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이틀 만에 드론 공격받아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3.08.02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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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외신캐스터>
월드투데이입니다.
1. 모스크바, 이틀 만에 드론 공격받아
러시아 모스크바 내 번화가에 있는 고층 건물이 지난 달 30일에 이어 이틀 만에 또 다시 드론 공격을 받았습니다.
공격을 받은 건물에는 러시아 정부 부처들이 들어선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건물은 경제개발부, 디지털부, 산업통상부 등 정부 부처가 들어선 '아이큐 쿼터'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이고르 / 모스크바 주민
"걱정이 됩니다. 오늘은 창문에 붙일 보호 필름을 사서 잔해가 아파트에 날아들지 않도록 보호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녹취> 알렉산더 / 모스크바 주민
"이런 상황에서는 어느 곳이든 타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100% 안전하다고 느끼기는 어렵습니다. 이 모든 것이 혼란스러워요."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이 고층 건물의 1개 층이 손상됐는데요.
러시아가 최근 들어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들에 무차별 공습을 가한 데 대한 우크라이나 측의 보복 공격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2. "러, 곡물 협상 복귀 신호 있어"
주유엔 미국 대사는 현지시간 1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곡물의 흑해 수출을 허용하는 '흑해곡물협정' 협상에 복귀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는 지난달 17일 전쟁 중에도 우크라이나의 곡물을 흑해를 통해 수출할 수 있도록 하는 흑해곡물협정 연장을 거부하고 이를 중단시킨 바 있는데요.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 대사는 러시아가 협상에 복귀하는 데 관심을 가질 수 있다는 신호를 봤다며, 실제로 협정 재개를 위한 협상이 일어날 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 주유엔 美 대사
"우리는 그들이 협상으로 돌아오는 것에 관심이 있다는 징후를 보았습니다. 그것이 실제로 일어나는지 지켜볼 것입니다."
다만 아직 구체적인 어떤 증거를 보지는 못했다고 말했는데요.
아울러 러시아가 자국의 비료를 세계 시장에 판매하고 농산물 거래를 촉진하고 싶다면 반드시 흑해곡물협정에 복귀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3. 스웨덴, '쿠란 소각' 보복 우려
스웨덴이 자국 내에서 일어나고 있는 '쿠란 소각 시위'에 따른 보복 위협에 국경 통제를 강화하기로 했는데요.
스웨덴은 오는 20일쯤 구체적인 국경 통제 강화 방안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울프 크리스테르손 / 스웨덴 총리
"우리는 강화된 내부 국경 통제 방안에 대한 결정을 내릴 것이고, 이 조치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곧 더 자세히 설명할 것입니다."
최근 스웨덴 내에서는 이슬람 경전인 쿠란을 소각하는 시위가 잇달아 벌어졌는데요.
이를 명분 삼아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스웨덴을 대상으로 보복성 공격 등 위협을 가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결정입니다.
녹취> 울프 크리스테르손 / 스웨덴 총리
"스웨덴과 연결고리가 적은 이들이 스웨덴에 범죄를 저지르기 위해 입국하거나 스웨덴의 안보 이익에 반하는 행동을 해서는 안 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스웨덴은 유럽 내에서 회원국 간 무비자로 통행을 할 수 있는 솅겐 조약 가입국인데, 다른 솅겐 조약 가입국에서 스웨덴으로 유입되는 여행객에 대해 통제를 강화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또 이와 함께 차량 검문 등 경찰 권한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4. 디즈니 100주년 기념 '미로' 제작
사람들이 풀숲 속에서 무언가를 열심히 찾고 있는데요.
독일에서는 오랜 기간 아이들의 사랑을 독차지한 디즈니의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미로'를 만들었습니다.
축구장 4개 규모의 크기로 36만 개의 식물을 사용해 미키, 미니 마우스 모양을 형상화해 미로를 제작한 것인데요.
녹취> 율리 에른스트 / 미로 제작자
"올해 월트 디즈니는 100년의 역사를 자랑했고, 이는 엄청난 기념일이기 때문에 우리는 이 행사를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사람들은 이곳에서 디즈니에 관련된 다양한 게임을 수행하고 퀴즈를 풀며 미로를 통과해야 하는데요.
미션들을 하나씩 깨며 스탬프를 모으는 재미가 가득했습니다.
녹취> 막달레나 / 행사 참가자
"이곳에는 항상 탐험할 새로운 것이 있어요. 매우 쉬워요. 아이들은 뛰고, 놀고, 늘 무언가를 찾는 것을 좋아하죠. 물론 아이들에게는 매우 큽니다. 마치 보물 사냥과 같죠."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 열심히 미션을 수행했는데요.
