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지난해 우리는 조세 올림픽이라 불리는 OECD 국세청장 회의를 성공리에 개최한 바 있습니다.

전국의 국제조세 전문가들의 끊임없는 노력이 낳은 결과일 텐데요, 글로벌 세정을 이끌어 가는 사람들, 지금부터 만나보시겠습니다.

지난 1일 국제조세의 내노라하는 달인들이 전국 각지에서 모여들었습니다.

국제조세의 달인이라면, 끊임없는 업무량에 바쁠 것도 같은데, 이들이 시간을 쪼개어 이곳 국세공무원 교육원에 모인 이유는 뭘까..?

올해 처음 개최된 워크숍인 만큼, 글로벌 세정을 향한 이들의 의지는 진지하면서도 열정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최근 세계 조세행정의 흐름은 어떤지,,,또, 글로벌 세정을 추진함에 있어서 어떤 것들을 유념해야 하는지,,,

5개의 분반에서 각각 최근 OECD에서 논의 중인 최신 이론들을 설명하기 시작합니다.

특히, 많은 국민들의 관심 사안인 FTA와 각 국가 간의 조세조약과 관련한 내용, 그리고 유해적인 조세경쟁 등이 단연, 오늘의 열띤 논의 대상이 됐습니다.

하루하루 반복되는 업무 속에, 그 동안 놓치기 쉬웠던 세계 속 세정이야기, 끊임없이 이어지는 발표와 논의 속에 이들의 오전 한 때가 지나갑니다.

이번 워크숍의 또 다른 핵심!

그 동안의 업무추진 결과를 모아, 우수한 사례를 동료들과 함께 공유하고, 모두가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이어집니다.

각 프로그램별로 10분의 쉬는 시간만이 짜여있는 강행군이지만, 모두들 끝까지 최선을 다해 봅니다.

열심을 다한 이들에게 잠시, 잠깐.

세계의 문화~! 플라맹고를, 감상하는 시간이 마련됩니다.

열띤 토론회장은 어느덧, 애잔한 선율에 취해, 댄서의 동작 하나 하나와 함께 호흡하는, 플라맹고 공연장으로 변해 버립니다.

순식간에 스페인의 한 소극장이 돼버린 교육원,,,

조사관들의 눈과 귀와 마음이 열리는 시간이 됐습니다.

이번 워크숍의 마지막 일정은 그간 활발한 조세외교 활동과 해외 진출기업에 대한 세정지원 등 글로벌 시대에 발맞춘 세무행정에 관한 특별강연이 마련됐습니다.

특히, 전국의 국제조세 근무자들이 모여 세계적인 전문가로서의 자부심과 일선 현장에서의 따뜻한 세정 철학을 실천하기 위한 몇 가지 팁을 얻는 좋은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모처럼 모인 이들의 대화는 정해진 일정이 끝나도록 계속됩니다.

얘기가 술술 통하는 동료들을 이렇게 많이 만날 수 있는 일이 그리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바쁜 일정 중에도 한자리에 모인 국제조세 전문가들...

정보를 수집하기도 쉽지 않고, 많은 사람들에게 설명하기 힘든 부분도 있지만, 서로에게 힘이 되고 의지가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일 년 중 몇 번 없는 기회지만, 서로의 지식을 공유하고 발전시킴으로써 세계 속에 빛나는 전문 조사관으로서의 역할을 든든히 해 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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