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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광객이 돌아온다···1천만 명 방한 목표
등록일 : 2023.08.25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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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코로나19 유행 국면이 안정기에 접어들면서 관광업계에는 점차 활기가 돌고 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이 돌아오고 있는 명동에 김찬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김찬규 기자>
코로나19 유행으로 사람들의 발길이 뚝 끊겼던 명동.
팬데믹 이전인 2019년 외국인 관광객이 서울에서 쓴 약 33조 5천억 원 중 45%가량이 명동이 위치한 중구에서 소비됐습니다.
그만큼 명동의 몰락은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상인들은 직격타를 맞았습니다.
관광객으로 북적였던 건물은 텅 빈 채 임대문의 현수막만이 자리했습니다.

김찬규 기자 chan9yu@korea.kr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방문했던 관광명소 명동을 찾았습니다. 길거리는 다시 활기로 가득한데요. 사람들은 매장으로, 식당으로 바쁜 발걸음을 옮기고 있습니다."

역사를 전공하고 있다는 한 외국인 관광객은 한국 음식에 대한 사랑도 내비쳤습니다.

인터뷰 > 알바 / 스페인 관광객
"박물관을 정말 좋아해서 가보고 싶어요. 그리고 더 많은 음식을 먹고 싶어요."

코로나가 유행하며 급감한 관광객은 올해 들어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상반기 한국을 찾은 외래관광객은 443만여 명.
작년 동기대비 약 450% 더 왔고, 2019년과 비교해도 절반 이상 회복한 겁니다.
정부는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올해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목표를 1천만 명으로 내걸었습니다.
중국발 단체관광이 전면 허용되는 등 상황은 긍정적입니다.

녹취> 유진호 / 한국관광공사 본부장(지난 24일)
"지금까지 중국 관광객들 개별 관광객 여행 추세도 굉장히 좋기도 하지만 앞으로 단체 관광객들까지 더 플러스 돼서 추가가 된다면 천만 명 유치는(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정부는 다양한 정책을 구상 중입니다.
팬데믹 이후 달라진 상황도 반영했습니다.
틱톡,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를 비롯해 음악과 드라마 등 K-컬처의 영향력이 늘었습니다.

인터뷰 > 린다 / 독일 관광객
"소셜미디어나 검색엔진으로 한국에 대한 정보를 접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부산을 시작으로 K-컬처 팝업을 열고 있습니다.
뉴욕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린 더 현대 서울 팝업은 MZ 세대를 겨냥해 K-팝과 음식, 전통문화까지 아우르는 공간으로 구성됐습니다.

녹취> 장미란 /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지난 10일)
"우리나라의 트렌드를 쫓는 MZ세대들의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체부는 K-컬처 팝업을 태국에서 이어 개최해 한국 문화 매력을 바탕으로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이수오 / 영상편집: 박설아 / 영상그래픽: 김민지)
또, 현지에서 K-관광 로드쇼를 전개해 맞춤형 관광 상품을 개발하는 등 외국인 관광객 1천만 시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KTV 김찬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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