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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지난해 전 세계 콜레라 급증" [글로벌뉴스]
등록일 : 2023.09.25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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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외신캐스터>
글로벌뉴스입니다.

1. WHO "지난해 전 세계 콜레라 급증"
지난해 전 세계에서 콜레라 감염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급증했다는 통계가 나왔는데요.
특히 아프리카 국가에서 많은 감염 사례가 보고 됐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2022년 전 세계 콜레라 감염 사례는 47만 2천697건, 사망은 2천349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는데요.
이로써 지난해 콜레라 감염 사례는 2021년보다 2배 이상 늘어났습니다.
국가별로는 44개국에서 콜레라 감염이 확인됐는데요.
특히 카메룬, 콩고민주공화국, 말라위, 나이지리아, 소말리아 등에서 많은 감염 사례가 보고됐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대홍수 여파로 4만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리비아에서 콜레라가 확산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녹취> 아메드 주이텐 / WHO 리비아 대표
"만약 그들이 안전한 물에 접근할 수 없다면, 그들이 안전한 음식에 접근할 수 없다면, 생존자들로부터 전염성 질병이 시작될 수 있습니다."

콜레라는 콜레라균이라는 세균에 감염돼 발생하는 질환으로, 통상 오염된 물이나 음식 등을 섭취해 감염되는데요.
WHO는 콜레라 발병이 식수 부족과 빈곤, 분쟁 등과 관련이 있으며 발병 규모가 클수록 통제하기가 어려워진다고 설명했습니다.

2. 할리우드 작가, 제작자와 잠정 합의
미국 할리우드 방송, 영화 작가들은 투명한 수익 공개와 권리 보장 등을 촉구하며 5개월째 파업을 이어왔는데요.
제작자 단체와 잠정 합의에 도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할리우드 작가 1만 1천여 명이 소속된 미국작가조합은 스트리밍 사업에 따른 수익 투명 공개 및 분배, 인공지능 도입과 관련한 작가들의 권리 보장 등을 촉구하며 지난 5월부터 파업을 이어왔는데요.
현지시간 24일 미국작가조합과 영화·TV제작자연맹 간 협상이 타결됐다고 주요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영화·TV제작자연맹은 넷플릭스와 디즈니 등 대기업 스튜디오를 대표하는 단체인데요.
현재 작가조합과 제작자연맹은 타결을 위해 수일째 마라톤 협상을 벌였고, 제작자 측은 작가조합 측에 '마지막, 최선의 제안'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알 셉티엔 / 미국작가조합 회원
"우리가 파업을 한 이유는 여러 가지 때문이고, 그 이유들은 해결될 필요가 있고 우리는 공정한 중간 어딘가에서 만날 필요가 있죠. 다시 일을 할 수 있길 바라고, 공정한 계약으로 빨리 끝나기만을 바라요."

녹취> 엘리자베스 존슨 / 미국작가조합 회원
"이는 길고 믿을 수 없는 과정이었습니다. 이 거래가 성사되기를 바라요. 우리는 열심히 일해왔습니다."

미국작가조합은 이날 합의안에 정확하게 어떤 조항이 포함됐는지 밝히지 않았지만, 모든 부문에서 작가들에게 의미 있는 이익 보호가 보장됐다고 밝혔는데요.
이로써 할리우드의 장기 파업은 146일 만에 사실상 종료됐습니다.
다만 잠정 합의안이 도출됐음에도 작가조합은 1만 1천 명이 넘는 작가들의 동의를 받아야해, 실제 해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3. 독일, '옥토버페스트' 한창
독일에서는 세계 최대 맥주 축제인 옥토버 페스트가 한창인데요.
축제 현장에는 맥주와 다양한 먹을거리들을 즐기려는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습니다.
개장과 동시에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맥주를 즐기고 있는 이곳은 독일 뮌헨입니다.
독일 뮌헨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큰 맥주 축제인 '옥토버페스트'가 지난 16일 개막해 한창 진행되고 있는데요.
올해로 188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축제에는 현재까지 약 340만 명의 방문객들이 찾았다고 주최 측은 전했습니다.

녹취> 클레멘스 바움 / 옥토버페스트 책임자
"오늘 저녁 현재 옥토버페스트에는 약 340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했습니다. 코로나19가 오기 전 2019년에 330만 명이었는데, 방문객의 증가세는 날씨에 의해 크게 좌우되는 것 같아요."

방문객들은 여러 종류의 맥주와 음식들을 즐겼는데요.
이밖에도 전통 의상 퍼레이드, 놀이기구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체험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 정부와 주최 측은 안전한 축제를 위해 현장 보안 요원도 증원했습니다.

녹취> 안드레아스 프랑켄 / 뮌헨 경찰
"여기서 동료들과 당직을 서고 있는데, 지금까지 분위기가 매우 편안하다고 말할 수 있어요. 분위기도 좋고 방문객들과 즐거운 대화도 많이 나눴죠."

전 세계 맥주 애호가들을 감동시키는 이번 축제는 10월 3일까지 이어질 예정입니다.

4. '축구공 터치' 기네스 기록 도전
쿠바의 한 전직 축구선수가 한 시간 동안 축구공을 얼마나 많이 터치하는 지에 대한 기네스 기록 도전에 나섰는데요.
과연 세계 기록을 깰 수 있었을까요?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한 남성이 공과 한 몸이 된 듯 자유자재로 공을 튕기고 있습니다.
머리에서 발로, 발에서 머리로, 공은 절대로 떨어지지 않고 있는데요.
만 56세인 쿠바의 전직 축구선수 에릭 에르난데스는 한 시간 동안 축구공을 얼마나 많이 터치하는지에 대한 기네스 기록 도전에 나섰습니다.
심사위원들은 에르난데스 선수와 카메라를 보며 열심히 개수를 셌는데요.
선수는 무려 12,200여 번의 터치를 완성하며 기네스 기록을 세우는데 성공했습니다.

녹취> 에릭 에르난데스 / 前 쿠바 축구선수
"제 구체적인 전략은 다음과 같습니다. 머리로 최대한 컨트롤을 하려고 합니다. 만약 공이 너무 높이 올라가면 발로 떨어뜨리죠. 발로 공을 컨트롤할 때는 머리보다 공을 더 높이 터치하게 되기 때문에 시간을 뺏기지 않도록 40번 이상 터치를 하지 않으려고 노력해요."

에르난데스 선수는 공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2011년부터 이 분야의 도전을 이어왔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글로벌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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