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산불 사망자 최소 106명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3.08.17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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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외신 캐스터>
월드투데이입니다.
1. 하와이 산불 사망자 최소 106명
미국 하와이 마우이섬에서 발생한 산불 참사로 인한 사망자 수가 106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조시 그린 하와이주 주지사는 이번 산불이 이미 100여 년 만에 가장 치명적인 미국 산불로 기록된 만큼 최종 피해자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특히 사망자 수는 현재의 2~3배에 달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녹취> 조시 그린 / 하와이 주지사
"우리는 백 명이 넘는 영혼을 잃었다는 것에 마음이 아픕니다. 그들은 언제나 우리와 함께할 것입니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부는 현지시간 21일 하와이 산불 화재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바이든 대통령 부부는 마우이섬에서 산불에 따른 영향과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직접 확인하고, 추가적인 재해 복구 노력 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녹취> 조 바이든 / 美 대통령
"제 아내인 질과 저는 가능한 한 빨리 하와이로 이동할 것입니다. 저는 그곳에 가서 그들이 필요한 모든 것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싶습니다. 계속되는 복구 노력을 방해하지 않도록 할 것입니다."
또 바이든 대통령은 마우이 화재에 대한 범정부적 대응을 계속 지휘하고 있으며, 하와이 주민들이 복구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2. 러, 다뉴브강 항만 공습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주요 식량 수출 통로인 다뉴브강 항만에 드론 공격을 가했습니다.
다뉴브강 항만은 러시아의 흑해 봉쇄 이후 우크라이나가 루마니아 콘스탄타 항구 등으로 곡물을 우회 수출하기 위해 대체 경로로 사용하고 있는데요.
우크라이나는 다뉴브강 항만 중 한 곳이 러시아의 공격을 받아 창고와 곡물 저장고가 파손됐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어젯밤 러시아 테러리스트들이 우리 항구를 다시 한번 고의적으로 습격했습니다. 그들은 우리뿐만 아니라 공동의 세계 식량 안보를 보장하는 우리의 기반 시설을 공격한 것입니다."
한편 러시아는 지난 2일에도 우크라이나의 주요 내륙 항구인 이즈마일을 공격했는데요.
흑해곡물협정 파기를 선언한 이후 우크라이나 항만에 대한 대대적 공습을 이어오고 있고, 우크라이나도 이에 맞서 러시아 흑해 항만을 공격하며 흑해를 둘러싼 교전이 격화하고 있다고 주요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3. "수단 난민 400만 명 넘어"
아프리카 수단에서는 정권을 장악하려는 군벌 간의 무력 충돌이 장기화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유엔은 현재 400만 명 이상이 싸움을 피해 달아나 국내 실향민이 되거나 더 넓은 권역에서 난민이 됐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윌리엄 스핀들러 / 유엔난민기구 대변인
"4월 15일 수단에서 분쟁이 시작된 이후, 43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강제로 피신했습니다. 여기에는 인근 국가로 피신한 90만 명의 난민과 망명 신청자가 포함됩니다."
또 기아 직전의 상황에 놓인 수단 주민도 600만 명이 넘으며, 특히 어린이들은 1천400만 명 가량이 인도주의적 지원을 필요로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는데요.
유엔은 현재 농부들이 작물을 심어 스스로와 이웃을 먹여 살릴 수 있는 시간이 다해가고, 의약품도 부족하다면서, 상황이 통제 불능으로 치닫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녹취> 하미드 / 자원봉사자
"많은 난민들이 우리 집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그들 중 일부는 아프고, 그들을 돌봐줄 사람은 없죠. 그들에겐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기 때문에 도움이 필요해요."
또 유엔은 적대 행위의 즉각적 중단을 촉구한다며, 국제 사회는 지금 당장 모든 수준의 개입을 통해 수단을 정상화하고 전쟁을 종식하기 위해 행동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4. '50도 폭염' 이라크, 얼음 수요 급증
전 세계에 역대급 폭염이 찾아온 가운데 중동 국가 이라크에서도 50도를 넘나드는 폭염이 기록됐습니다.
이렇게 극심한 더위가 지속되면서 얼음 주문량은 급증하고 있는데요.
식당이나 가게 주인, 그리고 주민들까지 더운 날씨에 음식을 보존하고 음료를 만들기 위해 얼음을 사들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급증하는 수요에 맞춰 얼음을 생산하는 일은 쉽지 않다고 얼음 생산 공장주들은 말하는데요.
날씨가 더워 변압기가 폭발하고 전력선이 노후돼 전기 공급이 불안정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무스타파 / 얼음 공장 운영자
"뜨거운 날씨와 노후화된 전력선으로 인해 전기 공급이 불규칙해요. 얼마 전에는 변압기가 폭발해 손상도 발생했죠. 얼음 수요는 많은데 걱정입니다."
또 전력 수요의 급증으로 장시간 정전이 이어지는 상황도 발생하고 있는데요.
극심한 폭염으로 얼음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얼음 생산을 위해 전력 공급을 보장할 방법이 꼭 필요하다고 공장주들은 입을 모아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월드투데이입니다.
