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세타 타위신' 총리 선출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3.08.23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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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외신캐스터>
월드투데이입니다.
1. 태국, '세타 타위신' 총리 선출
태국 제 30대 총리로 탁신 친나왓 전 총리 세력의 정당인 프아타이당의 '세타 타위신'이 선출됐습니다.
현지시간 22일 열린 태국 상하원 합동 총리 선출 투표에서 세타 당선인은 프아타이당이 결성한 정당 연합의 단독 후보로 지명돼 과반 득표에 성공했는데요.
세타는 태국의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산시리의 전 회장으로, 지난 5월 열린 총선을 앞두고 경영에서 손을 떼고 정계에 입문한 정치 신인입니다.
녹취> 세타 타위신 / 태국 총리 당선자
"오늘 투표에 참여한 모든 태국 국민, 연립 정당, 국회의원에게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임무를 수행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드립니다. 저는 피로를 잊고 모든 태국 국민의 삶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한편 세타 당선인의 측근이자 부패 혐의 등으로 15년 동안 망명 생활을 해온 탁신 태국 전 총리는 이날 귀국했는데요.
탁신 전 총리는 대법원으로 이동해 징역 8년형을 확정받고 교도소로 이송됐습니다.
2. 이란, '자체 개발' 신형 무인기 공개
이란이 현지시간 22일 '국방 산업의 날'을 맞아 자체 개발한 신형 무인기를 공개했습니다.
'모하제르-10'이라는 이름의 신형 무인기는 작전반경이 2천km에 달하며, 300kg 무게의 폭탄과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는데요.
또 7천m 고도에서 시속 210km 속도로 최대 24시간 비행할 수 있다고 이란 국방부는 밝혔습니다.
녹취> 에브라힘 라이시 / 이란 대통령
"우리나라의 군사 및 방위 산업에서 이룩한 이번 일은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이 우리나라를 보는 시각을 완전히 바꾸게 할 것입니다."
또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공격에 사용된 것으로 알려진 드론 '모하제르-6'보다 무장 능력이 대폭 강화됐습니다.
아울러 이란 측은 "2년 전보다 고체 연료 사용 탄도미사일·순항미사일·방공미사일 생산 능력이 크게 향상됐다"고 강조했는데요.
녹취> 에브라힘 라이시 / 이란 대통령
"오늘날 우리는 군사 및 방위 산업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생산 능력이 뛰어난 국가로 보일 것입니다."
그러면서 "이란은 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을 방산 분야에 적극적으로 적용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3. 그리스, 산불 사망자 확대
그리스 동북부에서 산불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는데요.
동북부 에브로스의 아반타스 마을 남쪽에서는 잿더미로 변한 산불 현장에서 시신 26구가 발견되면서, 이번 산불로 인한 사망자는 총 30여 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아반타스에서 멀지 않은 그리스 항구 도시 알렉산드루 폴리스에서는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는데요.
또 그리스 소방청은 수도 아테네 서북쪽의 아노 리오시아 마을에도 주민 대피령을 내렸으며, 동남부의 유명 휴양지인 로도스섬에서도 관광객 2만 명 이상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녹취> 반겔리스 / 그리스 주민
"불은 네다섯 군데에서 동시에 발생했고, 동시에 확대됐습니다. 다시 말해 서쪽 끝에서 동쪽 끝까지 마을 전체가 불에 탔죠. 이런 적은 본 적이 없습니다."
녹취> 소티리스 / 그리스 주민
"바람이 너무 강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소방 작업이 너무 어려워요. 하늘이 도와줬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그리스에서는 기온이 41도에 이르는 폭염 속에 강풍을 타고 불길이 걷잡을 수 없이 빠르게 번지고 있는 상태인데요.
그리스 국영방송에 따르면 키프로스, 루마니아, 체코, 크로아티아, 독일, 세르비아에서 총 120명의 소방관을 파견할 예정입니다.
4. 세계에서 가장 추운 마라톤 대회
세계에서 가장 추운 마라톤으로도 잘 알려진 '북극 마라톤'이 북극 일대에서 개최됐습니다.
북극 마라톤은 영하 30도의 강추위 속에서 열렸는데요.
세계 각지에서 온 10명의 참가자들은 살인적인 추위를 뚫고 눈과 얼음 위를 달렸습니다.
이번 대회 남자부에서는 캐나다 출신의 패트릭 샤를부아, 여자부에서는 미국 출신의 멜리사 쿨랜더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녹취> 패트릭 샤를부아 / 남자부 우승자
"저에게 도전의 일부였어요. 북극에 있다 보니 정상적인 상황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아무것도요. 저는 구명조끼와 함께 해낼 수 있어 행복해요."
녹취> 멜리사 쿨랜더 / 여자부 우승자
"얼음이 녹으면서 매우 미끄러워 달리기가 어려웠습니다. 만약 방수 신발을 신지 않았다면, 신발은 흠뻑 젖었을 거예요."
참가자들은 무려 10마일, 약 16km의 거리를 달렸는데요.
