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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위기경보 '심각'···피해 최소화 총력
등록일 : 2023.08.10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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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앵커>
태풍이 북상하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중앙재난 안전대책본부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지선 기자, 현재까지 피해 상황 어떤가요?

박지선 기자>
네, 중대본에 나와 있습니다.
태풍이 근접하면서 밤사이 크고 작은 피해들이 잇따랐습니다.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전국에서 7천여 명이 마을회관이나 경로당으로 대피했고요.
도로 300여 곳과 둔치 주차장, 하천변, 해안가 등이 사전 통제됐습니다.
지리산 등 21개 국립공원의 탐방로와 숲길 전 구간도 통제 상태입니다.
항공기와 선박 운항에도 차질을 빚으면서 하늘길과 바닷길도 막혔습니다.
철도는 지난 집중호우 피해를 복구 중인 충북과 영동의 일부 노선이 운행 중지됐습니다.

김용민 앵커>
정부 대응상황은 어떻습니까?

박지선 기자>
정부는 중대본을 중심으로 태풍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태풍 위기경보 수준을 심각 단계로 격상하고 중대본 3단계를 가동한 상태입니다.
중대본은 재난 대응 업무 종사자를 제외한 공공기관 근무자들의 출퇴근 시간을 조정해줄 것을 각 기관에 당부했습니다.
민간기업 등에도 상황에 맞춰 출퇴근 시간 조정을 권고했는데요.
전국이 태풍 영향권에 있다 보니 혹시 모를 출퇴근 대란을 방지하기 위해섭니다.
지자체도 가용자원을 총동원했습니다.
반지하나 지하차도 등 침수 취약시설을 긴급 점검하고 침수 위험을 줄이기 위해 차수 벽을 세우는 등 방재시설도 설치했습니다.
또 다목적댐 등에 대한 예비 방류를 실시하고 하류 지역의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방류 상황을 계속해서 점검하고 있습니다.
중대본은 태풍 경로를 수시로 살피며 집중 영향 시간대에는 야외활동 등 외출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중대본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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