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 농경지·곡물 창고 공격 [월드투데이]
등록일 : 2023.09.1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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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수현 외신캐스터>
월드투데이입니다.
1. 러, 우크라 농경지·곡물 창고 공격
러시아가 미사일과 자폭 드론을 이용해 우크라이나 남부 오데사 지역의 농경지와 곡물 창고를 공격했습니다.
방공망을 뚫은 미사일은 오데사 지역 농경지와 곡물 창고를 타격해 재산 피해를 냈으나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우크라이나 측은 설명했는데요.
오데사는 우크라이나가 수출용 곡물을 내보내는 흑해 항구가 있는 곳입니다.
녹취> 야키브 메리엔첸코 / 우크라이나 농부
"미사일이 이곳에 명중했고, 제가 이곳에 가지고 있던 모든 재산을 폭파시키고 파괴했습니다. 여러분도 직접 보세요. 모든 것이 산산조각이 났어요. 모든 재산은 파괴되었고, 이제 복구될 수 없습니다."
한편 우크라이나 공군은 텔레그램 메시지를 통해 러시아군이 이날 드론 6대와 순항미사일 10기를 발사했으며 이 가운데 드론 6대 및 미사일 6기를 격추했다고 밝혔는데요.
이렇게 러시아가 흑해곡물협정을 파기한 이후 우크라이나 곡물을 실은 수출선 일부가 영국 공군 등의 엄호를 받으며 흑해 항로로 나가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군이 항만을 계속해서 공격하며 긴장 상태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2. 美 자동차 노조, 3개 공장서 동시 파업
전미자동차노조 UAW는 현지시간 15일부터 미시간, 오하이오, 미주리주에 위치한 3개 공장에서 동시 파업에 들어갔는데요.
이들은 인플레이션 등을 이유로 향후 4년간 임금 최소 40% 인상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제조사 측은 비용 증가에 따른 경쟁력 저하를 이유로 최대 20%의 인상안을 고수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녹취> 숀 페인 / UAW 회장
"만약 회사들이 노동자에게 경제적, 사회적 정의의 정당한 몫을 주지 않는다면, 우리는 압박을 강화할 것입니다."
녹취> 프리실라 / UAW 회원
"연금도 없고, 보상도 없습니다. 말했듯이 저는 시간당 10달러를 5년 동안 텃세를 견디며 받았죠. 정말 슬픕니다. 제가 왜 여기 있는지 궁금하시죠. 회사는 지금 욕심이 너무 많습니다."
한편 동시 파업이 진행 중인 전미자동차노조와 미국 3대 자동차 제조사 간 협상이 재개됐다고 언론은 전했는데요.
노조는 단체협상 타결을 위해 다시 업체 측과 대화를 시작했고, 특히 포드 측과 생산적인 대화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도 자동차 제조사들이 역대급 이윤을 올리는 점을 언급하면서, 자동차 제조사의 추가 양보를 촉구했습니다.
3. 獨 기후활동가, 브란덴부르크문 스프레이 칠
독일 기후활동단체 '마지막 세대' 소속 활동가들은 현지시간 17일 오전 브란덴부르크문의 기둥 6곳을 모두 오렌지색 스프레이로 칠해 훼손했습니다.
기후활동가들은 도로 점거 시위 외에도 페인트칠 공격을 그간 주된 시위 방식으로 채택해왔는데요.
이들은 기후위기에 대해 연방정부가 구체적인 계획을 만들어야만 거리를 떠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마지막 세대 활동가
"이제 행동을 취해야 합니다. 우리는 그렇게 할 때까지 평화적으로 그리고 단호하게 시위를 계속할 것이고, 시위를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많은 사람들이 함께해야만 전환점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모두가 우리의 시위에 동참할 것을 촉구합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 40여 명은 스프레이 칠을 하던 기후활동가 14명을 체포했는데요.
이들은 기후활동가들을 공공의 안전을 해치는 고의적 기물 훼손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기후활동단체 '마지막 세대'는 이번 항의 행동이 대전환의 일환이라며, 베를린 곳곳에서 도로점거 시위를 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4. 세계 최대 맥주축제 '옥토버페스트'
세계 최대 맥주축제인 '옥토버페스트'가 독일 뮌헨에서 개막했습니다.
올해로 188회째를 맞은 옥토버페스트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맥주축제인 만큼 독일 주민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많은 관광객들도 함께할 예정인데요.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방역 규정이 모두 사라져, 총 600만 명이 다녀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녹취> 마르셸 / 옥토버페스트 방문객
"올해는 날씨가 너무 좋고 작년만큼 춥지 않아서 특히 기뻐요. 또 사람들이 작년만큼 코로나를 두려워하지 않기 때문에 정말 훌륭한 맥주 축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축제에서는 독일의 다양한 맥주뿐만 아니라 와인, 그리고 치즈와 소시지 등 곁들여 먹을 안주도 함께 판매해 더욱더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녹취> 마틸다 / 옥토버페스트 방문객
"저는 이 사랑스러운 와인을 먹을 수 있어 흥분되고 맥주도 너무 기대되며 좋은 날씨 속에서 멋진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지금까지 출발은 아주 멋집니다."
