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지난 1일 신도시 개발지역으로 확정된 동탄 신도시는 기능 중심의 도시로 개발될 예정입니다.

단순히 거리상의 대체가 아닌, 자족형 중심의 명품 기능 도시로 개발돼 기능상으로 강남을 대체하는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서정표 기자>

강남에서 동탄 신도시까지 직선 거리는 40km.

분당과 판교, 김포, 검단 신도시보다 거리상으로는 더 멉니다.

거리가 멀어 강남 대체 효과가 약할 것이라는 일각의 우려가 제기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하지만 건교부는 이를 성급한 판단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이번 신도시 개발은 단순한 거리상의 대체가 아닌 `기능에 의한 대체`를 근간으로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즉, 강남과 가까워 단순히 출.퇴근만을 위한 이른바 `베드타운형`보다는 교육, 문화, 교통 등 질 높은 주거환경과 기업하기 좋은 환경이 어우러진 명품 자족형 신도시로 개발한다는 얘깁니다.

여기에 수원 광교 테크노 밸리와 평택 국제화도시 산업단지 등을 잇는 첨단 비즈니스 벨트를 형성해, 수도권의 국제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되도록 조성할 계획입니다.

거리는 멀지만 첨단 IT산업 기반과 연계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비지니스 기능과, 주변까지 포괄하는 도시지원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겁니다.

결국 이번 신도시는 행정중심복합도시를 잇는 거점 역할을 해, 수도권 남부의 중핵 도시가 될 전망입니다.

경부고속도로를 중심으로 신도시가 몰려 있어 제기되고 있는 교통 체증 문제도 별 무리가 없다는 것이 건교부의 판단입니다.

직통 고속도로와 전철 등 언제 어디서나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광역교통망이 분당 등 기존 신도시 수준 이상으로 구축됩니다.

구체적인 광역교통대책은 개발계획이 확정되는 내년 2월쯤 완성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동탄이 자족형 기능을 살릴 수 있는 첨단 도시로 개발된다면, 강남 대체 그 이상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건교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저작권자 ⓒ 영상홍보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