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나룻배가 사라진 날
등록일 : 2023.08.14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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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몰랐던 100가지, 추억의 문화영화 (26회)
동두천에 나룻배가 사라지던 날
*동두천의 마지막 나룻배
소녀의 집은 증조할아버지부터 아버지까지 대대로 동두천의 나룻배 사공이다. 나룻배라고는 동네에 단 하나뿐이라 아버지는 매일 노를 젓느라 쉴 틈이 없다. 아침 등교 시간이면 한꺼번에 몰려오는 동네 학생들... 그해 여름 전국을 강타한 수해와 폭우로 수많은 이재민이 생겨났다.
동두천의 마지막 나룻배 - 문화영화 379호 (1964년)
*쉴 날 없는 나룻배 뱃사공
혹여 나룻배를 못 타는 맑은 날에는 옷이 젖는 걸 감수하고 강을 건너지만 비바람이 불거나 날이 궂은 날에는 근 10리 길을 건너다니는 동네 사람들. 강물이 줄어들기 시작하면 나룻배 대신 징검다리를 이용하지만... 할머니나 어린아이가 건너기 쉽지 않고 학생들은 종종 물에 빠지기도 한다. 동네 사람들을 위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소녀의 아버지는 나룻배를 하루도 쉬지 않는다.
쉴 날 없는 동두천 나룻배 뱃사공 - 문화영화 379호 (1964년)
*소녀의 소원
뱃사공~ 사공! 밤이 깊었지만 악을 쓰고 사공을 부르는 소리. 피로에 지쳐 잠든 아버지가 안쓰러워 소녀는 대신 노를 저어 강을 건너기도 한다. 이 강에 다리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소녀는 작은 소망을 품어본다. 교장 선생님에게 다리가 생길지 모른다는 소식을 듣고 기뻐하는 것도 잠시... 다리가 생겨 나룻배가 없어지면 밥도 못 먹게 된다고 푸념하는 아버지. 소녀는 다리가 생겼으면 하는 소원이 이뤄져 기쁘면서도 아버지가 걱정된다.
소녀의 소원, 동두천에 다리가 생겼으면 - 문화영화 379호 (1964년)
*다리가 생긴다는 소식
어느 날 뜻밖의 많은 손님이 나룻배 앞에 나타나 소식을 전한다. 군수와 읍장, 미군 7사단 사단장이 다리를 만든다며 동네를 둘러보는데... 다리가 생긴다는 소식에 기쁜 마음을 감출 길 없는 소녀와 동네 사람들은 그들이 떠나는 차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손을 흔들어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동두천에 다리가 생긴다는 기쁜 소식 - 문화영화 379호 (1964년)
*동네의 염원 다리 놓기 착공
다리가 생긴다는 소식에 소녀는 아버지에 달려가 기쁨을 전하지만 나룻배 뱃사공 품삯으로 생계를 잇는 아버지의 표정은 어둡기만 한데... 소녀는 정녕 다리가 생기면 밥도 못 먹게 되는 건지 걱정하면서도 평소 소망하던 꿈같은 다리가 착공되자 동네 사람들과 함께 뭐든 돕고 싶은 마음이다.
동두천 다리 놓기 착공 - 문화영화 379호 (1964년)
*동두천에 퍼지던 아리랑 노래
소녀는 다리 공사를 해주는 미군들과 아리랑 노래를 함께 부르며 소통한다. 날이 궂은 날이면 10리 길을 둘러 갈 필요 없이 다리로 건넌다는 기쁨... 동네 사람들은 다리 공사를 하는 미군들을 위로하며 벗이 되어주지만 소녀는 여전히 혼자 실망하고 있는 아버지가 이해되지 않는다. 마음 한편으로는 밥을 굶게 된다는 말이 사실일까 하면서도 다리 놓는 일이 더 기쁘다.
미군과 소녀가 부르던 동두천 아리랑 - 문화영화 379호 (1964년)
*동두천 아리랑 다리
드디어 다리가 준공되는 날... 다리 이름은 아리랑 다리로 지어진다. 온 동네 사람들이 양쪽 둑을 가득 메워 흡사 잔치와 다름없는 풍경이 펼쳐지고 엄마 등에 업혀 나온 아기부터 갓 쓴 할아버지까지 인산인해를 이룬다. 다리를 걷는 날... 소녀와 동네 사람들은 꿈을 이룬 표정이다. 다행히 동두천의 마지막 뱃사공인 소녀의 아버지에게는 다른 직업이 생겼다.
동두천에 아리랑 다리 생기던 날 - 문화영화 379호 (1964년)
그 당시 강을 끼고 사는 사람들에게 중요한 교통수단이던 나룻배... 따뜻한 햇볕이 내리쬐며 온 동네 사람들이 개천 둑이 넘치도록 모인 어느 날. 1964년 동두천의 마지막 나룻배는 아리랑 다리와 함께 사라졌다. 나무로 만들어 흔들다리로도 불리던 사연 많은 이 추억의 아리랑 다리도 현재는 철거되어 시멘트로 만든 안흥교만 동두천을 지키고 있다.
