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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별 여성 패션의 변천사
등록일 : 2023.07.27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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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몰랐던 100가지, 추억의 문화영화 (14회)

시대별 여성 패션의 변천사

*짧은 치마 입기 운동
6.25 전쟁 이후 폐허가 된 우리는 궁핍한 생활 속에 군복이나 구호품을 입기도... 군용모포로 겨울 코트를 만들거나 군복을 물들여 일상복으로 활용했다. 그 시기만 해도 긴 한복 치마를 입는 풍습이 곳곳에 남아있어 여성들은 활동이 불편했다. 5.16 군사 혁명으로 들어선 재건 국민운동 본부는 생활 계몽운동을 펼쳤고, 활동하기 편하면서 옷감도 적게 드는 짧은 치마 입기를 여성들에게 권장했다.

짧은치마 입기 운동 - 대한뉴스 제372호 (1962년)
멋있고 값싼 간소복 입기 운동 - 대한뉴스 제405호 (1963년)
대학교 의상학과가 없던 시대, 가정학과 의상 전시회 - 리버티뉴스 265호 (1958년)

*패션 디자이너와 스타의 패션
1960년대는 대중문화의 등장과 함께 개인 의복생활이 근본적으로 변화한 시기이다. 서양 문물이 물밀 듯 들어오기 시작하자 영화 주인공이 입던 벨벳 양장과 개량 한복... 영화 로마의 휴일 오드리 햅번 스타일의 플레어스커트가 유행하기도 했다. 양장과 개량 한복, 구두가 본격적인 패션쇼로 새롭게 탄생하면서 변화했고, 서구 여성들의 생활 패션팁이나 해외 유명 디자이너들의 의상이 이슈가 됐다.

1961년 여성 복장의 개량 - 대한뉴스 제310호-3 (1961년)
1958년 구두전시회 - 리버티뉴스 567호-5 (1958년)
1958년의 뉴스타일 패션 - 리버티뉴스 243호 (1958년)
배우 최지희의 패션쇼 - 대한뉴스 제421회 (1958년)

*다채로워지는 패션쇼
1960년대부터 과감한 시도를 하는 패션쇼가 세계적으로 늘어났다. 1960년대 호주 선박 ‘센다우’호... 배 위의 해상무역박람회에선 늘 상 패션쇼가 열렸고,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패션에 매료된 미국인들이 이국정취를 주제로 패션쇼를 개최했다. 샌프란시스코에선 가축들의 패션을 주제로 한 가축박람회가 열렸는데 닭, 돼지, 토끼, 원숭이, 강아지 등이 가축박람회의 모델로 나서 심사를 받았다. 놀랍게도 지금의 애완 패션 못지않았고 안경, 모자 스카프를 한 이색 패션들이 화제가 됐다.

1961년 샌프란시스코 가축패션 박람회 - 리버티뉴스 400호 (1961년)
해상박람회, 배 위의 패션쇼 - 리버티뉴스 557호 (1964년)
뉴욕, 이국 스타일의 패션쇼 - 리버티뉴스 713호-6 (1967년)
워싱턴, ‘태국의 보배’ 패션쇼 - 리버티뉴스 608호-5 제288호 (1965년)

*대한민국 패션 디자인의 선구자
시대의 유행은 디자이너의 아이디어에서... 또 그 영향력은 스타들로부터 시작됐다. 신성일, 엄앵란 부부가 결혼식 의상으로 한 디자이너의 의상을 선택했다. 그는 1960년대 당시 혜성처럼 나타난 대한민국 패션디자인의 선구자 앙드레김... 엄앵란은 연예계 생활 내내 앙드레김이 디자인한 옷만 입었다고 한다. 반도호텔에서 데뷔 패션쇼를 열었던 앙드레김은 점점 더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고, 1966년 한국 디자이너 최초로 프랑스 파리에서 패션쇼를 개최하게 된다. 특히 그의 패션쇼에는 주한 외교관들이 모델로 올라 일종의 외교현장이 조성되기도 했다.

앙드레김 의상전시 - 대한뉴스 제492호-4 (1965년)
앙드레김 자선 패션쇼 - 리버티뉴스 594호-5호 (1965년)
앙드레김 프랑스대사관 패션쇼 - 리버티뉴스 637호-4 (1965년)
앙드레김 여름의상 발표 패션쇼 - 리버티뉴스 637호-4 (1965년)
앙드레김 세계일주 패션쇼 - 리버티뉴스 706호-8 (1967년)

*1970년대 미니스커트 한국 상륙
우리나라에서는 가수 윤복희가 입은 것이 최초의 미니스커트였다. 1960년대에 짧은 치마입기 운동 이후로 무릎 아래 기장의 치마를 권장했는데 미니스커트는 그 시절엔 파격적인 패션이라 퇴폐 풍조로 단속되기도 한다. 여성의 활동을 억압하는 답답한 긴 치마를 벗어 던진 그 시절, 미니스커트는 정숙한 여인상의 통념을 깨고 활동적인 신여성을 상징한 패션이었다.

1970년대 미니스커트 유행 - 대한뉴스의 발자취
1970년대 미니스커트를 입은 젊은이들 - 문화영화 (1975년)

한복이라는 이름으로 일관됐던 우리의 의복. 해방을 맞으면서 일본 양장의 반발심으로 우리의 의복은 다시 한복으로 회귀했다. 짧은 치마 입기 계몽으로 변화하기 시작해 디자이너와 스타를 따라 유행했던 의상들, 그리고 1970년대의 판탈롱 바지나 청바지, 미니스커트를 입고 거리를 누비던 젊은이들. 당시의 사회상이 반영된 의복의 변화는 역사가 스며있는 우리 삶의 변천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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