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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유엔연설···'북러 군사교류' 정조준 경고
등록일 : 2023.09.21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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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새벽 유엔 총회에서 기조연설에 나섰습니다.
윤 대통령은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 거래는 우리의 안보를 직접 겨냥하는 도발이라며, 이를 좌시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 자리에서는 부산엑스포는 연대의 엑스포가 될 거라며, 국제사회에 부산의 엑스포 유치 지지를 요청했습니다.
뉴욕 현지에서 최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최영은 기자>
(장소: 21일, 유엔본부 (미국 뉴욕))

윤석열 대통령이 유엔총회장 연단에 올랐습니다.
18번째 순서로 기조연설을 시작한 윤 대통령은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 거래를 정면으로 비판했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정권으로부터 지원받는 현실은 자기모순적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안보리의 개혁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폭넓은 지지를 받게 되는 것입니다."

특히 이들의 군사 교류는 우크라이나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안보를 직접 겨냥한 도발이라며 이를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우리나라가 내년부터 이듬해까지 유엔 비상임이사국으로서 책임 있는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지속가능한 자유, 평화, 번영을 물려주는 것은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한 우리 모두의 역사적 책무입니다. 대한민국은 유엔과 함께 이러한 책임을 기꺼이 떠맡을 것입니다."

연설 후반부에는 부산엑스포 유치에 대해 무게를 두고 말했습니다.
엑스포 유치를 통해 국제 사회에 기여하겠다고 소개하며, 전 세계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연대의 플랫폼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2030년 부산 엑스포는 연대의 엑스포가 될 것입니다. 세계 각국의 역사, 문화, 상품, 그리고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축제의 공간이 될 것이며, 세계 시민의 자유, 평화, 번영에 크게 이바지할 것입니다."

윤 대통령은 아울러 디지털, 기후, 개발 등 세 가지 분야에서의 세계적 격차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내년도 공적개발원조 자금을 40% 이상 늘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탄소중립을 위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무탄소에너지 연합을 결성하며, 새로운 디지털 시대에 맞는 디지털권리장전을 제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구자익 / 영상편집: 김세원)

최영은 기자 / 미국 뉴욕
“15분 간 이어진 기조 연설에서 윤 대통령은 안보와 개발, 기후위기 등 국제사회가 직면한 문제에 대해 우리나라의 주도적인 역할, 책임 외교를 거듭 강조했다는 평가입니다.”

뉴욕에서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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