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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 목사 연설 60주년에 총격 사건 발생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3.08.2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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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외신캐스터>
월드투데이입니다.

1. 킹 목사 연설 60주년에 총격 사건 발생
미국에서는 지난 주말 흑인 인권 운동 역사에 이정표를 세운 마틴 루서 킹 주니어 목사의 연설 60주년을 맞이했는데요.
킹 목사가 주도한 '워싱턴 대행진' 60주년 기념일인 전날, 플로리다 잭슨빌의 할인 매장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흑인 3명이 사망했습니다.
20대 백인 남성인 용의자도 현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녹취> T.K.워터스 / 잭슨빌 보안관
"잭슨빌은 총격범의 손에 의해 세 명의 귀중한 생명을 잃었습니다. 오늘 오후 1시가 조금 지나서, 한 사람이 공기식 소총과 권총으로 무장한 뒤 방탄조끼를 입고 잭슨빌 뉴타운 지역에 있는 '달러 매장'에 들어갔습니다. 총격범은 세 명을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경찰은 이번 총기난사를 인종 혐오에 따른 범죄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용의자는 범행에 나서기 전 언론과 부모, 사법당국을 상대로 흑인에 대한 증오심을 상세히 써 내려간 여러 성명서를 작성해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녹취> T.K.워터스 / 잭슨빌 보안관
"이 총격 사건은 인종적인 동기 때문에 일어났고 흑인들을 증오했기 때문에 발생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백인 우월주의가 미국에서 설 자리가 없다는 것을 분명하고 강력하게 말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2. F-16 도입 앞장선 조종사 3명 사망
러시아에 맞서 싸우기 위해 F-16 전투기 도입에 앞장선 우크라이나 공군 조종사가 훈련 중 사고로 사망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키이우 서쪽에 있는 지토미르에서 L-39 훈련기 2대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조종사 3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는데요.
사망자 가운데는 콜사인 '주스'로 알려진 안드리 필시코우 소령이 포함됐습니다.

녹취>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크라이나 대통령
"어제 지토미르 상공에서 대재앙이 일어났습니다. 세 명의 조종사가 목숨을 잃었죠. 그들 중에는 콜사인 주스로 불리는 안드리 필시코우 소령도 있었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순직한 조종사들을 가리키며 우리나라를 훌륭하게 도운 우크라이나에 장교라고 칭했는데요.
그러면서 우크라이나는 자유로운 하늘을 수호한 이들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기렸습니다.

녹취>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들, 그리고 이 젊은이들을 추모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애도를 표합니다. 아직 조사 중인 세부 사항을 논의하는 것은 너무 이르지만, 우크라이나 하늘에서 벌어진 이 상황은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현재 우크라이나 당국은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3. 伊 람페두사섬, 이주민 기록적 폭증
이탈리아 최남단 람페두사섬에 이주민의 수가 기록적으로 폭증하고 있는데요.
현지시간 26일 정오 기준으로 람페두사섬에는 공식 수용 정원의 10배가 넘는 약 4천121명의 이주민이 체류 중인 상태입니다.
또 지난 25일 하루에만 보트 65척이 접안해, 총 1천918명의 이주민이 섬에 도착했습니다.
이전에도 대규모로 이주민이 상륙한 적은 있지만, 하루에 2천 명에 육박하는 이주민이 도착한 것은 기록적인 규모라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녹취> 에마누엘레 리치파리 / 아그리젠토시 경찰 책임자
"어제 자정 이후 저녁 늦게 도착한 인원을 포함하면 약 4천200명에 가까운 이주민들이 있습니다. 이는 기록적인 수치이고, 당국의 노력 덕분에 우선 버티고 있죠."

올해 들어 이렇게 이주민 유입이 이례적으로 늘어난 데에는 아프리카 식량 위기, 튀니지·리비아 등 이주민 체류국의 외부인 혐오·탄압 증가, 지중해 횡단에 적합한 기상 조건 형성 등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는데요.
람페두사섬 인근 시칠리아주 아그리젠토시 당국은 현재 더 이상 이주민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일부 이주민을 다른 지역으로 조속히 분산 배치하고자 행정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과밀 문제를 완전히 해소하려면 적잖은 시간이 걸릴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4. 케냐, 마사이족 문화 축제
케냐 나록 지역에 아프리카를 대표하는 유목민인 마사이족들이 모였습니다.
전국 각지에 거주하고 있는 16개의 마사이족 소부족들이 한 자리에 모인 것인데요.
마사이족들은 전통 노래에 맞춰 춤을 추며 자신들의 오랜 문화를 기념했습니다.

녹취> 잭슨 / 마사이족
"16개 소부족 모두가 모여 공유하고, 함께 식사하고, 이런 화려한 행사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또 고유의 문화를 지키기 위해 문화를 보존할 수 있는 방법을 계획했는데요.
토착어를 보존하고 거주 지역을 관광 명소로 활성화 하는 방법 등에 논의했습니다.

녹취> 올레 / 마사이족
"마사이족 공동체로서, 우리는 우리의 관습과 문화에서 위대한 미래를 만들어가길 희망합니다."

올해 처음 개최된 마사이족만의 문화 축제가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져, 이들의 바람대로 전통 문화를 계승하고 보존해 나갈 수 있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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