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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공휴일의 경제학 [최대환의 열쇠 말]
등록일 : 2023.09.19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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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10월 2일이 임시공휴일이 되면서 최장 6일의 황금연휴가 생겼습니다.
징검다리 연휴를 이어주는 임시공휴일 지정은 박근혜 정부와 문재인 정부 때도 있었던 만큼, 내수 진작에 효과적인 정책이라는 데는 역대 정부의 생각이 일치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실제로 임시공휴일은 침체된 내수경기를 회복시키는 데 어느 정도의 효과가 있을까요?
경제연구소의 보고서를 보면 공휴일을 하루 지정할 때 2조4000억 원의 소비 지출이 늘어나고, 그로 인한 생산유발액 총 4조8000억 원에, 부가가치 유발액이 1조9000억 원에 이르는 걸로 추산됐습니다.
하지만, 모든 일이 그렇듯이 여기엔 결정적 변수들이 있습니다.
첫번째는 날씨입니다.
실제로 지난 5월 황금연휴 때도 석가탄신일을 대체 공휴일로 지정했지만, 내내 비가 오면서 효과를 보지 못했습니다.
두번째는 해외여행 수요의 급증입니다.
연휴가 길어지면 해외여행 상품 예약이 폭증하는데, 이렇게 되면 공휴일 지정이 해외 지출만 늘리게 되는 셈이니까요.
끝으로, 근로자의 휴식권 보장입니다.
임시공휴일이 그림의 떡인 중소기업과 비정규직, 영세 자영업자들이 실제로 쉬어줘야 효과가 나타난다는 겁니다.
날씨야 하늘의 일이라지만, 나머지 두 가지는 사람의 일인 만큼 손을 놓고 있을 순 없겠죠.
정부는 숙박할인권 60만장 등 파격적인 혜택을 통해 해외여행 수요를 국내로 흡수하고, 자금과 제도적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과 영세업장 근로자들도 쉴 수 있게 하겠다는 복안인데요.
정부의 대책이 실효를 거둬서, 침체된 내수가 살아나는 진짜 '황금' 연휴가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정책의 자물쇠를 여는 열쇠 말, 임시공휴일의 경제학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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