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최악의 산불 [글로벌뉴스]
등록일 : 2023.08.14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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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외신캐스터>
글로벌뉴스입니다.
1. 하와이, 최악의 산불
미국 하와이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는데요.
사망자가 100명에 육박하면서 이번 산불은 100여 년 만에 최악의 산불로 남게 됐습니다.
하와이 마우이섬에서 현지시간 8일 시작된 대형 산불이 엿새째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번 산불로 주택을 비롯한 건물 2천2백여 채가 불에 탔고, 재산 피해 규모도 60억 달러, 우리 돈 8조 원에 달한다고 전해졌습니다.
또 현재까지 사망자가 최소 93명으로 집계됐고, 실종자가 1천여 명에 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울러 주민 4천5백여 명이 집을 잃고 대피한 상황입니다.
녹취> 키스 헌터 / 하와이 주민
"사람들은 모든 것을 잃었습니다. 집, 직업, 자동차, 반려동물까지요. 그리고 여전히 실종된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렇게 재산과 인명 피해가 급증하면서 이번 하와이 산불은 피해 사례를 뛰어넘어 100여 년 만의 최악의 산불로 남게 됐습니다.
녹취> 조시 그린 / 하와이 주지사
"이는 분명히 하와이가 직면했던 최악의 자연재해가 될 것입니다. 마무리될 무렵까지 미국이 직면했던 최악의 화재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수색은 아직 초기 단계여서, 사망자 수는 더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는데요.
또 산불 연기에서 나오는 미세먼지 등 오염 물질 등으로 인해 생존자들의 건강도 위협받고 있다고 주요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2. 알프스 빙하 유실 가속화
최근 스위스 알프스에서 는 지구 온난화로 빙하가 녹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데요.
빙하가 녹으면서 눈과 얼음 밑에서 보이지 않던 실종자들의 유해가 발견됐습니다.
알프스에서 산악 사고로 실종된 이들의 시신이 발견되는 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13일 스위스 발레주 경찰에 따르면 2019년 남부 체어마트 부근의 최고 높이 알프스 봉우리인 마터호른에서 스키를 타다 실종된 이탈리아 남성의 시신이 발견됐는데요.
경찰은 더운 날씨 속에서 눈과 얼음이 녹으면서 이 남성의 시신과 소지품이 발견됐고, 헬기를 동원해 유해를 수습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지난달 29일과 지난해 9월에도 알프스 빙하에서 실종된 등반가들의 유해가 모습을 드러낸 바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이런 사례가 지구온난화로 인해 알프스의 빙하 유실이 급속도로 진행되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녹취> 나초 로페즈 / 생태학 연구원
"최근 몇 년간 우리는 빙하 유실의 매우 매우 강한 가속을 목격했습니다. 예를 들어 작년에는 극심한 더위를 보이며 얼음 두께 3m 이상이 녹아버렸죠."
또 스위스 과학계에 따르면 알프스 빙하가 사라지는 속도는 전례 없는 수준이며, 2100년이면 알프스 빙하의 80%가 없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3. 다리 잃은 청년, 기네스 기록 달성
이집트에서는 한쪽 다리를 잃은 한 청년이 기네스 신기록을 달성했는데요.
어떤 사연인지 함께 보시죠.
이집트에는 7년 전 홍해 한복판에서 수영하다 상어의 공격을 받아 한쪽 다리를 잃은 한 청년이 있습니다.
이 청년의 이름은 오마르 압델 카데르로, 비록 한쪽 다리를 잃었지만 누구보다 씩씩하게 생활하고 있는데요.
최근 오마르는 기네스 신기록을 달성했습니다.
맨몸 운동의 일종인 머슬업을 1시간 동안 무려 160회를 해낸 것인데요.
녹취> 오마르 압델 카데르 / 기네스 기록 달성자
"저는 이집트 출신의 오마르 압델 카데르입니다. 저는 한 시간 동안 가장 많은 근육 운동을 하며 기네스 세계 신기록을 깼어요."
