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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자격증 응시료 50% 감면···교통비 30% 페이백 [정책현장+]
등록일 : 2023.09.14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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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천원의 아침밥' 언론 보도를 통해 접해보셨을 텐데요.
내년 예산안에는 이렇게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생활체감형 지원이 한층 확대됩니다.

송나영 앵커>
또 국가기술자격시험 응시료가 절반으로 감면되고, 교통비를 돌려받는 페이백 제도가 도입되는 등 다양한 사업들이 시행됩니다.
조태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조태영 기자>
(장소: 충북대학교 (청주시 서원구))

아침 식사를 위해 모인 대학생들.
메뉴는 마파두부덮밥인데, 단돈 천 원이라는 사실이 눈길을 끕니다.
정부가 올해 16억 원 규모의 예산으로 추진한 '천원의 아침밥'입니다.

인터뷰> 윤인성 / 대학생
"요즘 물가도 오르고 이래서 식비가 너무 비싼데 천 원으로 아침을 먹을 수 있고, 아침을 먹고 수업을 들어갈 수 있어서 조금 더 편하고 좋은 것 같습니다."

이번 정책으로 혜택을 받는 학생은 약 150만 명.
아침 식사 결식률이 높은 대학생의 영양을 챙기고, 국내 쌀 소비까지 늘려 호평 받았습니다.

조태영 기자 whxodud1004@korea.kr
"이렇게 청년들에게 큰 힘을 주었던 정책들이 내년에는 더욱 확대됩니다."

정부는 내년도 예산안에 다양한 청년 지원 사업이 반영됐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청년들이 원하는 생활체감형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고등교육의 기회균등을 예산에 충실히 반영했습니다."

먼저 청년의 국가기술자격시험 응시료를 연 3회 50% 감면해 취업 준비 부담을 낮춥니다.

인터뷰> 임재한 / 청주시
"(국가기술자격시험 응시료 감면이) 너무 좋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감면이 된다면 재정이 많이 부족한 친구들도 금방금방 도전할 수 있고, 그런 자격증을 취득하는 거에 대해서 크게 생각이 없던 친구들도 재정 지원을 해준다면 한 번쯤 더 도전해볼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교통비 부담 완화를 목표로 청년우대 교통카드인 K-패스도 도입합니다.
청년이 대중교통을 한 달에 21회 이상 이용할 경우, 60회 한도 내에서 지불한 교통비의 30%를 돌려줍니다.
요금 1천500원을 기준으로 연간 최대 32만4천 원까지 환급받을 수 있는 겁니다.
교통비를 아낄 수 있다는 소식에 대중교통을 애용하는 청년 세대는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인터뷰> 김승영 / 대학생
"K-패스를 통해서 조금 어려운 청년들 그리고 교통비에 대해서 걱정이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또 기초·차상위 가구인 모든 청년의 대학등록금을 전액 지원합니다.
기초·차상위 가구 자녀 둘째부터 지원하던 등록금을 모든 자녀로 확대하는 겁니다.
만 18세가 되어 보육원 등 아동양육시설로부터 독립하는 자립준비청년의 수당은 4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인상합니다.
정부는 아울러 전국 각지에 기숙사형 오피스텔 등 청년 주거·편의시설도 대폭 설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김태형, 이정윤 / 영상편집: 김예준 / 영상그래픽: 김민지)

KTV 조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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