더운 여름, 디즈니 캐릭터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월드투데이입니다.
1. 모스크바, 이틀 만에 드론 공격받아
러시아 모스크바 내 번화가에 있는 고층 건물이 지난 달 30일에 이어 이틀 만에 또 다시 드론 공격을 받았습니다.
공격을 받은 건물에는 러시아 정부 부처들이 들어선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건물은 경제개발부, 디지털부, 산업통상부 등 정부 부처가 들어선 '아이큐 쿼터'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이고르 / 모스크바 주민
"걱정이 됩니다. 오늘은 창문에 붙일 보호 필름을 사서 잔해가 아파트에 날아들지 않도록 보호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녹취> 알렉산더 / 모스크바 주민
"이런 상황에서는 어느 곳이든 타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100% 안전하다고 느끼기는 어렵습니다. 이 모든 것이 혼란스러워요."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이 고층 건물의 1개 층이 손상됐는데요.
러시아가 최근 들어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들에 무차별 공습을 가한 데 대한 우크라이나 측의 보복 공격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2. "러, 곡물 협상 복귀 신호 있어"
주유엔 미국 대사는 현지시간 1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곡물의 흑해 수출을 허용하는 '흑해곡물협정' 협상에 복귀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는 지난달 17일 전쟁 중에도 우크라이나의 곡물을 흑해를 통해 수출할 수 있도록 하는 흑해곡물협정 연장을 거부하고 이를 중단시킨 바 있는데요.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 대사는 러시아가 협상에 복귀하는 데 관심을 가질 수 있다는 신호를 봤다며, 실제로 협정 재개를 위한 협상이 일어날 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 주유엔 美 대사
"우리는 그들이 협상으로 돌아오는 것에 관심이 있다는 징후를 보았습니다. 그것이 실제로 일어나는지 지켜볼 것입니다."
다만 아직 구체적인 어떤 증거를 보지는 못했다고 말했는데요.
아울러 러시아가 자국의 비료를 세계 시장에 판매하고 농산물 거래를 촉진하고 싶다면 반드시 흑해곡물협정에 복귀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3. 스웨덴, '쿠란 소각' 보복 우려
스웨덴이 자국 내에서 일어나고 있는 '쿠란 소각 시위'에 따른 보복 위협에 국경 통제를 강화하기로 했는데요.
스웨덴은 오는 20일쯤 구체적인 국경 통제 강화 방안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울프 크리스테르손 / 스웨덴 총리
"우리는 강화된 내부 국경 통제 방안에 대한 결정을 내릴 것이고, 이 조치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곧 더 자세히 설명할 것입니다."
최근 스웨덴 내에서는 이슬람 경전인 쿠란을 소각하는 시위가 잇달아 벌어졌는데요.
이를 명분 삼아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스웨덴을 대상으로 보복성 공격 등 위협을 가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결정입니다.
녹취> 울프 크리스테르손 / 스웨덴 총리
"스웨덴과 연결고리가 적은 이들이 스웨덴에 범죄를 저지르기 위해 입국하거나 스웨덴의 안보 이익에 반하는 행동을 해서는 안 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스웨덴은 유럽 내에서 회원국 간 무비자로 통행을 할 수 있는 솅겐 조약 가입국인데, 다른 솅겐 조약 가입국에서 스웨덴으로 유입되는 여행객에 대해 통제를 강화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또 이와 함께 차량 검문 등 경찰 권한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4. 디즈니 100주년 기념 '미로' 제작
사람들이 풀숲 속에서 무언가를 열심히 찾고 있는데요.
독일에서는 오랜 기간 아이들의 사랑을 독차지한 디즈니의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미로'를 만들었습니다.
축구장 4개 규모의 크기로 36만 개의 식물을 사용해 미키, 미니 마우스 모양을 형상화해 미로를 제작한 것인데요.
녹취> 율리 에른스트 / 미로 제작자
"올해 월트 디즈니는 100년의 역사를 자랑했고, 이는 엄청난 기념일이기 때문에 우리는 이 행사를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사람들은 이곳에서 디즈니에 관련된 다양한 게임을 수행하고 퀴즈를 풀며 미로를 통과해야 하는데요.
미션들을 하나씩 깨며 스탬프를 모으는 재미가 가득했습니다.
녹취> 막달레나 / 행사 참가자
"이곳에는 항상 탐험할 새로운 것이 있어요. 매우 쉬워요. 아이들은 뛰고, 놀고, 늘 무언가를 찾는 것을 좋아하죠. 물론 아이들에게는 매우 큽니다. 마치 보물 사냥과 같죠."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 열심히 미션을 수행했는데요.
더운 여름, 디즈니 캐릭터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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