오마르는 운동을 통해 건강도 지키고, 기네스 신기록도 달성했으며, 절망을 희망으로 바꿀 수 있었다고 합니다.
녹취> 오마르 압델 카데르 / 기네스 기록 달성자
"초기에는 매우 힘들었죠. 하지만 제가 스포츠와 신체적 활동을 통해 제 정신건강을 향상시키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전환점이 되었답니다."
오마르는 기네스 기록의 주인공이 된 것은 많은 사람들의 지지와 응원 덕분이라고 말했는데요.
쉽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끝까지 도전한 그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4. 인도, 뱀 보트 경주 대회
인도에서는 네루 트로피 보트 경주 대회, 일명 뱀 보트 경주 대회가 열렸는데요.
화려한 경주 현장으로 함께 가보시죠.
사람들이 힘을 합쳐 열심히 노를 젓고 있는 이곳은 인도 남부에 위치한 케랄라주 알라푸자 강입니다.
인도에서는 뱀 보트 경주 대회라고도 불리는 '네루 트로피 보트 경주 대회'가 열렸는데요.
인도의 초대 총리 네루의 이름을 딴 이 대회는 매년 개최되며, 올해로 69번째를 맞이했습니다.
올해는 뱀 보트라고 불리는 전통 카누를 포함해 72척의 배가 경주에 임했는데요.
경주 참가자들은 모두가 일사불란하게 힘을 합쳐 노를 저으며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경쟁했습니다.
또 전 세계 수천 명의 관람객들이 모여 참가자들을 응원했습니다.
녹취> 리카 / 인도 관광객
"우리는 보트에 대해 많이 알지는 못하지만 이 경주를 보는 것은 정말 흥미롭다고 생각해요. 스포츠맨들은 정말 최선을 다하고 있죠. 그래서 보기 좋습니다. 우리는 이 상황을 매우 좋아해요."
경기에 참여한 사람들도, 응원하는 사람들도 모두 하나가 되어 서로에 대한 연대를 느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글로벌뉴스였습니다.
글로벌뉴스입니다.
1. 하와이, 최악의 산불
미국 하와이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는데요.
사망자가 100명에 육박하면서 이번 산불은 100여 년 만에 최악의 산불로 남게 됐습니다.
하와이 마우이섬에서 현지시간 8일 시작된 대형 산불이 엿새째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번 산불로 주택을 비롯한 건물 2천2백여 채가 불에 탔고, 재산 피해 규모도 60억 달러, 우리 돈 8조 원에 달한다고 전해졌습니다.
또 현재까지 사망자가 최소 93명으로 집계됐고, 실종자가 1천여 명에 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울러 주민 4천5백여 명이 집을 잃고 대피한 상황입니다.
녹취> 키스 헌터 / 하와이 주민
"사람들은 모든 것을 잃었습니다. 집, 직업, 자동차, 반려동물까지요. 그리고 여전히 실종된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렇게 재산과 인명 피해가 급증하면서 이번 하와이 산불은 피해 사례를 뛰어넘어 100여 년 만의 최악의 산불로 남게 됐습니다.
녹취> 조시 그린 / 하와이 주지사
"이는 분명히 하와이가 직면했던 최악의 자연재해가 될 것입니다. 마무리될 무렵까지 미국이 직면했던 최악의 화재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수색은 아직 초기 단계여서, 사망자 수는 더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는데요.
또 산불 연기에서 나오는 미세먼지 등 오염 물질 등으로 인해 생존자들의 건강도 위협받고 있다고 주요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2. 알프스 빙하 유실 가속화
최근 스위스 알프스에서 는 지구 온난화로 빙하가 녹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데요.
빙하가 녹으면서 눈과 얼음 밑에서 보이지 않던 실종자들의 유해가 발견됐습니다.
알프스에서 산악 사고로 실종된 이들의 시신이 발견되는 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13일 스위스 발레주 경찰에 따르면 2019년 남부 체어마트 부근의 최고 높이 알프스 봉우리인 마터호른에서 스키를 타다 실종된 이탈리아 남성의 시신이 발견됐는데요.
