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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갑천 만년교 홍수주의보···지하차도 등 통제
등록일 : 2023.08.10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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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충청권에도 태풍경보가 발령됐습니다.
대전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봅니다.
김유리 기자, 그곳 상황은 어떤가요?

김유리 기자>
네, 저는 지금 대전 갑천에 나와있습니다.
태풍의 영향권에 들면서 계속 비가 오면서 바람이 세차게 불고 있습니다.
금강홍수통제소는 오늘 오후 2시를 기해 대전 갑천 만년교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만년교 수위가 홍수주의보 기준인 3.5m에 이른 데 따른 조치입니다.
금강홍수통제소는 갑천 인근 지역 주민들은 홍수 피해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충청권 전 지역에 태풍 경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서해안 바다에는 태풍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내일까지 충청권의 예상 강수량은 50~100mm로, 15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충청권은 오늘 저녁까지가 최대 고비로 보입니다.
바람도 순간 최대풍속이 시속 125km에 달하는 강풍이 예상됩니다.
추락 위험이 있는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임보라 앵커>
네, 현재 충청권은 태풍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가요?

김유리 기자>
네, 먼저 태풍 북상으로 침수 우려가 높은 지하차도 통제를 강화하는 모습입니다.
특히 충북은 지난달 '오송 지하차도 참사'의 반복을 막기 위해 선제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하상도로와 지하차도 등 도로들을 통제하고 있는데요.
오늘 오전부터는 오송읍 지하차도, 청주시 내수읍 묵방지하차도, 오창읍 오창과학단지 지하차도의 차량 출입을 통제했습니다.
또 음성군 마송 지하차도도 오전 10시부터 차량 출입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하천 범람으로 침수 위험이 있는 둔치 주차장 27곳도 통제됐습니다.
충남에서는 해안가와 하천변 등 60여 곳의 출입이 금지됐고, 세종에서도 곳곳에서 도로와 교량의 출입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대전에서는 축대 붕괴 우려가 있는 곳의 주민들을 마을회관 등으로 사전 대피시켰습니다.
계속된 비로 산사태 위험도 큽니다.
피해 없도록 안전에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대전 갑천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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