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에 '안보리 북한인권회의'···"독재 영원할 수 없어"
등록일 : 2023.08.18 20:11
미니플레이
최대환 앵커>
6년 만에 유엔 안보리에서 북한 인권 회의가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는 탈북 청년 김일혁 씨가 시민사회 대표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는데요.
독재는 영원할 수 없다면서 북한 정권에 인간다운 행동을 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보도에 김민아 기자입니다.
김민아 기자>
안전보장이사회 북한 인권 회의
(장소: 현지시각 17일, 뉴욕 유엔본부)
현지시각 17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안전보장이사회 북한 인권 회의가 열렸습니다.
북한 인권 상황을 의제로 한 회의는 지난 2017년 이후 6년 만입니다.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이 공동으로 제출한 안건은 이사국 15개국 중 9개국 이상이 지지하면서 채택됐습니다.
이날 회의에는 지난 2011년 탈북한 대학생 김일혁씨가 시민사회 대표로 참석해 북한 인권의 민낯을 증언했습니다.
녹취> 김일혁 / 탈북 대학생
"독재는 영원할 수 없습니다. 더 이상 죄짓지 말고, 이제라도 인간다운 행동을 하시길 바랍니다. 북한 사람들도 인간다운 삶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 사람들입니다."
우리나라 대표로 참석한 황준국 주유엔 대사도 북한이 주민을 위해 써야 할 자원을 핵무기 개발에 투입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북한 인권문제는 국제 안보와 직결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황준국 / 주유엔대사
"북한 인권문제와 WMD 문제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북한 인권 상황을 해결하지 못한다면, 북핵 문제 역시 풀 수 없을 것입니다. (DPRK human rights and WMD issues are intertwined in a very real ways. By failing to adress the human right situation, it can not hope to resolve the nuclear issue, either.)"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이번에도 대북 결의나 의장성명이 나오진 못했지만,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회의 직후 열린 약식회견에는 한미일을 포함한 52개국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녹취> 린다 토마스-그린필드 / 주유엔 미국대사
“우리는 모든 회원국이 북한 인권 상황과 국제 평화, 안보 사이의 연관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북한 정권이 저지른 행위에 대해
책임을 지우는 것은 물론 대북 안보리 결의를 완전히 이행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동참할 것을 촉구합니다.“
(We now call on all member states to join us, and raising awareness of the links between human right situations in the DPRK and the international peace and security and to hold DPRK government accountable for its actions and fully implement security council resolutions.)
내년에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임기를 시작하는 우리나라는 북한 인권 문제를 안보리 공식 의제로 추진할 예정입니다.
(영상제공: UN Web TV / 영상편집: 김하람)
특히 내년에는 27년 만에 한미일이 동시에 이사국으로 활동하게 되는 만큼, 안보리에서 3국 공조도 더 활발해질 전망입니다.
KTV 김민아입니다.
6년 만에 유엔 안보리에서 북한 인권 회의가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는 탈북 청년 김일혁 씨가 시민사회 대표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는데요.
독재는 영원할 수 없다면서 북한 정권에 인간다운 행동을 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보도에 김민아 기자입니다.
김민아 기자>
안전보장이사회 북한 인권 회의
(장소: 현지시각 17일, 뉴욕 유엔본부)
현지시각 17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안전보장이사회 북한 인권 회의가 열렸습니다.
북한 인권 상황을 의제로 한 회의는 지난 2017년 이후 6년 만입니다.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이 공동으로 제출한 안건은 이사국 15개국 중 9개국 이상이 지지하면서 채택됐습니다.
이날 회의에는 지난 2011년 탈북한 대학생 김일혁씨가 시민사회 대표로 참석해 북한 인권의 민낯을 증언했습니다.
녹취> 김일혁 / 탈북 대학생
"독재는 영원할 수 없습니다. 더 이상 죄짓지 말고, 이제라도 인간다운 행동을 하시길 바랍니다. 북한 사람들도 인간다운 삶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 사람들입니다."
우리나라 대표로 참석한 황준국 주유엔 대사도 북한이 주민을 위해 써야 할 자원을 핵무기 개발에 투입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북한 인권문제는 국제 안보와 직결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황준국 / 주유엔대사
"북한 인권문제와 WMD 문제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북한 인권 상황을 해결하지 못한다면, 북핵 문제 역시 풀 수 없을 것입니다. (DPRK human rights and WMD issues are intertwined in a very real ways. By failing to adress the human right situation, it can not hope to resolve the nuclear issue, either.)"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이번에도 대북 결의나 의장성명이 나오진 못했지만,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회의 직후 열린 약식회견에는 한미일을 포함한 52개국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녹취> 린다 토마스-그린필드 / 주유엔 미국대사
“우리는 모든 회원국이 북한 인권 상황과 국제 평화, 안보 사이의 연관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북한 정권이 저지른 행위에 대해
책임을 지우는 것은 물론 대북 안보리 결의를 완전히 이행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동참할 것을 촉구합니다.“
(We now call on all member states to join us, and raising awareness of the links between human right situations in the DPRK and the international peace and security and to hold DPRK government accountable for its actions and fully implement security council resolutions.)
내년에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임기를 시작하는 우리나라는 북한 인권 문제를 안보리 공식 의제로 추진할 예정입니다.
(영상제공: UN Web TV / 영상편집: 김하람)
특히 내년에는 27년 만에 한미일이 동시에 이사국으로 활동하게 되는 만큼, 안보리에서 3국 공조도 더 활발해질 전망입니다.
KTV 김민아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KTV 대한뉴스 (1286회) 클립영상
- 첫 단독 '한미일 정상회의'···오늘 밤 일정 시작 02:50
- "부친 별세 애도"···"안보동맹, 재난 시에도 함께" 02:10
- "상상할 수 없던 일···한국 대통령 용기에 찬사" [뉴스의 맥] 03:22
- 합참의장, 판문점 도끼만행 47주기 추모식 참석···유엔사에 경의 00:41
- 중국인 방한 관광 활성화···항공편 증편 01:33
- 달라진 소비환경···"소비자 안전 기본법 제정" 02:41
- 6년 만에 '안보리 북한인권회의'···"독재 영원할 수 없어" 02:31
- 중고도 무인항공기 2028년까지 양산···대북 정찰 임무 02:33
- 교권회복 학부모 간담회···"학부모 역할 굉장히 중요" 02:03
- 첨단·공급망 핵심 기업 국내복귀 지원···보조금·세제 혜택 [정책현장+] 02:15
- "밀가루 빵보다 낫다"···가루쌀 빵 홍보행사 성황 02:18
- 한 총리 "현장 치안활동 대폭 강화" 긴급지시 00:41
- '골프 황제' 박인비 IOC 선수위원 한국 후보 확정 00:35
- 한미일 새시대 개막···최대 수출국 바뀌나? [S&News] 04:55
- 7월 한 달간 안전신문고 68만 건, 역대 최대 신고 00:57
- 냉기 안 나오는 '미니 에어컨' 해외직구 주의하세요 00:49
- 재판매(리셀) 플랫폼, 이용자의 20.5%가 불만·피해 경험 00:52
- 아마추어 e스포츠 최강자 가린다 0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