현지시간 16일에 개막한 옥토버페스트는 내달 3일까지 이어집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월드투데이입니다.
1. 러, 우크라 농경지·곡물 창고 공격
러시아가 미사일과 자폭 드론을 이용해 우크라이나 남부 오데사 지역의 농경지와 곡물 창고를 공격했습니다.
방공망을 뚫은 미사일은 오데사 지역 농경지와 곡물 창고를 타격해 재산 피해를 냈으나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우크라이나 측은 설명했는데요.
오데사는 우크라이나가 수출용 곡물을 내보내는 흑해 항구가 있는 곳입니다.
녹취> 야키브 메리엔첸코 / 우크라이나 농부
"미사일이 이곳에 명중했고, 제가 이곳에 가지고 있던 모든 재산을 폭파시키고 파괴했습니다. 여러분도 직접 보세요. 모든 것이 산산조각이 났어요. 모든 재산은 파괴되었고, 이제 복구될 수 없습니다."
한편 우크라이나 공군은 텔레그램 메시지를 통해 러시아군이 이날 드론 6대와 순항미사일 10기를 발사했으며 이 가운데 드론 6대 및 미사일 6기를 격추했다고 밝혔는데요.
이렇게 러시아가 흑해곡물협정을 파기한 이후 우크라이나 곡물을 실은 수출선 일부가 영국 공군 등의 엄호를 받으며 흑해 항로로 나가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군이 항만을 계속해서 공격하며 긴장 상태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2. 美 자동차 노조, 3개 공장서 동시 파업
전미자동차노조 UAW는 현지시간 15일부터 미시간, 오하이오, 미주리주에 위치한 3개 공장에서 동시 파업에 들어갔는데요.
이들은 인플레이션 등을 이유로 향후 4년간 임금 최소 40% 인상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제조사 측은 비용 증가에 따른 경쟁력 저하를 이유로 최대 20%의 인상안을 고수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녹취> 숀 페인 / UAW 회장
"만약 회사들이 노동자에게 경제적, 사회적 정의의 정당한 몫을 주지 않는다면, 우리는 압박을 강화할 것입니다."
녹취> 프리실라 / UAW 회원
"연금도 없고, 보상도 없습니다. 말했듯이 저는 시간당 10달러를 5년 동안 텃세를 견디며 받았죠. 정말 슬픕니다. 제가 왜 여기 있는지 궁금하시죠. 회사는 지금 욕심이 너무 많습니다."
한편 동시 파업이 진행 중인 전미자동차노조와 미국 3대 자동차 제조사 간 협상이 재개됐다고 언론은 전했는데요.
노조는 단체협상 타결을 위해 다시 업체 측과 대화를 시작했고, 특히 포드 측과 생산적인 대화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도 자동차 제조사들이 역대급 이윤을 올리는 점을 언급하면서, 자동차 제조사의 추가 양보를 촉구했습니다.
3. 獨 기후활동가, 브란덴부르크문 스프레이 칠
독일 기후활동단체 '마지막 세대' 소속 활동가들은 현지시간 17일 오전 브란덴부르크문의 기둥 6곳을 모두 오렌지색 스프레이로 칠해 훼손했습니다.
기후활동가들은 도로 점거 시위 외에도 페인트칠 공격을 그간 주된 시위 방식으로 채택해왔는데요.
이들은 기후위기에 대해 연방정부가 구체적인 계획을 만들어야만 거리를 떠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마지막 세대 활동가
"이제 행동을 취해야 합니다. 우리는 그렇게 할 때까지 평화적으로 그리고 단호하게 시위를 계속할 것이고, 시위를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많은 사람들이 함께해야만 전환점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모두가 우리의 시위에 동참할 것을 촉구합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 40여 명은 스프레이 칠을 하던 기후활동가 14명을 체포했는데요.
이들은 기후활동가들을 공공의 안전을 해치는 고의적 기물 훼손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기후활동단체 '마지막 세대'는 이번 항의 행동이 대전환의 일환이라며, 베를린 곳곳에서 도로점거 시위를 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4. 세계 최대 맥주축제 '옥토버페스트'
세계 최대 맥주축제인 '옥토버페스트'가 독일 뮌헨에서 개막했습니다.
올해로 188회째를 맞은 옥토버페스트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맥주축제인 만큼 독일 주민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많은 관광객들도 함께할 예정인데요.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방역 규정이 모두 사라져, 총 600만 명이 다녀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녹취> 마르셸 / 옥토버페스트 방문객
"올해는 날씨가 너무 좋고 작년만큼 춥지 않아서 특히 기뻐요. 또 사람들이 작년만큼 코로나를 두려워하지 않기 때문에 정말 훌륭한 맥주 축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축제에서는 독일의 다양한 맥주뿐만 아니라 와인, 그리고 치즈와 소시지 등 곁들여 먹을 안주도 함께 판매해 더욱더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녹취> 마틸다 / 옥토버페스트 방문객
"저는 이 사랑스러운 와인을 먹을 수 있어 흥분되고 맥주도 너무 기대되며 좋은 날씨 속에서 멋진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지금까지 출발은 아주 멋집니다."
현지시간 16일에 개막한 옥토버페스트는 내달 3일까지 이어집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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