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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대 혁신' 본격 시동···'지방시대' 열리나
등록일 : 2023.09.18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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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나영 앵커>
정부의 내년 나라살림 계획을 알아보는 연속기획입니다.
학령인구의 감소로 지방의 대학뿐 아니라 도시들까지 소멸 위기론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지자체와 대학의 동반성장 지원에 내년 예산을 집중 편성했는데요.
얼마의 예산이 어디에 쓰이는지, 박지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박지선 기자>
경남에 위치한 한 대학.
활기차야 할 대학 캠퍼스에 학생 한 명 없이 썰렁한 모습입니다.
학교 건물 대부분은 폐쇄된 상태입니다.
이 학교의 올해 신입생은 단 20명.
수년째 신입생 입학률이 10%대에 머물면서, 재정 상황이 악화해 결국 지난달 문을 닫았습니다.

박지선 기자 jsp900@korea.kr
"이처럼 학령인구가 줄면서 가장 먼저 직격탄을 맞은 건 지방대학들입니다. 2천 년대 들어 폐교한 대학만 봐도, 한 곳 빼곤 모두 지방에 집중돼 있습니다."

정부는 지방대학의 존립 위기가 '지방도시 소멸' 현상을 더욱 부추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 이주호 사회부총리
"인구구조와 산업구조의 급격한 변화 속에 현재 지역과 대학은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비수도권부터 위기가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내년 예산에서 지방대학과 지자체의 동반성장을 목표로 한 혁신 사업 비중이 커진 이유입니다.
글로컬 대학 지원 사업이 대표적입니다.
지방대학들이 지자체가 보유한 자원과 연계해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도록 지원하는 사업인데, 내년에 관련 예산이 올해보다 25%가량 늘었습니다.
정부는 올해 10곳 안팎의 글로컬 대학을 선정하고, 2026년까지 30곳을 육성한단 계획입니다.
글로컬 대학 육성 사업에 선정되는 지역대학은 5년간 1천억 원씩 지원받으며, 지역 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지역 인재 양성과 경쟁력 향상에 힘쓰게 됩니다.

녹취> 김우승 / 글로컬대학위원회 부위원장
"지자체와 대학이 조성한 환경 속에서 기업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서 그 지역의 산학 중추가 될 수 있는 산학 클러스터 조성에 혁신적인 역할을 하고 그걸 통해서 그 지역이 살아나는..."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 일명 RISE 사업에도 본격 속도를 내기 위해 내년에 1조 원 넘게 예산이 투입됩니다.
라이즈 사업의 핵심은 중앙부처가 갖고 있는 대학 재정 지원 집행 권한의 50% 이상을 지자체로 넘기는 겁니다.
지자체가 선택과 집중을 통해 지방대 육성에 예산을 적절히 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이처럼 내년에 지방대학 혁신 예산이 올해보다 크게 늘면서 지방대 살리기와 지방소멸 대응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한기원 안은욱 이수오 영상편집: 조현지 영상그래픽: 손윤지)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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