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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방러 마무리···"유엔 안보리 결의 지켜야"
등록일 : 2023.09.18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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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일정이 끝났습니다.
방문한 장소들과 수행원의 면면으로 볼 때 북러간 무기 거래가 핵심이었던 걸로 판단되는데요.
우리 정부와 국제사회는 일제히 안보리 결의의 준수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김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민아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5박 6일의 러시아 방문 일정을 마치고 17일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북한 노동신문은 현지 기차역에서 환송식이 열렸고, 귀국 전 블라디보스토크에 이틀간 체류하며 극동연방대학, 프리모스키 수족관, 아르니카 생물사료 합성공장을 둘러봤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10일 전용열차를 타고 평양을 떠난 김정은 위원장은 13일 오후,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과 만찬을 했습니다.
15일에는 전투기 공장을 시찰했고, 16일, 크네비치 군 비행장에서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을 만나 항공우주군 장비를, 오후에는 태평양함대를 방문해 대잠 무기를 둘러봤습니다.
김 위원장의 일정과 수행원 구성으로 볼 때, 이번 북러 정상회담에서 무기 거래 논의가 있었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오는 11월, 북한과 러시아는 평양에서 정부 간 위원회 회의를 열고, 정상회담 후속조치 이행상황을 점검할 계획입니다.
정부와 국제사회는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 열린 NSC 상임위에서 정부는 북한과 러시아에 무기거래 및 군사협력 금지 의무를 준수할 것을 촉구하고, 우방국, 국제사회와 함께 이 문제를 엄중히 다룰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통일부도 북러 밀착 행보를 면밀히 살피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구병삼 / 통일부 대변인
"향후 북러 간 협력 동향을 예의주시하도록 하겠습니다."

미국은 북러 무기거래 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고,

녹취> 안토니우 구테레쉬 / UN 사무총장
"북한과 어떤 형태로든 협력하려는 나라는 유엔 안보리가 부과한 제재 체제를 존중해야 합니다."

안토니우 구테레쉬 UN 사무총장도 대북 제재를 지키며 북한과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김태우 임주완 영상편집: 김세원 영상그래픽: 김민지)

KTV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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