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6세'의 명과 암 [최대환의 열쇠 말]
등록일 : 2023.08.01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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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가 보건통계를 내놨는데, 우리 국민의 기대수명이 83.6세로 나왔습니다.
OECD 평균보다 3.3년이 긴 데다, 우리보다 긴 나라는 일본과 스위스 단 두 나라 뿐이었습니다.
한 가지 더 눈에 띄는 점은 예방과 치료로 질병을 막을 수 있는 사망을 뜻하는 회피가능 사망률도 매우 낮았는데, 이건 우리의 의료 서비스 수준이 그 만큼 높다는 걸 뜻합니다.
아니나 다를까, 우리나라는 대표적인 의료 기반시설인 병상수가 OECD에서 가장 많았고, 국민 1인당 의사에게 진료를 받는 횟수 또한 연간 15.7회로 OECD 국가 중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쉽게 말해서, 의료 기반시설이 잘 갖춰진 데다 병원을 자주 찾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기대수명 83.6세의 원동력이란 얘기입니다.
하지만, OECD 평균을 훌쩍 넘어 해마다 높아지는 기대수명을 마냥 좋아만 하기에는, 몇 가지 고민해봐야 할 점들이 발목을 잡습니다.
먼저, 충분한 병상 자원과 잦은 진료에 비해 의사의 숫자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인구 1000명당 2.6명으로 멕시코에 이어 뒤에서 두 번째, OECD 평균 3.7명에도 한참 못 미치는 꼴찌 수준입니다.
여기에다 자살 사망률이 여전히 OECD 최고라는 사실 또한 우리로 하여금 쉽사리 샴페인을 터뜨리지 못하게 합니다.
통계는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지표로 삼을 때 의미를 가집니다.
오래 살되,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하게 살기 위해선 무엇이 필요할 지에 고민의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정책의 자물쇠를 여는 열쇠 말, '83.6세'의 명과 암이었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가 보건통계를 내놨는데, 우리 국민의 기대수명이 83.6세로 나왔습니다.
OECD 평균보다 3.3년이 긴 데다, 우리보다 긴 나라는 일본과 스위스 단 두 나라 뿐이었습니다.
한 가지 더 눈에 띄는 점은 예방과 치료로 질병을 막을 수 있는 사망을 뜻하는 회피가능 사망률도 매우 낮았는데, 이건 우리의 의료 서비스 수준이 그 만큼 높다는 걸 뜻합니다.
아니나 다를까, 우리나라는 대표적인 의료 기반시설인 병상수가 OECD에서 가장 많았고, 국민 1인당 의사에게 진료를 받는 횟수 또한 연간 15.7회로 OECD 국가 중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쉽게 말해서, 의료 기반시설이 잘 갖춰진 데다 병원을 자주 찾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기대수명 83.6세의 원동력이란 얘기입니다.
하지만, OECD 평균을 훌쩍 넘어 해마다 높아지는 기대수명을 마냥 좋아만 하기에는, 몇 가지 고민해봐야 할 점들이 발목을 잡습니다.
먼저, 충분한 병상 자원과 잦은 진료에 비해 의사의 숫자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인구 1000명당 2.6명으로 멕시코에 이어 뒤에서 두 번째, OECD 평균 3.7명에도 한참 못 미치는 꼴찌 수준입니다.
여기에다 자살 사망률이 여전히 OECD 최고라는 사실 또한 우리로 하여금 쉽사리 샴페인을 터뜨리지 못하게 합니다.
통계는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지표로 삼을 때 의미를 가집니다.
오래 살되,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하게 살기 위해선 무엇이 필요할 지에 고민의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정책의 자물쇠를 여는 열쇠 말, '83.6세'의 명과 암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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