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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노스캐롤라이나대, 총격 발생 [글로벌뉴스]
등록일 : 2023.08.29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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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외신캐스터>
글로벌뉴스입니다.

1. 美 노스캐롤라이나대, 총격 발생
미국 노스 캐롤라이나 대학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는데요.
이번 사고로 교직원 1명이 사망했습니다.
미국의 명문대학인 노스캐롤라이나대학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교직원 1명이 사망했습니다.
교직원의 신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앞서 경찰은 총격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된 뒤 캠퍼스 전역의 학생들에게 즉시 대피하라고 경고했는데요.
또 대학 외부에 있는 학생들에게는 캠퍼스 안으로 들어오지 말도록 알렸습니다.
교수와 학생들은 수업을 중단하고 화장실 등으로 대피하거나, 강의실 내에 장애물을 설치하고 창문을 가리는 등에 조처를 했습니다.

녹취> 케빈 구스키에비치 / 노스캐롤라이나대 총장
"오늘 오후 1시 직후, 노스캐롤라이나대학 경찰은 우리 캠퍼스의 코딜 연구소에서 총격이 발생했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용의자는 결국 체포돼 현재 구금되어 있는데요. 저는 이 총격으로 우리 교직원 중 한 명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게 되어 슬퍼하고 있습니다."

노스캐롤라이나대학 브라이언 제임스 경찰서장은 아시아계 총격 용의자를 체포했으며, 범행 동기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브라이언 제임스 / 노스캐롤라이나대 경찰서장
"이번 총격 사건의 동기를 알기에는 아직 이릅니다. 우리는 모든 사실을 밝히기 위해 이곳에 있는 모든 대표 법 집행 기관들과 협력할 것입니다."

대학 측에서는 모든 상황이 해제됐지만 현지시간 29일까지 모든 수업을 휴강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2. 열대성 폭풍, 플로리다로 북상
멕시코만에서 발생해 쿠바를 강타한 열대성 폭풍 '이달리아'가 미국 플로리다주로 북상하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플로리다주 46개 카운티에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는 열대성 폭풍 '이달리아'가 쿠바 서쪽 끝에서 약 130km 떨어진 바다에서부터 최대 시속 112km 강풍을 몰고 북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달리아는 쿠바 서쪽 지역을 강타해 27일 하루에만 100mm에 달하는 비를 쏟아부으며 피해를 준 바 있는데요.
이달리아는 빠르면 현지시간 29일 늦게 허리케인급 돌풍으로 플로리다주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해, 다음 날에는 플로리다주 해안 지역에 상륙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녹취> 론 디샌티스 / 플로리다 주지사
"쿠바에서 남쪽으로 90마일 떨어진 곳에서 열대성 폭풍 이달리아는 계속해서 힘을 내고 있습니다. 오늘 3등급 허리케인으로 발달해 상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큰 피해가 예상되면서 플로리다는 멕시코만에서 대서양 연안까지 플로리다주 북부 절반에 걸쳐 있는 46개 카운티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는데요.
또 탬파 국제공항과 세인트 피트 클리어워터 국제공항이 폐쇄됐으며, 올랜도에 있는 선레일 통근열차 운행도 중단됐습니다.

녹취> 론 디샌티스 / 플로리다 주지사
"저는 비상사태 행정명령을 확대해 13개 카운티를 추가로 포함시켰습니다. 비상사태가 선포된 카운티는 46개가 될 것입니다."

탬파 북부에 있는 파스코 카운티와 레비 카운티는 일부 주민에게 강제 대피령도 내렸는데요.
주민들 역시 폭풍에 대비하기 위해 생수와 가스를 비축하고 모래 자루를 채우는 등 만발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3. 아기 거북이 방류 프로젝트
콜롬비아에서는 아기 거북이를 강물로 놓아 보내주는 아기거북이 방류 프로젝트가 시행됐습니다.
귀여운 아기 거북이들이 가득한 이곳은 콜롬비아 메타강입니다.
콜롬비아는 해양 생태계와 생물 다양성 복원을 위해 아기 거북이 방류 프로젝트를 실시했는데요.
올해 이미 3천 마리가 넘는 거북이들이 방류된 가운데 1,200마리의 거북이를 추가로 방류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콜롬비아 군인과 자원봉사자들도 함께 참여했습니다.

녹취> 루스 부스토스 / 프로젝트 참가자
"저는 가족과 함께 10년 동안 거북이 방류 프로젝트에 참여했습니다. 올해 우리는 3,150마리의 거북이를 풀어주었습니다. 오늘은 추가로 1,200마리의 거북이를 방류했죠."

방류된 거북이들은 콜롬비아와 베네수엘라 사이를 흐르는 메타강을 따라 살아가게 되는데요.
거북이들이 자연 속에서도 잘 적응해나가길 바랍니다.

4. '빨간 머리의 날' 축제
네덜란드 남부 도시 틸부르흐가 온통 빨갛게 물들었는데요.
이곳에서는 '빨간 머리의 날'을 기념하는 축제가 열렸습니다.
그 현장으로 함께 가보시죠.
전 세계 인구의 1~2%를 차지하는 빨간 머리를 지닌 사람들 수천 명이 네덜란드 남부 틸부르흐에 모였는데요.
'빨간 머리의 날'을 맞아 전 세계의 빨간 머리들이 함께하는 축제가 열렸습니다.
과거 서양에서는 예수를 판 배신자 유다가 빨간 머리였다는 이유로 빨간 머리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있었는데요.
또 희귀성 때문에 마녀사냥과 따돌림의 대상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에 빨간 머리를 가진 사람들이 주말마다 모여 함께 교류하고 유대를 나눴는데요.
이것이 바로 오늘날 '빨간 머리의 날' 시초가 됐고, 2005년 처음 개최된 빨간 머리의 날 축제는 지금까지도 매년 열리고 있습니다.

녹취> 리암 헌터 / 축제 참가자
"이 축제에서 걸어 다니며 이 모든 얼굴들, 제 형제들, 제 자매들을 보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일입니다. 왜냐하면 저는 더 이상 외롭지 않기 때문입니다. 저는 함께 있고, 누군가의 일부라는 것을 느끼고, 잃어버렸던 제 삶이 완성되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이들은 화장과 피부 관리법 공유, 그림 그리기, 음악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는데요.
이번 축제를 통해 서로에 대한 유대감을 느끼고 자신의 정체성을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계기가 됐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글로벌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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