동두천에 나룻배가 사라지던 날
*동두천의 마지막 나룻배
소녀의 집은 증조할아버지부터 아버지까지 대대로 동두천의 나룻배 사공이다. 나룻배라고는 동네에 단 하나뿐이라 아버지는 매일 노를 젓느라 쉴 틈이 없다. 아침 등교 시간이면 한꺼번에 몰려오는 동네 학생들... 그해 여름 전국을 강타한 수해와 폭우로 수많은 이재민이 생겨났다.
동두천의 마지막 나룻배 - 문화영화 379호 (1964년)
*쉴 날 없는 나룻배 뱃사공
혹여 나룻배를 못 타는 맑은 날에는 옷이 젖는 걸 감수하고 강을 건너지만 비바람이 불거나 날이 궂은 날에는 근 10리 길을 건너다니는 동네 사람들. 강물이 줄어들기 시작하면 나룻배 대신 징검다리를 이용하지만... 할머니나 어린아이가 건너기 쉽지 않고 학생들은 종종 물에 빠지기도 한다. 동네 사람들을 위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소녀의 아버지는 나룻배를 하루도 쉬지 않는다.
쉴 날 없는 동두천 나룻배 뱃사공 - 문화영화 379호 (1964년)
*소녀의 소원
뱃사공~ 사공! 밤이 깊었지만 악을 쓰고 사공을 부르는 소리. 피로에 지쳐 잠든 아버지가 안쓰러워 소녀는 대신 노를 저어 강을 건너기도 한다. 이 강에 다리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소녀는 작은 소망을 품어본다. 교장 선생님에게 다리가 생길지 모른다는 소식을 듣고 기뻐하는 것도 잠시... 다리가 생겨 나룻배가 없어지면 밥도 못 먹게 된다고 푸념하는 아버지. 소녀는 다리가 생겼으면 하는 소원이 이뤄져 기쁘면서도 아버지가 걱정된다.
소녀의 소원, 동두천에 다리가 생겼으면 - 문화영화 379호 (1964년)
*다리가 생긴다는 소식
어느 날 뜻밖의 많은 손님이 나룻배 앞에 나타나 소식을 전한다. 군수와 읍장, 미군 7사단 사단장이 다리를 만든다며 동네를 둘러보는데... 다리가 생긴다는 소식에 기쁜 마음을 감출 길 없는 소녀와 동네 사람들은 그들이 떠나는 차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손을 흔들어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동두천에 다리가 생긴다는 기쁜 소식 - 문화영화 379호 (1964년)
*동네의 염원 다리 놓기 착공
다리가 생긴다는 소식에 소녀는 아버지에 달려가 기쁨을 전하지만 나룻배 뱃사공 품삯으로 생계를 잇는 아버지의 표정은 어둡기만 한데... 소녀는 정녕 다리가 생기면 밥도 못 먹게 되는 건지 걱정하면서도 평소 소망하던 꿈같은 다리가 착공되자 동네 사람들과 함께 뭐든 돕고 싶은 마음이다.
동두천 다리 놓기 착공 - 문화영화 379호 (1964년)
*동두천에 퍼지던 아리랑 노래
소녀는 다리 공사를 해주는 미군들과 아리랑 노래를 함께 부르며 소통한다. 날이 궂은 날이면 10리 길을 둘러 갈 필요 없이 다리로 건넌다는 기쁨... 동네 사람들은 다리 공사를 하는 미군들을 위로하며 벗이 되어주지만 소녀는 여전히 혼자 실망하고 있는 아버지가 이해되지 않는다. 마음 한편으로는 밥을 굶게 된다는 말이 사실일까 하면서도 다리 놓는 일이 더 기쁘다.
미군과 소녀가 부르던 동두천 아리랑 - 문화영화 379호 (1964년)
*동두천 아리랑 다리
드디어 다리가 준공되는 날... 다리 이름은 아리랑 다리로 지어진다. 온 동네 사람들이 양쪽 둑을 가득 메워 흡사 잔치와 다름없는 풍경이 펼쳐지고 엄마 등에 업혀 나온 아기부터 갓 쓴 할아버지까지 인산인해를 이룬다. 다리를 걷는 날... 소녀와 동네 사람들은 꿈을 이룬 표정이다. 다행히 동두천의 마지막 뱃사공인 소녀의 아버지에게는 다른 직업이 생겼다.
동두천에 아리랑 다리 생기던 날 - 문화영화 379호 (1964년)
그 당시 강을 끼고 사는 사람들에게 중요한 교통수단이던 나룻배... 따뜻한 햇볕이 내리쬐며 온 동네 사람들이 개천 둑이 넘치도록 모인 어느 날. 1964년 동두천의 마지막 나룻배는 아리랑 다리와 함께 사라졌다. 나무로 만들어 흔들다리로도 불리던 사연 많은 이 추억의 아리랑 다리도 현재는 철거되어 시멘트로 만든 안흥교만 동두천을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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