1. 하와이 산불 사망자 최소 106명
미국 하와이 마우이섬에서 발생한 산불 참사로 인한 사망자 수가 106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조시 그린 하와이주 주지사는 이번 산불이 이미 100여 년 만에 가장 치명적인 미국 산불로 기록된 만큼 최종 피해자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특히 사망자 수는 현재의 2~3배에 달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녹취> 조시 그린 / 하와이 주지사
"우리는 백 명이 넘는 영혼을 잃었다는 것에 마음이 아픕니다. 그들은 언제나 우리와 함께할 것입니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부는 현지시간 21일 하와이 산불 화재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바이든 대통령 부부는 마우이섬에서 산불에 따른 영향과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직접 확인하고, 추가적인 재해 복구 노력 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녹취> 조 바이든 / 美 대통령
"제 아내인 질과 저는 가능한 한 빨리 하와이로 이동할 것입니다. 저는 그곳에 가서 그들이 필요한 모든 것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싶습니다. 계속되는 복구 노력을 방해하지 않도록 할 것입니다."
또 바이든 대통령은 마우이 화재에 대한 범정부적 대응을 계속 지휘하고 있으며, 하와이 주민들이 복구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2. 러, 다뉴브강 항만 공습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주요 식량 수출 통로인 다뉴브강 항만에 드론 공격을 가했습니다.
다뉴브강 항만은 러시아의 흑해 봉쇄 이후 우크라이나가 루마니아 콘스탄타 항구 등으로 곡물을 우회 수출하기 위해 대체 경로로 사용하고 있는데요.
우크라이나는 다뉴브강 항만 중 한 곳이 러시아의 공격을 받아 창고와 곡물 저장고가 파손됐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어젯밤 러시아 테러리스트들이 우리 항구를 다시 한번 고의적으로 습격했습니다. 그들은 우리뿐만 아니라 공동의 세계 식량 안보를 보장하는 우리의 기반 시설을 공격한 것입니다."
한편 러시아는 지난 2일에도 우크라이나의 주요 내륙 항구인 이즈마일을 공격했는데요.
흑해곡물협정 파기를 선언한 이후 우크라이나 항만에 대한 대대적 공습을 이어오고 있고, 우크라이나도 이에 맞서 러시아 흑해 항만을 공격하며 흑해를 둘러싼 교전이 격화하고 있다고 주요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3. "수단 난민 400만 명 넘어"
아프리카 수단에서는 정권을 장악하려는 군벌 간의 무력 충돌이 장기화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유엔은 현재 400만 명 이상이 싸움을 피해 달아나 국내 실향민이 되거나 더 넓은 권역에서 난민이 됐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윌리엄 스핀들러 / 유엔난민기구 대변인
"4월 15일 수단에서 분쟁이 시작된 이후, 43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강제로 피신했습니다. 여기에는 인근 국가로 피신한 90만 명의 난민과 망명 신청자가 포함됩니다."
또 기아 직전의 상황에 놓인 수단 주민도 600만 명이 넘으며, 특히 어린이들은 1천400만 명 가량이 인도주의적 지원을 필요로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는데요.
유엔은 현재 농부들이 작물을 심어 스스로와 이웃을 먹여 살릴 수 있는 시간이 다해가고, 의약품도 부족하다면서, 상황이 통제 불능으로 치닫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녹취> 하미드 / 자원봉사자
"많은 난민들이 우리 집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그들 중 일부는 아프고, 그들을 돌봐줄 사람은 없죠. 그들에겐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기 때문에 도움이 필요해요."
또 유엔은 적대 행위의 즉각적 중단을 촉구한다며, 국제 사회는 지금 당장 모든 수준의 개입을 통해 수단을 정상화하고 전쟁을 종식하기 위해 행동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4. '50도 폭염' 이라크, 얼음 수요 급증
전 세계에 역대급 폭염이 찾아온 가운데 중동 국가 이라크에서도 50도를 넘나드는 폭염이 기록됐습니다.
이렇게 극심한 더위가 지속되면서 얼음 주문량은 급증하고 있는데요.
식당이나 가게 주인, 그리고 주민들까지 더운 날씨에 음식을 보존하고 음료를 만들기 위해 얼음을 사들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급증하는 수요에 맞춰 얼음을 생산하는 일은 쉽지 않다고 얼음 생산 공장주들은 말하는데요.
날씨가 더워 변압기가 폭발하고 전력선이 노후돼 전기 공급이 불안정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무스타파 / 얼음 공장 운영자
"뜨거운 날씨와 노후화된 전력선으로 인해 전기 공급이 불규칙해요. 얼마 전에는 변압기가 폭발해 손상도 발생했죠. 얼음 수요는 많은데 걱정입니다."
또 전력 수요의 급증으로 장시간 정전이 이어지는 상황도 발생하고 있는데요.
극심한 폭염으로 얼음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얼음 생산을 위해 전력 공급을 보장할 방법이 꼭 필요하다고 공장주들은 입을 모아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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