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리포트
등록일 : 2007.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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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핫이슈 리포트> 시간입니다.
정부가 발표한 ‘취재지원선진화 방안’에 대해 연일 언론의 비판이 거셉니다.
그러나 감정적인 대응으로 일방적인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어 정작 알 권리의 주체인 국민에게 제대로 된 정보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높습니다.
언론 보도태도의 문제점은 무엇이고 어떤 방향으로 논의가 이뤄져야 하는지 취재했습니다.
김현아 기자>
언론들은 지난 한 주 정부가 마련한 취재지원시스템 선진화 방안에 대해 정부가 언론을 통제하려 한다면서 ‘정보 통제를 통한 언론통제정책’이란 통일된 논조를 보였습니다.
동아일보는 사설에서 노 대통령이 언론의 취재 통제라는 새로운 대결 소재로 정국을 주도하고 언론과의 대립을 3대 메이저 신문과의 확전으로 몰아가 레임덕을 방지하고 친노 세력의 영역을 넓히기 위해 언론과의 전쟁을 선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세계일보는 과거 군사정권의 언론통제정책 답습이 아니고 무엇이냐고 지적했고 경향신문도 기자실 통합과 브리핑룸 전환의 명분은 취재지원 선진화지만 속뜻은 언론 손보기에 있는 것이 아니냐며 비판했습니다.
또한 언론들은 취재지원선진화 방안과 관련한 기사를 연일 실으면서 ‘알권리 침해’와 ‘취재활동 제한’을 내세워 비판의 강도를 높였습니다.
동아일보는 신문협회의 말을 인용해 브리핑 룸과 기사 송고실 통폐합은 기자의 정부부처 사무실 출입과 공무원 접촉을 차단하려는 의미라고 보도했고 매일경제는 취재지원 선진화 방안에 대한 시민.언론단체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면서 정부에 대한 언론의 건전한 비판을 저해하고 국민의 알권리를 침해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경향신문은 국민의 알권리를 원천적으로 봉쇄하고 취재활동을 제한하는 ‘개혁’이란 있을 수 없으며 개혁을 빙자한 독재적 발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정책이 저널리즘 차원에서 왜 심각한 문제를 초래한다는 것인지에 대해 구체적인 분석과 논리로 해명하려는 노력은 부족했습니다.
언론과의 건전한 긴장관계를 통해 언론의 독립성을 유지하겠다는 참여정부의 언론정책이 가진 긍정적인 취지에 대한 언급이나 취재지원선진화 방안이 지닌 장점에 대한 설명도 언론보도에서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노무현 대통령도 지난 주 국무회의에서 요즘 언론이 기자실 개혁문제와 관련해 보도하면서 세계 각국의 객관적 실태를 보도하지 않고 진실을 회피하고 숨기는 비양심적 보도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일부 언론과 정치인들이 이번 기자실 개혁조치가 마치 언론탄압인양 주장하고 있다면서 이런 일방적 보도태도가 계속된다면 기자실 개혁이 과연 잘못된 것인지 국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토론할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부가 발표한 취재지원시스템 선진화 방안은 현재 정부부처별로 분산돼 있는 브리핑실을 통합해 합동브리핑센터를 설치하고 정보화 시대 취재지원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전자브리핑시스템 도입, 정보공개법 개정 추진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언론들은 이번 방안이 국민의 합법적 권리인 ‘알권리’를 직접 침해할 것이라며 부처별 기자실 대신 합동브리핑센터를 설치하면 정부가 취사선택한 일방적인 정보만 공급되고, 사무실 출입제한으로 취재원과 단절될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정부가 국민의 알권리를 위해 언론에 제공해야 할 취재지원 수위는 어디까지인지, 또 기자들에게 사무실을 어디까지 개방해야 하는지, 기자실이 정치권력에 대한 언론의 감시기능을 보증해 주는지, 취재지원 선진화 방안에 따른 ‘브리핑룸 통합’이 구체적으로 기자들에게 미치는 차이는 무엇인지, 정작 국민들이 궁금해 할 내용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분석과 평가가 미흡합니다.
상당수의 기자실이 행사하고 있는 배타적 정보독점권도 분명히 문제가 있는 만큼 언론이 과거 관행을 답습할 필요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정부는 합동브리핑센터와 전자브리핑을 통해 모든 매체에 공평한 취재기회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또 정보공개법 개정을 통해 정부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방침입니다.
취재지원 선진화방안은 언론자유를 침해하거나 언론의 기능을 위축시키는 것이 아니라 왜곡된 취재관행을 합리적이고 정상적으로 바꾸는 것입니다.
일방적인 비난이나 무조건 안 된다는 반대보다는 어떻게 하면 언론의 취재기회를 확대하고 국민의 알권리와 정보의 투명한 공개도 강화할 수 있는지, 진지한 논의가 이뤄져야 할 때입니다.
취재지원 선진화 방안과 관련해 언론이 자신들의 권익을 위해 정부에 집단대응하면서 알권리를 소홀히 한다는 비난을 받아서는 안 될 겁니다.
