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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수 방류 임박···기시다, 오염수 설비 첫 시찰
등록일 : 2023.08.20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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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호 앵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임박한 가운데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한미일 정상회담을 마친 후 귀국해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를 방문했습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한미일 공동기자회견에서 국제원자력기구 IAEA의 점검 결과를 신뢰하고 있단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현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현지 기자>
기시다 총리가 20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를 처음 방문했다고 교도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한미일 정상회의 참석 뒤 후쿠시마 원전에서 오염수를 정화하는 다핵종제거설비를 비롯한 방류 설비를 시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기시다 총리는 한미일 정상회의 참석 후 귀국길에 오르기 전 오염수 방류 개시 시점과 관련해 "정부가 판단해야 할 최종 단계에 왔다"고 밝혔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21일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어업 단체 수장과의 만남을 추진하고 오는 22일 관계 각료 회의를 열어 방류 시작 시기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방류 시기는 그동안 이달 하순에서 다음 달 15일 이전으로 전망됐지만, 이달 말이 유력한 거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한편,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관해 논의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윤 대통령은 정상회의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후쿠시마 오염수는 태평양을 돌아 많은 국가의 국민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면서, 한미일 3국 국민과 모든 인류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으로 고려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후쿠시마 오염수가 어떠한 영향을 미친다고 하면 그것은 태평양을 돌아서 많은 국가의 국민들에게 우리 3국뿐만이 아니라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면서 오염수에 처리에 대해선 과학에 기반한 투명한 과정으로 처리돼야 하고, 국제적으로 공신력 있는 IAEA의 점검과 결과를 신뢰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영상취재: 박상훈, 구자익, 민경철 / 영상편집: 최은석)

KTV 김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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