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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이 전통술 육성에 발벗고 나섰습니다.

각종 주세 행정을 담당하는 기관으로서, 우리 전통술의 활로를 찾자는 취집니다.

문현구 기자>

국세청이 전통술의 품질을 보증하는 품질인증제를 도입하고 정기적으로 주류 품평회를 여는 등 전통술의 육성을 위한 지원에 나섰습니다.

국세청은 산하 기관인 기술연구소안에 `전통술산업육성 지원센터` 현판식을 갖고 우리 술을 살리기 위한 7개 방안을 밝혔습니다.

현판식에는 농어업·농어촌특별대책위원회, 대한탁약주제조중앙회, 민속주제조협회, 농민주 등 전통술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국세청은 전통술의 체계적인 품질관리를 위해 연구소 시설과 장비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완전 개방하고 양조기술교실 프로그램을 수시로 열어서 기술지도와 교육 수강의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연구소 기술진을 현장에 파견해 문제를 해결해주는 현장기술자문관제를 도입하고, 전통술의 제조비법을 동영상으로 제작해 홍보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현판식에서는 특허개발 등록을 마친 쌀맥주와 과실맥주 시음회도 열렸습니다.

현재 전통술은 문화재청장이나 시·도지사가 추천한 민속주와 농림부 장관이 추천하는 농민주가 있으며, 전통술 면허업체 수는 민속주가 48곳, 농민주가 221곳 등 모두 269곳입니다.

FTA 체결 등으로 외국산 주류 수입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세청이 마련한 전통술 산업 육성지원 대책은 활로를 찾을 수 있는 좋은 대안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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