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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24일 해양 방류 시작
등록일 : 2023.08.22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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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일본 정부가 오는 24일부터 후쿠시마 오염수를 방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방사능 물질 제거 설비인 알프스의 정화를 거쳐서 바닷물과 희석해 내보내는데, 방류는 약 30년에 걸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박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박지선 기자>
일본 정부가 각료회의를 열고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의 구체적인 일정을 논의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방류 개시 시점과 관련해 기상 등 지장이 없으면 24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2021년 4월 스가 요시히데 당시 일본 총리가 오염수 처리 방식을 해양 방류로 공식 결정한 지 2년 4개월 만에 방류가 개시됩니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후쿠시마 원전사고 발생 이후로는 약 12년 만입니다.
기시다 총리는 이번 결정에 대해 국제원자력기구, IAEA의 과학적 근거에 기초한 대응이며, 폭넓은 지역과 국가로부터 지지표명이 이뤄져 국제사회의 정확한 이해가 확실히 확산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지 일본 어민들의 오염수 관련 소문으로 인한 피해 대책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에 방류되는 후쿠시마 제 1원전 오염수 총량은 지난 6월 말 기준 약 134만 톤입니다.
일본 정부의 구체적인 방류 시점 결정에 따라 후쿠시마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방사능 물질 제거 설비인 알프스 절차를 거쳐 오염수를 바닷물과 희석해 해저터널을 통해 방류할 예정입니다.
방류는 약 30년에 걸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시다 총리는 오염수 처분이 완료될 때까지 정부로서 책임감을 갖고 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IAEA는 일본의 방류 계획이 국제 안전기준에 부합하며 계획대로 방류가 이뤄진다면 인체와 환경에 미칠 방사능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IAEA는 일본 현지 사무소를 마련했으며 앞으로 일본이 계획에 따라 오염수 방류를 진행하는지 전 과정을 살펴본다는 방침입니다.
(영상편집: 박설아 / 영상그래픽: 손윤지)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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