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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 아니면 누가 하노!(무료 예식장) / 나누면 든든하다(천 원 밥집)
등록일 : 2023.08.29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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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를 이은 선행” 창원 무료 예식장
1967년부터 창원 마산에서 신신예식장을 운영하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신혼부부에게 무료로 예식장을 제공해 온 사진가 故 백낙삼 씨가 향년 93세로 별세했다. 그 후 아들 백남문 씨가 계속해서 무료 예식장을 이어가고 있는데... 아버지의 발인 날에도 예식을 진행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아직 아버지의 온기가 식지 않은 예식장에서 결혼식을 진행하고 사진 촬영은 물론, 청소와 관리 등을 하며 봉사의 삶을 걷고 있는 아들 백남문 씨. 이러한 부자의 사연은 영화와 사진 수필집 등을 통해서 전국에 알려지면서 선한 영향력이 널리 전파되고 있다. 대를 이은 선한 마음과 봉사 정신으로 세상을 밝히는 백남문 대표의 이야기를 만나본다.

2. “나누면 든든하다!” 광주 천 원 밥집
고물가 시대에 13년째 밥값을 인상하지 않고 천 원을 유지하고 있는 식당이 있다?! 불가능해 보이지만, 광주 대인시장 ‘해 뜨는 식당’의 실제 이야기다. 기적 같은 가격으로 뜨끈한 된장국과 갓 지은 쌀밥, 반찬 세 가지를 판매하면서 어려운 이웃들에게 천 원의 행복을 선물하고 있는 김윤경 사장. 적자를 보면서도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이유는 바로 어머니의 유언 때문. 공짜로 밥을 나눠줄까도 생각해 봤지만, 오히려 돈을 안 받으면 사람들이 불편해하거나 미안해하기 때문에 식당에 안 온다며 1,000원을 고수하고 있다고 한다. 광주에선 ‘대인시장의 독거노인 수호천사’라 불린다는 김윤경 씨. 돈보다 중요한 가치를 실천하고 있는 그녀의 특별한 ‘생각의 힘’을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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