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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전술핵잠' 공개···"정상 운용 불가·무기 개발 개탄"
등록일 : 2023.09.08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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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북한이 핵어뢰 공격이 가능한 '전술핵공격 잠수함'을 건조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군은 정상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모습이 아니라고 분석했고, 통일부는 북한의 무기 개발을 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김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민아 기자>
북한 노동신문은 오늘(8일) 첫 전술핵잠인 '김군옥 영웅함'을 건조했다고 밝혔습니다.
진수식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참석했는데, 김 위원장은 연설에서 이 잠수함이 "우리 해군의 기존중형 잠수함들을 공격형으로 개조하려는 전술핵잠수함의 표준형"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2019년 7월, 김정은 위원장이 신형잠수함 건조현장을 순시한 이래 4년여 만에 공개된 건데, 북한이 기존에 보유한 '로미오급 잠수함'을 개조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우리 군 관계자는 "현재까지 외형을 분석한 결과, 미사일을 탑재하기 위해 함교 등 일부 외관과 크기를 증가시킨 것으로 보이지만 정상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모습은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기만하거나 과장하기 위한 징후도 있어 살펴보는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도 설계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선체가 작은 로미오급 잠수함에 10개 가량의 SLBM 수직 발사관을 탑재하고, 발사관을 함교 옆에 배치해 발사 압력을 견딜 수 없는 구조라는 겁니다.
때문에 잠수함의 생명인 '수중 정숙 주행' 도 불가능할 거란 분석입니다.
통일부는 북한이 민생 문제를 외면하고 무기 개발에 집착하고 있다며 비판했습니다.

녹취> 김인애 / 통일부 부대변인
"북한이 어려운 민생은 아랑곳하지 않으면서 헛된 무기 개발에만 집착하고 부족한 자원을 탕진하고 있는 것에 대해 개탄합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전술핵잠수함'이 적들에게 부담스러운 일이고, 심기가 불편할 것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서도 지적했습니다.

녹취> 김인애 / 통일부 부대변인
"우리에게 불편한 것은 오로지 북한 지도부의 잘못된 선택으로 인해 파탄 나고 있는 북한 주민들의 민생이며 참혹한 북한 인권 현실일 뿐입니다."

북한의 잠수함 공개는 북한 정권 수립 75주년 9.9절을 앞두고 성과를 과시하고, 한국, 일본을 겨냥한 SLBM이나 SLCM을 발사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발신하려는 의도로 읽힙니다.
우리 군은 한미간 긴밀히 공조하며 잠수함의 추가 활동을 예의주시하고,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김태우 / 영상편집: 조현지 / 영상그래픽: 김민지)

KTV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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