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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온열 질환 '주의'···"충분한 수분 섭취"
등록일 : 2023.08.01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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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장마가 끝나자 이번에는 찌는 듯한 무더위가 연일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계속되는 폭염에 더위에 취약한 고령층을 중심으로 곳곳에서 온열 질환자가 속출하고 있는데요.
어떻게 하면 예방할 수 있는지, 김현지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김현지 기자>
장마가 끝난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 동안 발생한 온열 질환자는 255명.
특히 찜통더위가 이어졌던 29일엔 6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지난 30일엔 문경시와 예천군에서 밭일을 하던 90대와 80대가 숨졌습니다.
같은 날 경산에서도 밭 주변을 걷던 60대 행인이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사망 원인을 열탈진에 따른 '온열질환 추정'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된다면서 건강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녹취> 박성희 / 기상청 예보분석관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매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무더운 날씨는 당분간 이어지겠으며, 도심과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많겠으니 건강관리 등에 유의하기 바랍니다."

온열 질환을 예방하려면 가장 무더운 시간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게 좋습니다.
부득이하게 외출해야 한다면 바람이 잘 통하는 옷을 입고 햇볕을 차단할 수 있는 양산이나 모자 등을 챙기면 도움이 됩니다.
(영상편집: 조현지 / 영상그래픽: 지승윤)
특히 온열 질환에 취약한 고령층은 수시로 건강 상태를 살펴야 합니다.
산업 현장에선 야외 작업을 할 때 근로자들이 물을 충분히 마실 수 있게 해야 합니다.
농작업을 할 때도 나홀로 작업과 비닐하우스 작업은 피해야 합니다.

KTV 김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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