극한 상황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완주한 모든 참가자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월드투데이입니다.
1. 태국, '세타 타위신' 총리 선출
태국 제 30대 총리로 탁신 친나왓 전 총리 세력의 정당인 프아타이당의 '세타 타위신'이 선출됐습니다.
현지시간 22일 열린 태국 상하원 합동 총리 선출 투표에서 세타 당선인은 프아타이당이 결성한 정당 연합의 단독 후보로 지명돼 과반 득표에 성공했는데요.
세타는 태국의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산시리의 전 회장으로, 지난 5월 열린 총선을 앞두고 경영에서 손을 떼고 정계에 입문한 정치 신인입니다.
녹취> 세타 타위신 / 태국 총리 당선자
"오늘 투표에 참여한 모든 태국 국민, 연립 정당, 국회의원에게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임무를 수행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드립니다. 저는 피로를 잊고 모든 태국 국민의 삶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한편 세타 당선인의 측근이자 부패 혐의 등으로 15년 동안 망명 생활을 해온 탁신 태국 전 총리는 이날 귀국했는데요.
탁신 전 총리는 대법원으로 이동해 징역 8년형을 확정받고 교도소로 이송됐습니다.
2. 이란, '자체 개발' 신형 무인기 공개
이란이 현지시간 22일 '국방 산업의 날'을 맞아 자체 개발한 신형 무인기를 공개했습니다.
'모하제르-10'이라는 이름의 신형 무인기는 작전반경이 2천km에 달하며, 300kg 무게의 폭탄과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는데요.
또 7천m 고도에서 시속 210km 속도로 최대 24시간 비행할 수 있다고 이란 국방부는 밝혔습니다.
녹취> 에브라힘 라이시 / 이란 대통령
"우리나라의 군사 및 방위 산업에서 이룩한 이번 일은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이 우리나라를 보는 시각을 완전히 바꾸게 할 것입니다."
또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공격에 사용된 것으로 알려진 드론 '모하제르-6'보다 무장 능력이 대폭 강화됐습니다.
아울러 이란 측은 "2년 전보다 고체 연료 사용 탄도미사일·순항미사일·방공미사일 생산 능력이 크게 향상됐다"고 강조했는데요.
녹취> 에브라힘 라이시 / 이란 대통령
"오늘날 우리는 군사 및 방위 산업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생산 능력이 뛰어난 국가로 보일 것입니다."
그러면서 "이란은 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을 방산 분야에 적극적으로 적용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3. 그리스, 산불 사망자 확대
그리스 동북부에서 산불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는데요.
동북부 에브로스의 아반타스 마을 남쪽에서는 잿더미로 변한 산불 현장에서 시신 26구가 발견되면서, 이번 산불로 인한 사망자는 총 30여 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아반타스에서 멀지 않은 그리스 항구 도시 알렉산드루 폴리스에서는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는데요.
또 그리스 소방청은 수도 아테네 서북쪽의 아노 리오시아 마을에도 주민 대피령을 내렸으며, 동남부의 유명 휴양지인 로도스섬에서도 관광객 2만 명 이상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녹취> 반겔리스 / 그리스 주민
"불은 네다섯 군데에서 동시에 발생했고, 동시에 확대됐습니다. 다시 말해 서쪽 끝에서 동쪽 끝까지 마을 전체가 불에 탔죠. 이런 적은 본 적이 없습니다."
녹취> 소티리스 / 그리스 주민
"바람이 너무 강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소방 작업이 너무 어려워요. 하늘이 도와줬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그리스에서는 기온이 41도에 이르는 폭염 속에 강풍을 타고 불길이 걷잡을 수 없이 빠르게 번지고 있는 상태인데요.
그리스 국영방송에 따르면 키프로스, 루마니아, 체코, 크로아티아, 독일, 세르비아에서 총 120명의 소방관을 파견할 예정입니다.
4. 세계에서 가장 추운 마라톤 대회
세계에서 가장 추운 마라톤으로도 잘 알려진 '북극 마라톤'이 북극 일대에서 개최됐습니다.
북극 마라톤은 영하 30도의 강추위 속에서 열렸는데요.
세계 각지에서 온 10명의 참가자들은 살인적인 추위를 뚫고 눈과 얼음 위를 달렸습니다.
이번 대회 남자부에서는 캐나다 출신의 패트릭 샤를부아, 여자부에서는 미국 출신의 멜리사 쿨랜더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녹취> 패트릭 샤를부아 / 남자부 우승자
"저에게 도전의 일부였어요. 북극에 있다 보니 정상적인 상황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아무것도요. 저는 구명조끼와 함께 해낼 수 있어 행복해요."
녹취> 멜리사 쿨랜더 / 여자부 우승자
"얼음이 녹으면서 매우 미끄러워 달리기가 어려웠습니다. 만약 방수 신발을 신지 않았다면, 신발은 흠뻑 젖었을 거예요."
참가자들은 무려 10마일, 약 16km의 거리를 달렸는데요.
극한 상황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완주한 모든 참가자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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