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리포트
등록일 : 2007.06.08
미니플레이
우리나라에서 교통체증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닙니다.
특히 바쁜 출퇴근 시간, 자꾸 신호에 걸려서 움직이지 못할 땐 짜증이 이만저만이 아니실텐데요.
그렇다고 성급한 마음에 교차로에서 앞차를 무작정 따라나서서는 안되겠습니다.
경찰에선 6월 한 달 동안을 교차로 불법 진입차량 단속기간으로 삼고 대대적인 단속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그 자세한 내용을, 현장리포트에서 전해드립니다.
김종학 기자>
출근길 차량행렬이 이어지는 을지로6가의 교차로.
이렇게 차량이 많을 땐 교차로 하나 건너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신호가 바뀌지만 마냥 기다려야하고, 결국 행여나 또 신호를 기다릴까
앞차를 따라붙는 차량들.
잠시를 못 참아 끼어들고.
차량 행렬이 이어지자 다른 방향으로 진입하는 차량도 덩달아 교통정체를 빚습니다.
급히 진입하는 차량행렬에 교통지도를 하는 경찰관의 안전도 걱정스러운 상황.
바쁜 출근길 속에서 서로 양보하는 모습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만성화된 교통체증이지만 비용으로 환산했을 땐 더 이상 간과할 사항이 아닙니다.
한국교통연구원의 연구결과를 보면 2005년 한해 교통혼잡비용은 모두 23조 7천억 원.
경부고속도로를 두세 개 더 지을 수 있는 천문학적인 액숩니다.
이러한 원인 중 하나는 출퇴근 시간의 상습정체.
특히 교차로에서의 정체가 좀처럼 해소되지 않자 경찰이 꼬리물기식 진입에 대해 집중단속 계획을 내놨습니다.
서울의 경우 을지로6가와 종로2가 등 하루 4시간 이상 정체되는 상습 정체구역 10곳을 집중단속 대상으로 정해 한 달간 계도활동을 펼칠 예정입니다.
이들 정체구역에 대한 한 달간 단속 활동에는 가용 가능한 교통경찰과 지구대 경찰관, 자원봉사자 등이 모두 참여해 시민 참여를 높일 방침입니다.
이밖에 하루에 30분 이상 정체되는 300여개 교차로에도 교통경찰을 상시 배치해 교차로 불법 진입을 단속하게 됩니다.
광역시와 기타 지방도시의 경우도 두 세곳의 정체 교차로를 지정해 꼬리물기 근절활동에 나설 예정입니다.
그렇다면 교차로 꼬리물기 근절이 가져다주는 정체감소 효과는 어느 정도 일까.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의 2005년 연구결과에 따르면, 정체교차로에 무리하게 진입하지 않고 꼬리끊기를 할 경우 연료비는 11%, 지체시간은 29%정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 실험 시뮬레이션 결과 노란색으로 표시된 버스가 교차로에서 꼬리를 물고 진입할 경우 평균 지체 시간은 64.4초.
반면, 꼬리끊기를 하고 기다릴 경우 지체시간이 29%감소한 45초 정도로 확인됐습니다.
또한 교차로에서 지속해 꼬리끊기를 한 경우 꼬리물기를 한 경우보다 운행거리가 270미터 늘어나 정체구간 해소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교차로에 과도한 진입을 줄일 경우 정체 해소는 물론 사고 위험 없이 목적지까지 더 빨리 도착할 수 있습니다.
지난 5일 시청 앞 광장.
출근길에 나서는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서울지방경찰청과 시민단체가 꼬리물기 근절 캠페인을 열었습니다.
아직까지 운전자들의 참여가 낮지만 교차로 진입방법 개선에 대해 운전자들에게 집중 홍보를 시작했다는데 의미가 있습니다.
