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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C 노선 실시협약 체결···올해 착공 가시화
등록일 : 2023.08.22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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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나영 앵커>
경기 양주 덕정역부터 수원역을 잇는 GTX-C 노선의 건설이 본 궤도에 오릅니다.
정부가 공사를 맡을 민간 사업시행자와 실시 협약을 맺으면서, 올해 안에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보도에 이리나 기자입니다.

이리나 기자>
경기 수원부터 과천, 서울 삼성과 창동을 거쳐 양주 덕정까지 이어지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C 노선.
수도권 3기 신도시의 핵심 교통망 중 하나로 정부는 올해 안에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지난 2021년 6월 현대건설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한바 있습니다.
이후 그해 연말 실제 사업자로 확정하는 실시협약을 체결할 계획이었지만 창동역과 도봉산역 구간 지하화와 강남 대치동에 위치한 은마아파트 지하 통과를 놓고 지역 주민과의 갈등을 겪으며 실시협약이 2년 넘게 미뤄졌습니다.
하지만 올해 들어 주민 반발이 거셌던 창동역 구간은 지하화가 확정됐고, 은마아파트 하부 구간은 기존 계획대로 단지 지하를 통과하는 것으로 결정되면서 우선협상 대상자가 선정된 지 2년여 만에 실시협약이 체결됐습니다.

녹취> 원희룡 / 국토교통부 장관
"국가계획에 반영된 지 2012년입니다. 지금 벌써 12년째 국민들에게 출범 신고를 못 했는데요. 그동안 쌓이고 꼬여있던 문제들을 하나씩 풀어서 드디어 연내 착공을 기대하면서,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개념이 다른 출퇴근 이동과 개념이 다른 환승을 선보일 수 있도록..."

이로써 GTX-C노선 건설 사업은 급물살을 탈 전망입니다.
앞서 현대건설은 지난달 기획재정부의 민간투자 심의위원회를 통과한 데 이어 다음 달 중 실시 설계 노선에 대한 설계 경제성 검토 심의를 받을 예정입니다.
이 과정에서 별다른 문제가 발견되지 않을 경우, 설계 적격심의를 거쳐 올해 연말 착공이 이뤄집니다.
양주시 덕정역부터 수원역까지 총 14개 정거장을 연결하는 GTX-C 노선이 개통되면, 현재 덕정역에서 서울 삼성역까지 걸리는 시간이 1시간 20분에서 약 30분까지 대폭 줄어들게 됩니다.
(영상취재: 김태형 / 영상편집: 조현지 / 영상그래픽: 손윤지)

이리나 기자 rinami@korea.kr
"정부의 계획대로라면 2028년까지 공사를 마친 뒤 본격적인 운행을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KTV 이리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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