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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여년 만의 해후···독립운동가 최재형 선생 봉환 [S&News]
등록일 : 2023.08.16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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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나 기자>
# 최재형 선생
광복절을 하루 앞두고 순국 103년 만에 부인과 고국으로 돌아온 독립운동가 최재형 선생.
9살의 어린 나이에 부모님을 따라 시베리아 연해주로 이주한 최재형 선생은 러시아군 군납상인으로 자수성가해 축적한 부로 독립운동과 수십만 명의 동포들에 아낌없이 지원했는데요.
특히 연해주에 머물던 안중근 의사에게 거처를 제공하고 자금을 지원하는 등 많은 독립운동가를 물심양면으로 도운 것으로도 유명하죠.
러일 전쟁 이후에는 국권 회복 운동 기구인 동의회를 조직해 항일 무장단체로 육성하고, 1919년에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초대 재무총장으로 선출됐습니다.
같은 해 11월 러시아에서 무장 독립 투쟁을 하다 이듬해 4월 일본군의 총격을 받고 순국한 뒤 유해를 찾지 못한 채 백여 년의 시간이 흘러버렸는데요.
최재형 선생의 순국 이후 부인이었던 최 엘레나 여사와 자녀들은 키르기스스탄으로 유배를 가는 등 굴곡진 삶을 이어갔습니다.
국가보훈부가 광복 78주년을 맞아 최재형 선생의 순국 장소로 추정되는 러시아 우수리스크의 흙과 배우자였던 고 최 엘레나 여사의 유해를 키르기스스탄에서 고국으로 모셨는데요.
국립서울현충원 애국지사 묘역 108번 자리에 최고의 예우로 합장 됐습니다.
정부는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쳤지만 유해 조차 찾을 수 없었던 순국선열을 단 한 분도 소홀함 없이 예우할 것이라고 강조했는데요.
조국 독립과 수십만의 시베리아 이주 동포들을 위해 모든 재산과 목숨을 바친 독립운동가 최재형 선생.
그의 고귀한 헌신과 희생,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 캠프 데이비드
캠프 데이비드.
미국 메릴랜드 주 캐톡틴 산 공원 구릉 지대에 자리한 미국 대통령의 공식 별장입니다.
원래 미국의 해군시설이었던 이곳은 1942년 루스벨트 대통령이 때부터 백악관이 있는 워싱턴의 여름 더위를 피하기 위한 별장으로 사용하게 됐는데요.
그런데 왜 이름이 캠프 데이비드 일까요?
루스벨트 대통령은 대통령 별장을 영국 작가 제임스 힐튼의 유명 소설인 잃어버린 지평선에 나온 티베트 낙원의 이름을 따 '샹그릴라'라고 지었다고 합니다.
이후 1953년 아이젠하워 대통령이 사랑했던 손자 데이비드 아이젠하워의 이름을 따 '캠프 데이비드'라고 바꿔 불렀는데요.
바로 그곳에서 한미일 3국 정상회담이 열리죠.
비교적 외부의 방해를 받지 않고 자유로운 분위기 때문에 역대 미국 대통령들이 외국 정상을 초대해 협상이나 담판을 벌일 때 자주 이곳을 사용했다고 하는데요.
캠프 데이비드에서 마주하게 될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 그리고 기시다 총리.
과연 세 정상이 이번 회담에서 어떤 내용을 협의하고 합의를 끌어낼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 반려동물 진료비
반려동물을 양육하시는 분들께 반가운 소식일 것 같습니다.
10월 1일부터 동물병원 진료비가 약 10% 정도 소폭 줄어들 전망인데요.
정부가 반려동물이 진료를 많이 받는 치료 항목 백여 개에 대한 진료비 부가가치세를 면제하기로 했습니다.
현재는 예방접종과 중성화수술 등 질병을 예방하기 위한 진료에만 10%의 부가세가 붙지 않았는데요.
앞으로는 치료 목적의 진료에도 부가세가 면제됩니다.
면제 항목을 보면요.
엑스선과 초음파, CT와 MRI를 비롯해 내시경 검사와 구내염, 치은염과 같은 치과 질환 진료도 면제됩니다.
또 무릎뼈 안쪽 탈구와 유선 종양 등 외과 항목, 구토와 황달, 호흡곤란 증상에 따른 처치도 포함됐습니다.
방광염과 기관지염 등 내과 질환, 결막염, 고양이 허피스 등 안과 질환도 부가세 면제에 해당합니다.
전체 진료 항목의 40% 정도에 불과했던 부가세 면제 항목이 이제는 반려동물이 많이 걸리는 질병의 진료까지 확대되면서 전체의 90%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한 번 진료에 수십만 원씩 나가던 반려동물 진료비 부담이 조금이나마 덜어질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S&News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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