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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폭염 적색경보 확대 [글로벌뉴스]
등록일 : 2023.08.23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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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외신캐스터>
글로벌뉴스입니다.

1. 프랑스, 폭염 적색경보 확대
올여름 비교적 선선한 날씨를 보였던 프랑스에서는 최근 뒤늦게 폭염이 찾아왔는데요.
기상청은 가장 높은 단계의 폭염 적색경보를 총 19개주로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프랑스에서는 최근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40도를 넘어서는 등 무더위가 뒤늦게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요.
기상청은 지난 21일 론, 드롬, 아르데슈, 오트루아르 등 4개 주에 발령한 가장 높은 단계의 폭염 적색경보를 23일 루아르 등 총 19개 주로 확대 발령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남부와 동부 지역 낮 기온이 35~39도 사이에 머무를 것이며, 특히 드롬과 아르데슈 등 적색경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수은주가 40~42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녹취> 헤르브 듀보크 / 프랑스 주민
"특히 낮과 밤의 기온 차이가 크지 않은 밤에는 견디기 어려워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지금은 40도 정도 되는데요. 약국 간판에서 보는 기온과 같죠."

녹취> 실비 마틴 / 프랑스 주민
"저는 매우 덥습니다. 지금 거의 42도입니다. 밖으로 나가는 것이 너무 힘들어요."

한편 알프스산맥을 끼고 있는 오트사부아 지방 당국은 성명을 통해 몽블랑 등반을 미뤄달라고 당부했는데요.
뒤늦은 무더위로 알프스산맥의 눈이 녹아 위험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2. 파키스탄, 상공서 케이블카 멈춰
파키스탄에서 승객 8명을 태운 케이블카가 274m 상공에서 운행 중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승객들은 무려 12시간 만에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현지시간 22일 오전 7시쯤 파키스탄 북서부 카이베르파크툰크와주 바타그램시 산악지역에 설치된 한 케이블카의 케이블이 끊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운행 중이던 케이블카가 274m 상공에 멈춰 섰는데요.
당시 케이블카에는 등교를 하던 10~16살 어린이 6명을 포함한 8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구조를 위해 헬기가 동원됐지만 강풍으로 구조대가 사고 현장에 접근하기 어려워지며 구조에 어려움을 겪었는데요.
또 밤에는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구조가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녹취> 칸 / 구조대원
"사고는 오전 7시경에 발생했고, 우리는 오전 8시에서 9시경에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헬기가 왔다 갔다 했지만 아이들을 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이에 구조대는 '임시 집라인'을 만들어 구조 작업에 나섰고, 승객 8명은 케이블카가 멈춰선 지 12시간 만에 모두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녹취> 자브드 나시르 / 지역 주민
"이번에 젊은이들이 구조 작업을 수행한 방식은 전 국민이 그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도록 만들었습니다. 저는 그들에게 보상을 해주고 싶어요."

한 어린이는 더위와 공포로 인해 한때 기절하기도 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안와르울하크 카카르 파키스탄 총리는 모든 아이가 성공적으로 안전하게 구조됐다는 소식에 안심이 된다면서, 군과 구조 당국, 지역 행정기관, 현지 주민이 훌륭한 팀워크를 이뤘다고 말했습니다.

3. 사라진 영국박물관 소장품
영국 박물관에서 1천 500점 이상의 소장품이 도난되거나 손상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누구의 소행인지는 알려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영국 언론은 한 명이 수년간 1천500점 이상의 소장품을 절도 혹은 파괴한 것으로 추정되며, 2년 전에 이미 경고가 있었다고 보도했는데요.
사라진 물품 중에는 기원전 15세기로 거슬러 가는 유물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사라진 물품 중 일부는 헐값에 온라인 경매사이트 이베이에서 팔린 것으로 보도됐습니다.
한편 언론에 따르면 영국박물관은 도난품 규모와 세부 내용에 대해 공개를 거부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영국박물관은 지난주 소장품 실종, 도난 혹은 손상이 보도된 후 직원 한 명을 해고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해고된 직원은 30년 이상 근무한 지중해 문화 담당 큐레이터로, 영국박물관이 해고된 직원에 관해 법적 조치를 취하고 있고 자체 보안 검토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4. 펜타닐 중독 예방 캠페인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서는 강력한 마약성 진통제인 펜타닐의 위험성을 알리고 펜타닐 중독을 예방하기 위한 캠페인이 진행됐습니다.
미국 뉴욕에 위치한 타임스퀘어 광장에는 펜타닐 중독 사망자들의 사진이 담긴 현수막이 걸려 있는데요.
한 시민단체가 펜타닐의 위험성을 알리고 펜타닐 중독을 예방하기 위한 캠페인을 마련했습니다.

녹취> 안드레아 / 캠페인 참가자
"오늘 아침 우리 가족들은 펜타닐 중독으로 수십만 명이 목숨을 잃은 것을 알리기 위해 미국에서 가장 번화한 거리에 있는 타임스퀘어로 나왔습니다."

미국 청장년층의 사망 원인 1위는 바로 펜타닐 중독인데요.
이른바 '좀비 마약'이라고도 불리는 펜타닐은 낮은 가격에 강력한 효과가 있어 쉽게 거래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녹취> 프랭크 타렌티노 / 연방마약단속국 뉴욕지부장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18세에서 45세 사이 미국인들의 주요 사망 원인은 약물 중독입니다. CDC는 작년 한 해에만 11만 명 이상의 미국인들이 약물 중독으로 사망했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캠페인 참가자들은 광장에서 "다시 생각하세요.", "펜타닐은 살인", "한 알이면 죽을 수 있습니다." 등의 문구를 외쳤는데요.
이들은 펜타닐의 위험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치명적인 과다 복용을 예방하는 방법 등을 공유했습니다.
또 펜타닐로 인해 목숨을 잃은 사람들을 기억했습니다.
이들의 간절하고 강력한 외침이 많은 사람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됐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글로벌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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