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김유나 외신캐스터>
글로벌뉴스입니다.

1. 아르헨, 7월 월간 물가상승률 6.3%
아르헨티나 국립통계청은 지난 7월 월간 아르헨티나 물가상승률이 전월 대비 6.3% 기록했다고 밝혔는데요.
8월의 물가 상승률은 지금보다 더 가팔라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아르헨티나 국립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7월 월간 아르헨티나 물가상승률이 전월 대비 6.3%를 기록했다고 밝혔는데요.
7월의 전월 대비 물가상승률 6.3%는 지난 6월의 상승률보다 0.3%p 더 오른 수치입니다.
또 이번 물가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113.4%를 기록했고,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누적 물가상승률은 60.2%를 기록했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알베르토 / 아르헨티나 주민
"승합차 보험이 17,000페소에서 26,000페소로 올랐습니다. 10월까지 또는 앞으로 어떻게 더 오를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녹취> 네스토르 / 아르헨티나 주민
"객관적으로 인플레이션 문제는 주머니 사정에 영향을 미칩니다. 노동자가 아니라 기업, 그리고 정부가 이 인플레이션 문제에 어떻게 전념하느냐가 매우 중요합니다."

한편 8월의 물가상승률은 이보다 더 가팔라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한 상황인데요.
전날 아르헨티나 경제부가 공식 달러 환율을 올리고,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하루 사이에 21%p 인상한 뒤 물건 가격이 급격히 오르는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지 언론은 8월과 9월 두 달간 물가상승률이 25%에 이를 수도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2. 페냐 파라과이 대통령 취임
파라과이 에서는 산티아고 페냐 대통령이 현지시간 15일 취임했는데요.
페냐 대통령은 취임 연설에서 대만과의 우호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파라과이 대선에서 승리한 '친 대만 성향'의 산티아고 페냐 대통령이 현지시간 15일 취임하고 5년 임기의 첫날을 시작했습니다.
페냐 대통령은 이날 취임식을 통해, 세계가 거인의 부활을 목격할 수 있게 할 것이라며, 일자리 창출을 통한 빈곤 해결, 세금 감면, 외국인 투자 유치에 중점을 둔 기업 친화적 정책을 청사진으로 내세웠습니다.
또 남미 유일 대만 수교국으로서 수평적 합의를 추구하는 지정학적 비전을 가지고 동맹과 협력을 구축할 것이라며, 우리 주권을 놓고 타협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산티아고 페냐 / 파라과이 대통령
"대만과의 관계는 우리가 큰 애정을 가지고 있고 형제처럼 느끼는 국가에 대한 우호 협력 정신의 표본을 보여줍니다. 우리는 주권, 영토, 가치, 문화를 훼손하지 않고 세계와 계속 협상할 것입니다."

한편 이날 취임식에는 이웃 국가인 브라질의 룰라 대통령과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 스페인의 필리페 6세 국왕이 참석했는데요.
또 대만의 라이칭더 부총통도 함께 하며 양국 간의 우의를 과시했습니다.

3. 다윈 200 프로젝트
200명의 과학자와 환경운동가들이 기후 변화를 비롯해 환경에 대해 연구하는 '다윈 200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찰스 다윈'은 4년 간의 항해 끝에 생물의 진화에 대해 연구하며 진화론을 정립하고 '종의 기원'을 펴냈는데요.
200명의 과학자와 환경운동가들이 '다윈200 프로젝트'를 통해 찰스 다윈의 뒤를 이을 예정입니다.
이들은 다윈200 프로젝트를 위해 105년 전 네덜란드 스쿠너 범선을 복원해 탑승했는데요.
영국 플리머스에서 출항한 이 배를 타고 2년간 4개 대륙을 누비게 됩니다.
또 32곳의 항구에서 토착 생물, 기후 변화 등 환경과 생태계에 대해 연구할 계획입니다.

녹취> 스튜어트 맥퍼슨 / 다윈200 프로젝트 매니저
"이 프로젝트의 요점은 해결책을 보여주고, 우리 모두가 더 나은 미래를 만들도록 돕기 위해 할 수 있는 실제적인 행동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현재 전 세계가 기후 위기로 고통을 받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번 프로젝트로 기후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고 주요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4. 中, 거대 편백나무 발견
중국에서 엄청난 크기의 편백나무가 발견됐는데요.
무려 1,500년을 살아 숨쉰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중국 남서부에 위치한 시짱 지역에서 거대한 편백나무가 발견됐습니다.
이 나무의 길이는 무려 100m로, 아시아에서 발견된 편백나무 중 가장 큰 편백나무인데요.
나무의 나이를 추정하기 위해 나이테의 개수와 비율을 확인한 결과, 약 1,500년 정도 된 나무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보통 편백나무들의 나이가 대부분 800년에서 1,000년 사이인 것을 감안했을 때 굉장히 오래된 나무인 것입니다.

녹취> 왕쯔 / 푸젠 농업·임업 대학 부교수
"나무 나이를 추정하기 위해 우리는 나이테를 측정했습니다. 즉 우리는 표본 지역에 위치한 여러 나무의 나이테도 측정해 비교해 보았는데요. 10cm의 지름 안에 약 50개의 나이테가 있었습니다."

한편 편백나무는 중국에서 분포 지역이 좁고 개체 수도 적어 국가 1급 보호 식물로 등재돼 있는데요.
이번 대형 편백나무의 발견을 토대로 조사한 결과, 이 편백나무는 야룽창포 강의 해발 2,000~2,600m 계곡의 그늘진 경사면 일부에서 더 많이 생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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