앞으로 교차로 정체 중에 진입차량에 대한 대대적인 계도와 단속이 이어지면서 잦은 정체로 대변되는 우리 교통문화의 전환점이 마련되길 기대합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저작권자 ⓒ 영상홍보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특히 바쁜 출퇴근 시간, 자꾸 신호에 걸려서 움직이지 못할 땐 짜증이 이만저만이 아니실텐데요.
그렇다고 성급한 마음에 교차로에서 앞차를 무작정 따라나서서는 안되겠습니다.
경찰에선 6월 한 달 동안을 교차로 불법 진입차량 단속기간으로 삼고 대대적인 단속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그 자세한 내용을, 현장리포트에서 전해드립니다.
김종학 기자>
출근길 차량행렬이 이어지는 을지로6가의 교차로.
이렇게 차량이 많을 땐 교차로 하나 건너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신호가 바뀌지만 마냥 기다려야하고, 결국 행여나 또 신호를 기다릴까
앞차를 따라붙는 차량들.
잠시를 못 참아 끼어들고.
차량 행렬이 이어지자 다른 방향으로 진입하는 차량도 덩달아 교통정체를 빚습니다.
급히 진입하는 차량행렬에 교통지도를 하는 경찰관의 안전도 걱정스러운 상황.
바쁜 출근길 속에서 서로 양보하는 모습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만성화된 교통체증이지만 비용으로 환산했을 땐 더 이상 간과할 사항이 아닙니다.
한국교통연구원의 연구결과를 보면 2005년 한해 교통혼잡비용은 모두 23조 7천억 원.
경부고속도로를 두세 개 더 지을 수 있는 천문학적인 액숩니다.
이러한 원인 중 하나는 출퇴근 시간의 상습정체.
특히 교차로에서의 정체가 좀처럼 해소되지 않자 경찰이 꼬리물기식 진입에 대해 집중단속 계획을 내놨습니다.
서울의 경우 을지로6가와 종로2가 등 하루 4시간 이상 정체되는 상습 정체구역 10곳을 집중단속 대상으로 정해 한 달간 계도활동을 펼칠 예정입니다.
이들 정체구역에 대한 한 달간 단속 활동에는 가용 가능한 교통경찰과 지구대 경찰관, 자원봉사자 등이 모두 참여해 시민 참여를 높일 방침입니다.
이밖에 하루에 30분 이상 정체되는 300여개 교차로에도 교통경찰을 상시 배치해 교차로 불법 진입을 단속하게 됩니다.
광역시와 기타 지방도시의 경우도 두 세곳의 정체 교차로를 지정해 꼬리물기 근절활동에 나설 예정입니다.
그렇다면 교차로 꼬리물기 근절이 가져다주는 정체감소 효과는 어느 정도 일까.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의 2005년 연구결과에 따르면, 정체교차로에 무리하게 진입하지 않고 꼬리끊기를 할 경우 연료비는 11%, 지체시간은 29%정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 실험 시뮬레이션 결과 노란색으로 표시된 버스가 교차로에서 꼬리를 물고 진입할 경우 평균 지체 시간은 64.4초.
반면, 꼬리끊기를 하고 기다릴 경우 지체시간이 29%감소한 45초 정도로 확인됐습니다.
또한 교차로에서 지속해 꼬리끊기를 한 경우 꼬리물기를 한 경우보다 운행거리가 270미터 늘어나 정체구간 해소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교차로에 과도한 진입을 줄일 경우 정체 해소는 물론 사고 위험 없이 목적지까지 더 빨리 도착할 수 있습니다.
지난 5일 시청 앞 광장.
출근길에 나서는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서울지방경찰청과 시민단체가 꼬리물기 근절 캠페인을 열었습니다.
아직까지 운전자들의 참여가 낮지만 교차로 진입방법 개선에 대해 운전자들에게 집중 홍보를 시작했다는데 의미가 있습니다.
앞으로 교차로 정체 중에 진입차량에 대한 대대적인 계도와 단속이 이어지면서 잦은 정체로 대변되는 우리 교통문화의 전환점이 마련되길 기대합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저작권자 ⓒ 영상홍보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