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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사법 개혁 반대 시위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3.08.14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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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외신캐스터>
월드투데이입니다.

1. 이스라엘, 사법 개혁 반대 시위
지난 주말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는 이스라엘 정부의 사법 개혁안에 반대하는 32번째 집회가 열렸습니다.
이스라엘 연정은 일반 공무원인 판사들이 선거를 통해 선출된 권력인 의원들과 행정부의 권한을 과도하게 제한하는 상황을 개선한다는 명목으로, 이른바 '사법 정비' 입법을 추진했는데요.
사법 정비 입법 이후 사실상 사법부가 정부의 독주를 최종적으로 견제할 수단이 사라졌다며 시민들의 반정부 시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녹취> 대니얼리 / 이스라엘 시위대
"정부는 대법원의 권한을 축소하려고 노력하고, 정부를 이스라엘의 유일한 권력 원천으로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우리는 민주주의를 빼앗길 것입니다."

녹취> 셸리 / 이스라엘 시위대
"저는 32주 연속 이곳에 있고, 오늘은 그 32번째 토요일 밤입니다. 저는 네타냐후와 그의 정부가 제 나라, 그의 나라, 우리나라에 위험한 존재라고 믿기 때문에 이곳에 왔죠."

또 시민들은 이 법안이 사법부를 무력화하는 법안이라며, 이스라엘이 경제, 사회, 정치 붕괴의 위기를 맞았다고 주장했는데요.
이런 가운데 사법 정비 입법을 무효로 하기 위한 위헌 심사 심리가 다음 달 대법원에서 시작될 예정입니다.

2. 中 시안, 폭우로 인한 산사태 발생
현지시간 11일 중국 고대 여러 왕조의 수도였던 산시성 시안에서 폭우로 인해 산사태가 발생했는데요.
이번 산사태로 현재까지 21명이 사망했고, 6명이 실종된 상태라고 전해졌습니다.
또 가옥 2채가 무너졌고, 도로 수십 곳이 손상을 입은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전력 공급망도 피해를 입어 도시 곳곳에서 정전과 통신 두절도 잇따랐습니다.
현재 당국은 구조대를 투입해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는 상태인데요.
또 위험 지역 주민을 대피시키고 도로 복구, 하천 제방 보강 등의 작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녹취> 리 유첸 / 中 민병대원
"해야 할 일은 엄청나지만, 사람들이 요구하는 일들은 곧 우리에게 명령이죠. 우리는 아무리 어렵더라도 우리는 이 일을 완수할 것입니다."

당국은 단시간에 집중적으로 쏟아진 폭우가 갑자기 산사태를 일으켰다는 전문가의 일차적 분석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습니다.

3. "이주민 침몰 사고, 고통·수치"
프란치스코 교황은 최근 수많은 이주민이 배를 타고 유럽으로 건너가려다 침몰 사고로 목숨을 잃는 일이 이어지는 상황을 두고 '고통'과 '수치'라는 말로 비판했는데요.
먼저 교황은 지난 3일 이탈리아 최남단 람페두사섬으로 향하던 소형 보트 침몰 사고를 지칭하며, 이달 초 난파선에서 목숨을 잃은 41명을 위해 기도해 왔다고 언급했습니다.

녹취> 프란치스코 / 교황
"며칠 전 지중해에서 또다시 비극적인 난파선이 발생했습니다. 41명의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죠. 저는 그들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또 올해 초부터 거의 2천 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유럽에 가려고 하다가 바다에서 목숨을 잃었다는 사실을 고통과 수치심을 가지고 선언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는데요.
아울러 이주민 사망 사고가 낳은 상처를 정치인들이 치유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프란치스코 / 교황
"올해 초부터 거의 2천 명의 남성과 여성, 어린이들이 유럽에 도달하려고 노력하다가 바다에서 사망했다는 사실을 고통과 수치심을 가지고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는 인류에 공공연한 상처죠. 결속과 형제애의 정신으로 이를 치유하려는 모든 정치적, 외교적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는 지중해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침몰 사고를 막지 못하는 관련국들 모두를 향해 비판의 메시지를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고 주요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4. 고무 오리 경주대회 개최
강물에 떠 있는 노란색 물결의 정체는 바로 고무로 된 오리 인형입니다.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는 고무 오리 경주대회, 즉 '시카고 더키 더비' 행사가 개최됐는데요.
이 행사는 매년 진행되는 자선 행사로, 지적 장애가 있는 선수들이 출전하는 '스페셜 올림픽 일리노이'에 참여하는 선수들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녹취> 모에 / 행사 참가자
"저는 이렇게 많은 고무 오리 인형을 본 적이 없어요."

이 강에 띄워진 고무 오리들은 골인 지점까지 레이스를 펼쳐야 하는데요.
참가비를 낸 시민들은 각자 오리 인형 한 개를 입양할 수 있고, 자신이 입양한 오리가 우승하면 그 입양자가 상금을 받게 됩니다.
또 시민들이 낸 참가비는 곧 스페셜 올림픽 지원 자금으로 사용됩니다.

녹취> 에밀리 / 행사 참가자
"우리는 이곳에서 여섯 마리의 오리를 입양했어요. 평생 시카고에서 살았지만 더키 더비 행사에 참여한 적이 없는데요. 그래서 저는 이번에 이곳에서 좋은 시간을 보내고 오리들을 처음으로 보는 것이 정말 멋진 일이라고 생각했죠."

올해 대회에도 9만 마리의 오리 인형들이 선수로 나섰는데요.
주최측에 따르면 올해 3만 명의 스페셜 올림픽 선수들을 지원할 수 있는 금액인 4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5억 원을 모금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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