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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기 회복을 뒷받침하는 지표들이 잇따라 발표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소비와 투자 등 내수지표가 개선되면서 우리 경제가 경기 회복 국면에 들어섰다고 판단했습니다.

유진향 기자>

경기회복의 열쇠를 쥐고 있는 소비와 투자 등 내수 관련 지표가 완만하게 살아나고 있습니다.

산업생산도 4월 들어 그간의 부진을 털고 점차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 동안 다소 신중한 태도를 견지해왔던 정부는 이같은 지표들에 근거해, 경기가 회복세로 진입했다고 밝혔습니다.

향후 경기에 대한 경제주체들의 심리가 계속 낙관적으로 바뀌고 있는 점도 이같은 분석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소비자기대지수는 두 달 연속으로 기준치인 100을 넘었습니다.

소비자기대지수가 100을 넘으면 6개월 후의 경기나 생활형편 등이 현재보다 좋아질 것으로 보는 가구가 그렇지 않은 가구보다 더 많다는 뜻입니다.

소비자들뿐 아니라 기업들도 하반기 경기 전망에 긍정적인 견해를 보였습니다.

산업은행이 1천 3백여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3분기 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사업개황지수가 105로 나타났습니다.

이 또한 100을 넘으면 경기를 낙관하는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더 많다는 뜻으로, 2분기 연속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경기 호조를 예상한 기업들은 내수회복과 수출호조를 그 이유로 들었습니다.

재경부는 당초 예상대로 우리 경제는 상반기보다는 하반기에 호전되는 상저하고의 흐름 속에 4.5% 내외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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