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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실종 반려동물 속출 [글로벌뉴스]
등록일 : 2023.08.22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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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외신캐스터>
글로벌뉴스입니다.

1. 하와이, 실종 반려동물 속출
하와이 마우이섬을 덮친 산불은 미국 역사상 최악의 산불로 기록될 만큼 피해가 심각한데요.
반려동물 수천 마리도 잿더미를 헤매며 생사의 기로에 놓여 있습니다.
하와이 마우이섬을 덮친 화마로 가옥들이 불에 타고 이재민 수천 명이 속출했는데요.
가까스로 집을 빠져나온 주민들이 미처 데려가지 못한 반려동물들 역시 거리에서 생사의 기로에 놓여 있는 상황입니다.
하와이의 대표 동물 보호소 마우이 휴메인 소사이어티는 지금까지 약 3천 마리의 반려동물이 실종 상태고, 계속해서 주민들의 실종 신고가 쏟아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제니 밀러 / 마우이 휴메인 소사이어티 이사
"우리는 여전히 많은 신고를 받고 있습니다. 우리는 아마도 500개가 넘는 주소로 많은 전화를 했고, 직접 확인하러 갔죠. 그곳에는 아무것도 없고 심지어 집도 사라졌어요. 우리는 화재로 인해 약 3천 마리의 동물들이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거리에서 구사일생으로 구조된 동물들도 온몸에 심한 화상을 입거나 연기를 마셔 힘겹게 숨을 쉬고 있는 상황입니다.

녹취> 제니 밀러 / 마우이 휴메인 소사이어티 이사
"동물들은 몸과 다리에 매우 심각한 화상을 입었습니다. 피부가 기본적으로 다시 건강한 피부로 회복될 때까지 계속해서 벗겨내야 할 정도죠. 동물들은 많은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동물보호소 측은 보호소가 수용 한계를 초과했으며, 화재로 들어오는 반려동물을 돕기 위한 공간과 물품 등이 극히 부족한 상황이라고 말했는데요.
이번 화재로 수천 명의 사람과 동물들이 이재민이 돼 큰 고통을 겪고 있는 만큼, 지역 사회의 연대가 절실하다며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2. 프랑스, 8월 말 늦더위
지난달 폭염이 남유럽을 휩쓸었지만, 프랑스는 상대적으로 선선한 여름을 보냈는데요.
하지만 최근 프랑스에도 늦더위가 찾아왔습니다.
올해 7월 이탈리아와 스페인 등 이웃 국가들이 무더위에 씨름했지만, 프랑스는 비교적 폭염으로부터 자유로웠는데요.
하지만 여름 휴가철이 끝나가는 8월 말 현재, 수도 파리를 비롯해 프랑스에 늦더위가 찾아왔습니다.
프랑스 기상청은 현지시간 21일 론, 드롬, 아르데슈, 오트루아르 등 중남부 4개 주에 가장 높은 단계의 폭염 적색경보를 발령했습니다.

녹취> 리자 / 프랑스 주민
"우리는 여름이 점점 더 더워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7월에는 별로 덥지 않았는데요. 이제서야 열기가 살아나고 있습니다."

녹취> 엘리자베스 / 프랑스 주민
"날씨가 너무 더워요. 한 명은 물이 필요하죠. 다행히 물이 있어요. 빵집에도 물을 팔더라고요."

폭염 적색경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지역 당국 판단에 따라 행사를 취소하거나 공공시설을 폐쇄할 수 있습니다.
한편 기온 상승 여파로 하천의 수온도 높아지자, 프랑스는 서남부 골페슈에 있는 원자력발전소의 재가동을 20일에서 25일로 미뤘는데요.
기상청은 22~23일까지 중남부 지역 기온이 계속 오를 것이라며, 특히 론 계곡에서는 기온이 42~43도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3. 에콰도르, 아마존 석유개발사업 중단
남미 에콰도르 국민들이 환경 파괴 논란을 일으킨 아마존 지역 내 석유 개발 사업에 대해 중단을 결정했습니다.
아마존 열대우림에 있는 약 9천800㎢ 면적의 야수니 국립공원에는 17억 배럴의 원유가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한되는데요.
에콰도르 국영 석유 회사 페트로에콰도르는 이 중 일부 지역에서 2016년부터 하루 최대 46만 6천 배럴의 석유를 시추하는 사업을 허가받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를 두고 에콰도르토착인연맹을 비롯한 환경 운동가들은 원주민 거주지 파괴와 환경 훼손 등이 심각하다며 사업 중단을 요구해왔는데요.
현지시간 21일 야수니 국립공원 석유 개발 중단 여부를 묻는 찬반 국민투표가 진행됐고, 59%의 국민이 '찬성', 즉 '개발 중단' 의견을 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에콰도르토착인연맹은 이번 결과에 대해 환영하며, 오늘 에콰도르는 생물 다양성과 토착민들을 보호하기 위한 큰 걸음을 내디뎠다고 평가했는데요.

녹취> 후안 베이 / 에콰도르토착인연맹 회장
"우리는 오늘 생물 다양성을 구해냈습니다. 국내적으로나 국제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죠. 그리고 우리는 토착민들을 구했습니다."

또 기후 운동가들과 환경운동에 큰 관심을 드러내 온 배우들 역시 이번 국민투표가 역사적이며 모범적인 결과라고 의견을 표했습니다.

4. 러, 달 탐사선 추락
인류 최초의 달 남극 도달을 노리던 러시아 달 탐사선 루나-25가 추락했는데요.
러시아 연방우주공사는 엔진이 제때 종료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연방우주공사 로스코스모스는 러시아 달 탐사선 루나-25의 추락이 엔진 작동 이상 때문이었다고 밝혔는데요.
유리 보리소프 로스코스모스 사장은 당초 계획한 84초보다 긴 127초간 엔진이 가동됐다며, 엔진이 제때 종료되지 않은 것이 루나-25 추락의 주원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유리 보리소프 / 로스코스모스 사장
"조사 결과, 엔진의 비정상적인 작동으로 인해 계산되지 않은 궤도로 진입했고, 실제로 달 표면에 충돌했습니다."

또 이번 실패 때문에 달 탐사를 중단하는 것은 최악의 결정이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달 탐사 의지를 밝혔습니다.
아울러 달의 천연자원 개발 경쟁이 시작됐으며, 미래에 달은 심우주 탐사의 이상적인 거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유리 보리소프 / 로스코스모스 사장
"오늘날 매우 실용적인 가치가 있습니다. 달의 천연자원 개발을 위한 경쟁이 시작됐기 때문입니다. 미래에는 달이 심우주 탐사의 거점, 매우 이상적인 거점이 될 것입니다."

또 이번 실패를 통해 달까지의 비행에 대해 중요한 경험을 했다면서, 다음 달 탐사는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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