경찰은 더운 날씨 속에서 눈과 얼음이 녹으면서 이 남성의 시신과 소지품이 발견됐고, 헬기를 동원해 유해를 수습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지난달 29일과 지난해 9월에도 알프스 빙하에서 실종된 등반가들의 유해가 모습을 드러낸 바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이런 사례가 지구온난화로 인해 알프스의 빙하 유실이 급속도로 진행되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녹취> 나초 로페즈 / 생태학 연구원
"최근 몇 년간 우리는 빙하 유실의 매우 매우 강한 가속을 목격했습니다. 예를 들어 작년에는 극심한 더위를 보이며 얼음 두께 3m 이상이 녹아버렸죠."
또 스위스 과학계에 따르면 알프스 빙하가 사라지는 속도는 전례 없는 수준이며, 2100년이면 알프스 빙하의 80%가 없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3. 다리 잃은 청년, 기네스 기록 달성
이집트에서는 한쪽 다리를 잃은 한 청년이 기네스 신기록을 달성했는데요.
어떤 사연인지 함께 보시죠.
이집트에는 7년 전 홍해 한복판에서 수영하다 상어의 공격을 받아 한쪽 다리를 잃은 한 청년이 있습니다.
이 청년의 이름은 오마르 압델 카데르로, 비록 한쪽 다리를 잃었지만 누구보다 씩씩하게 생활하고 있는데요.
최근 오마르는 기네스 신기록을 달성했습니다.
맨몸 운동의 일종인 머슬업을 1시간 동안 무려 160회를 해낸 것인데요.
녹취> 오마르 압델 카데르 / 기네스 기록 달성자
"저는 이집트 출신의 오마르 압델 카데르입니다. 저는 한 시간 동안 가장 많은 근육 운동을 하며 기네스 세계 신기록을 깼어요."
오마르는 운동을 통해 건강도 지키고, 기네스 신기록도 달성했으며, 절망을 희망으로 바꿀 수 있었다고 합니다.
녹취> 오마르 압델 카데르 / 기네스 기록 달성자
"초기에는 매우 힘들었죠. 하지만 제가 스포츠와 신체적 활동을 통해 제 정신건강을 향상시키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전환점이 되었답니다."
오마르는 기네스 기록의 주인공이 된 것은 많은 사람들의 지지와 응원 덕분이라고 말했는데요.
쉽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끝까지 도전한 그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4. 인도, 뱀 보트 경주 대회
인도에서는 네루 트로피 보트 경주 대회, 일명 뱀 보트 경주 대회가 열렸는데요.
화려한 경주 현장으로 함께 가보시죠.
사람들이 힘을 합쳐 열심히 노를 젓고 있는 이곳은 인도 남부에 위치한 케랄라주 알라푸자 강입니다.
인도에서는 뱀 보트 경주 대회라고도 불리는 '네루 트로피 보트 경주 대회'가 열렸는데요.
인도의 초대 총리 네루의 이름을 딴 이 대회는 매년 개최되며, 올해로 69번째를 맞이했습니다.
올해는 뱀 보트라고 불리는 전통 카누를 포함해 72척의 배가 경주에 임했는데요.
경주 참가자들은 모두가 일사불란하게 힘을 합쳐 노를 저으며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경쟁했습니다.
또 전 세계 수천 명의 관람객들이 모여 참가자들을 응원했습니다.
녹취> 리카 / 인도 관광객
"우리는 보트에 대해 많이 알지는 못하지만 이 경주를 보는 것은 정말 흥미롭다고 생각해요. 스포츠맨들은 정말 최선을 다하고 있죠. 그래서 보기 좋습니다. 우리는 이 상황을 매우 좋아해요."
경기에 참여한 사람들도, 응원하는 사람들도 모두 하나가 되어 서로에 대한 연대를 느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글로벌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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