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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오늘부터 총파업 돌입···열차 감축 불가피
등록일 : 2023.09.14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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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지 앵커>
전국철도 노동조합과 코레일의 교섭이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오늘 오전 9시부터 노조가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시민들의 열차이용과 화물 수송에 차질이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는 피해 최소화를 위해 대체인력 투입에 나섰는데요.
보도에 이리나 기자입니다.

이리나 기자>
철도노조가 오늘 오전 9시부터 18일까지 나흘간의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이로 인해 수도권 광역 전철은 평시대비 75% 수준으로 운행되고 KTX와 일반 열차는 60에서 68%, 화물 운송은 27% 수준으로만 운행 가능할 것으로 보여 이용객들의 불편과 물류 수송에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이에 정부는 철도노조가 국민의 이동권을 볼모로 파업에 돌입하는 것에 많은 국민 들께서 우려하고 있다면서, 지금이라도 파업 계획을 즉각 철회하고 철도현장을 지켜주길 바란다고 거듭 촉구하고 있습니다.

녹취> 박지홍 / 국토교통부 철도국장
"노사 교섭사항 외에 정부정책 사항은 협상 대상이 될 수 없으며, 당장 수용하기 어렵거나 현재 검토 중인 정책에 대해 일방적 주장을 관철하기 위해 파업을 강행하는 것은 성숙한 자세가 아닙니다. 아울러 현 정부에서 철도 민영화는 전혀 검토한 바 없습니다."

정부는 우선 대체 인력 4천 9백여 명을 투입해 열차 운행률을 최대한 끌어올린다는 방침입니다.
이를 통해 광역전철 운행률은 평시대비 75%, KTX 운행률은 68%까지 확보할 계획입니다.
또 열차 공급 부족으로 인한 좌석 수를 고속, 시외버스로 대체하고, 수도권 지하철 1, 3, 4호선의 경우 열차 운행을 18회 늘려 출퇴근 시간의 혼잡도를 줄입니다.
아울러 열차 운행 관련 종사자 직무 방해나 열차 출고 방해 등 불법행위가 발생할 경우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영상편집: 김예준 / 영상그래픽: 강은희)

KTV 이리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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