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10일 경남 해안 상륙···전국 영향권
등록일 : 2023.08.07 20:49
미니플레이
최대환 앵커>
태풍 '카눈'이 오는 10일 경남 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면서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이 예상되는 만큼, 특히 해안가 저지대의 침수와 안전사고에 각별한 대비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박지선 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태풍 카눈은 7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 동북동쪽 해상을 지나 북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10일 오전엔 부산 남서쪽 90km 해상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 따라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태풍은 최대풍속이 초속 35m에 달하는데 이는 기차를 탈선시킬 정도의 위력입니다.
태풍은 우리나라에 상륙할 때에도 여전히 초속 33m 이상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녹취> 박중환 / 기상청 예보분석관
"10일 오전까지는 강도가 강한 것으로, 계속 유지되는 형태로 우리나라 쪽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요. 강풍 반경은 우리나라 한반도 전역을 다 커버하는 정도에 매우 큰 사이즈로 태풍이 유입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전국이 태풍 영향권에 들 가능성이 높고..."
전국이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면서 강한 비바람도 예보됐습니다.
경상해안에는 최대 순간풍속이 초속 40m 안팎, 강원영동과 경상내륙, 제주는 초속 25m 이상, 수도권은 초속 15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겠고, 강수량도 강원 영동에 최대 400mm, 영남에 최대 200mm, 나머지 지역에도 50mm 이상 많은 비가 예보됐습니다.
기상청은 현재 예측대로라면 한반도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다며 이번 주 태풍 예보를 자주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피서철인 만큼 해안가 저지대 침수와 안전사고에 유의해달라고 말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하차도나 반지하 등 침수 취약 시설에 대한 긴급 점검을 지시하고, 각 지자체에는 태풍 상황에 따라 사전통제와 주민대피 등 현장 대처를 신속히 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태풍이 지나도 당분간 더위는 계속되겠지만 기온이 1, 2도 정도 내려가 무더위 기세는 한풀 꺾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영상편집: 김하람 / 영상그래픽: 김민지)
이번 태풍은 한반도를 관통한 뒤 오는 12일 중국 동북지역에 이르러 온대저기압으로 약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KTV 박지선입니다.
태풍 '카눈'이 오는 10일 경남 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면서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이 예상되는 만큼, 특히 해안가 저지대의 침수와 안전사고에 각별한 대비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박지선 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태풍 카눈은 7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 동북동쪽 해상을 지나 북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10일 오전엔 부산 남서쪽 90km 해상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 따라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태풍은 최대풍속이 초속 35m에 달하는데 이는 기차를 탈선시킬 정도의 위력입니다.
태풍은 우리나라에 상륙할 때에도 여전히 초속 33m 이상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녹취> 박중환 / 기상청 예보분석관
"10일 오전까지는 강도가 강한 것으로, 계속 유지되는 형태로 우리나라 쪽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요. 강풍 반경은 우리나라 한반도 전역을 다 커버하는 정도에 매우 큰 사이즈로 태풍이 유입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전국이 태풍 영향권에 들 가능성이 높고..."
전국이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면서 강한 비바람도 예보됐습니다.
경상해안에는 최대 순간풍속이 초속 40m 안팎, 강원영동과 경상내륙, 제주는 초속 25m 이상, 수도권은 초속 15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겠고, 강수량도 강원 영동에 최대 400mm, 영남에 최대 200mm, 나머지 지역에도 50mm 이상 많은 비가 예보됐습니다.
기상청은 현재 예측대로라면 한반도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다며 이번 주 태풍 예보를 자주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피서철인 만큼 해안가 저지대 침수와 안전사고에 유의해달라고 말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하차도나 반지하 등 침수 취약 시설에 대한 긴급 점검을 지시하고, 각 지자체에는 태풍 상황에 따라 사전통제와 주민대피 등 현장 대처를 신속히 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태풍이 지나도 당분간 더위는 계속되겠지만 기온이 1, 2도 정도 내려가 무더위 기세는 한풀 꺾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영상편집: 김하람 / 영상그래픽: 김민지)
이번 태풍은 한반도를 관통한 뒤 오는 12일 중국 동북지역에 이르러 온대저기압으로 약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KTV 박지선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KTV 대한뉴스 (1278회) 클립영상
- 태풍 '카눈' 10일 경남 해안 상륙···전국 영향권 02:34
- "잼버리 대원들, 태풍에 조기철수···수도권으로 분산" 02:13
- "K-컬처 배울 수 있어 좋아요"···영외 프로그램 전국 확대 02:06
- 잼버리 비상대피 버스 1천대 동원···통역배치 [뉴스의 맥] 04:17
- 전국 공항 '테러 예고' 잇따라···"범죄 예고 글 강력 대응" 02:35
- 전력수요 피크 예상···"전력 수급, 실시간으로 빈틈없이 관리" 01:49
- '무량판 민간 아파트' 293개 단지 전수조사 착수 02:47
- 달 탐사선 다누리 발사 1주년···관측자료 공개 02:09
- 김승겸 합참의장, UFS 연습 앞두고 '결전태세' 점검 00:47
- 국토부·HUG '전세사기 피해자 경·공매지원센터' 개소 00:32
- 안전취약시설 집중점검 결과 발표···위험요소 1만 1천여 곳 00:39
- 고용부, 중소사업장에 폭염예방 품목 구입비 최대 70% 지원 00:34
- 세계 한국어 교육자 한자리에···K-컬처로 한국어 확산 02:18
- 전국 놀이터 물놀이 시설에 대한 일제점검 실시 00:47
- 반려견 등록,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00:49
- '복권기금 꿈사다리 장학사업'이 집중호우 피해 등 긴급 상황에 있는 중·고등학생을 지원합니다. 00:45
- 흑해곡물협정 파기···물가 자극하나? [S&News] 0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