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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마 할퀸 흔적 곳곳에···현장점검·일손돕기 [정책현장+]
등록일 : 2023.07.26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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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공식적으로 올해 장마는 끝났지만 전국 곳곳엔 수마가 할퀴고 간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송나영 앵커>
정부는 수해 현장을 점검하고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인데요.
김현지 기자가 현장을 가봤습니다.

김현지 기자>
(경북 영주 낙화암천)

경북 영주의 낙화암천입니다.
중장비가 동원돼 무너진 제방을 다시 쌓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지난 16일 경북 영주에 내린 많은 비로 낙화암천의 제방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피해는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짧은 기간 강하게 내린 비로 주택과 농경지 일부가 침수됐습니다.

김현지 기자 ktvkhj@korea.kr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이곳에 340mm 넘는 비가 내리면서 농경지 침수 등 피해가 잇따랐는데요. 다행히 마을 이장이 주민들을 사전에 대피시켜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주민들은 빗물이 집까지 들어와 큰 피해를 입었다고 말합니다.

녹취> 장수창 / 영주시 폭우 피해 주민
"창고에 예초기라든가 이런 게 나가고 냉동창고가 부서지고...피해는 다 봤죠. 집은 (물이) 마당의 한 3분의 2 들어왔고..."

시는 곧바로 침수 농경지 복구에 나섰고, 무너진 제방 자리에는 톤마대를 쌓았습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제방 복구 현장을 찾았습니다.
이 장관은 응급복구 상황을 점검하며, 곧 있을 태풍에도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녹취> 이상민 / 행정안전부 장관
"곧 태풍이 올라오기 때문에 신속하게 마무리를 해주셔서 태풍에 잘 대비할 수 있도록 (제방을) 단단하게 만들어주십시오."

이 장관은 이어 마을회관에 대피 중인 이재민도 만났습니다.
주민들이 일상으로 신속하게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이상민 / 행정안전부 장관
"저희 중앙정부에서 도울 수 있는 최대한으로 많이 돕겠습니다."

이 장관은 앞서 경북 봉화의 산사태 피해 지역을 방문해 이재민들을 위한 조립주택이나 임대주택을 신속히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 직원들도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수박 농가를 찾아 일손을 도왔습니다.
농식품부는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농업인들이 조기에 영농을 재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 영상편집: 김예준)
이와 함께 피해 농업인들 역시 병충해 방제 등 2차 피해를 막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TV 김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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