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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에 하루만에 청약이 마감된 동탄 1신도시 메타폴리스의 청약자를 분석을 해보았더니, 20%가 서울 거주자였습니다.

동탄신도시에 대한 강남권 주민들의 높은 관심이 반영됐다는 것이 건설교통부의 분석입니다.

이정연 기자>

동탄 1신도시에서 처음 분양된 주상복합단지 `메타폴리스`.

청약 첫날인 지난 4일, 20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로 모든 평형이 1순위에 마감됐습니다.

이들 청약신청자 2만 4천명을 거주지별로 따져봤더니 20.8%인 4천 900명이 서울 거주자로 나타났습니다.

서울과 성남, 과천지역 주민 청약자를 합치면 전체 청약신청자의 34%, 용인수지 등 이른바 버블세븐지역을 모두 합치면 54%에 달했습니다.

건교부는 이 같은 결과를 동탄신도시에 강남권 주민들의 높은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분당급 신도시로 지정된 동탄 2신도시 강남대체 효과를 놓고 논란이 제기되는 가운데, 확실한 대체 효과에 대한 기대를 낳는 대목입니다.

특히 동탄1신도시는 직접 강남 수요의 흡수가 아닌 주거 연쇄이동을 통해 강남 수요를 2차적으로 흡수하겠다는 목적을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교통망이 충분히 보완되는 동탄 2신도시의 강남 대체 효과는 한층 높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동탄 1신도시는 기존 고속도로를 확장하고 국철을 활용하는 정도였지만, 동탄 2신도시엔 분당 수준 이상의 직통고속도로가 연결되고, 전철 노선이 구축됩니다.

강남권을 연결하는 광역 교통망을 구축해 서울 남부축을 중심으로 강남수요를 상당부분 흡수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더불어 출.퇴근용 베드타운이 아니라 기업하기 좋은 환경이 어우러진 자족적 신도시가 조성될 예정이어서, 강남수요 분산이라는 목표는 한층 힘을 받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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