국민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감정적 대응을 자제하고 객관적 기준에서 장단점을 전달하려는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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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발표한 ‘취재지원선진화 방안’에 대해 연일 언론의 비판이 거셉니다.
그러나 감정적인 대응으로 일방적인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어 정작 알 권리의 주체인 국민에게 제대로 된 정보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높습니다.
언론 보도태도의 문제점은 무엇이고 어떤 방향으로 논의가 이뤄져야 하는지 취재했습니다.
김현아 기자>
언론들은 지난 한 주 정부가 마련한 취재지원시스템 선진화 방안에 대해 정부가 언론을 통제하려 한다면서 ‘정보 통제를 통한 언론통제정책’이란 통일된 논조를 보였습니다.
동아일보는 사설에서 노 대통령이 언론의 취재 통제라는 새로운 대결 소재로 정국을 주도하고 언론과의 대립을 3대 메이저 신문과의 확전으로 몰아가 레임덕을 방지하고 친노 세력의 영역을 넓히기 위해 언론과의 전쟁을 선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세계일보는 과거 군사정권의 언론통제정책 답습이 아니고 무엇이냐고 지적했고 경향신문도 기자실 통합과 브리핑룸 전환의 명분은 취재지원 선진화지만 속뜻은 언론 손보기에 있는 것이 아니냐며 비판했습니다.
또한 언론들은 취재지원선진화 방안과 관련한 기사를 연일 실으면서 ‘알권리 침해’와 ‘취재활동 제한’을 내세워 비판의 강도를 높였습니다.
동아일보는 신문협회의 말을 인용해 브리핑 룸과 기사 송고실 통폐합은 기자의 정부부처 사무실 출입과 공무원 접촉을 차단하려는 의미라고 보도했고 매일경제는 취재지원 선진화 방안에 대한 시민.언론단체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면서 정부에 대한 언론의 건전한 비판을 저해하고 국민의 알권리를 침해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경향신문은 국민의 알권리를 원천적으로 봉쇄하고 취재활동을 제한하는 ‘개혁’이란 있을 수 없으며 개혁을 빙자한 독재적 발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정책이 저널리즘 차원에서 왜 심각한 문제를 초래한다는 것인지에 대해 구체적인 분석과 논리로 해명하려는 노력은 부족했습니다.
언론과의 건전한 긴장관계를 통해 언론의 독립성을 유지하겠다는 참여정부의 언론정책이 가진 긍정적인 취지에 대한 언급이나 취재지원선진화 방안이 지닌 장점에 대한 설명도 언론보도에서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노무현 대통령도 지난 주 국무회의에서 요즘 언론이 기자실 개혁문제와 관련해 보도하면서 세계 각국의 객관적 실태를 보도하지 않고 진실을 회피하고 숨기는 비양심적 보도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일부 언론과 정치인들이 이번 기자실 개혁조치가 마치 언론탄압인양 주장하고 있다면서 이런 일방적 보도태도가 계속된다면 기자실 개혁이 과연 잘못된 것인지 국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토론할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부가 발표한 취재지원시스템 선진화 방안은 현재 정부부처별로 분산돼 있는 브리핑실을 통합해 합동브리핑센터를 설치하고 정보화 시대 취재지원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전자브리핑시스템 도입, 정보공개법 개정 추진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언론들은 이번 방안이 국민의 합법적 권리인 ‘알권리’를 직접 침해할 것이라며 부처별 기자실 대신 합동브리핑센터를 설치하면 정부가 취사선택한 일방적인 정보만 공급되고, 사무실 출입제한으로 취재원과 단절될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정부가 국민의 알권리를 위해 언론에 제공해야 할 취재지원 수위는 어디까지인지, 또 기자들에게 사무실을 어디까지 개방해야 하는지, 기자실이 정치권력에 대한 언론의 감시기능을 보증해 주는지, 취재지원 선진화 방안에 따른 ‘브리핑룸 통합’이 구체적으로 기자들에게 미치는 차이는 무엇인지, 정작 국민들이 궁금해 할 내용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분석과 평가가 미흡합니다.
상당수의 기자실이 행사하고 있는 배타적 정보독점권도 분명히 문제가 있는 만큼 언론이 과거 관행을 답습할 필요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정부는 합동브리핑센터와 전자브리핑을 통해 모든 매체에 공평한 취재기회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또 정보공개법 개정을 통해 정부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방침입니다.
취재지원 선진화방안은 언론자유를 침해하거나 언론의 기능을 위축시키는 것이 아니라 왜곡된 취재관행을 합리적이고 정상적으로 바꾸는 것입니다.
일방적인 비난이나 무조건 안 된다는 반대보다는 어떻게 하면 언론의 취재기회를 확대하고 국민의 알권리와 정보의 투명한 공개도 강화할 수 있는지, 진지한 논의가 이뤄져야 할 때입니다.
취재지원 선진화 방안과 관련해 언론이 자신들의 권익을 위해 정부에 집단대응하면서 알권리를 소홀히 한다는 비난을 받아서는 안 될 겁니다.
국민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감정적 대응을 자제하고 객관적 기준에서 장단점을 전달하려는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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