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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에 전력수요 역대 최고···"빈틈없는 수급관리"
등록일 : 2023.08.09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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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나영 앵커>
계속되는 폭염으로 이번 주 전력수요가 역대 여름철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전력 당국은 현재 전력수급은 안정적이지만 비상관리 체제를 유지하는 한편, 만일의 상황에 대비한 에너지 절약을 당부했습니다.
김민아 기자입니다.

김민아 기자>
연일 35도를 넘는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 7일 오후 5시 기준, 전력수요가 93.6GW를 기록했습니다.
당초 예상했던 92.9GW를 700MW 정도 넘어선 건데, 역대 여름철 최고치를 경신한 겁니다.
태양광 밀집 지역인 호남에 6일 오후부터 비가 내리면서 태양광 발전량이 감소하고, 무더위로 전력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여름철 안정적인 전력수급을 위해 경인관제센터를 찾아 전력피크 대응상황을 점검했습니다.
경인관제센터는 중앙관제센터 가동이 불가능한 비상상황에서 전체 계통 운영 업무를 수행하는 '후비 급전' 업무를 맡는 기관입니다.

녹취> 강경성 /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저녁부터는 태풍 영향권에 접어듭니다. 발전소, 송전선로 등 모든 전력 설비 사전 점검을 철저히 해주시고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해주시기 바랍니다."

강 차관은 또, 태풍의 영향을 받는 영남지역 주요 발전시설 근무자들과 통화하고 태풍 대비 점검에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습니다.
현재 전력수급은 예비력이 확보되면서 안정적인 상태지만, 만일의 상황에 대비한 에너지 절약이 필요합니다.
에어컨 냉방은 실내온도를 26도로 유지하고, 사용하지 않는 플러그는 뽑아 두는 것이 좋습니다.
또, 불필요한 조명을 소등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전력 당국과 관계 기관은 현재 비상관리 체제를 유지하면서 수급 상황을 실시간 관제하고, 상시 보고체계를 가동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이수오 이수경 / 영상편집: 조현지 / 영상그래픽: 손윤지)
폭염, 태풍 등으로 변수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여름철 대책 기간이 끝날 때까지 전력수급 상황을 면밀히 관리한단 방침입니다.

KTV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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