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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부터 가축전염병 특별방역···"검사 확대·소독 강화" [정책현장+]
등록일 : 2023.09.2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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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나영 앵커>
날이 추워지는 겨울철에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나 구제역 등 가축전염병 발생위험이 높아집니다.
정부가 가축전염병 예방을 위해 다음달부터 내년 2월까지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합니다.
김현지 기자입니다.

김현지 기자>
(병천천)

충남 천안의 철새도래지 인근 하천입니다.
야생조류전담요원들이 철새들이 머무른 자리에 남아 있는 분변을 채취합니다.
채취된 분변을 검사하면 채취 지점에서 AI가 발생 여부를 알 수 있습니다.
해외에서 유입된 철새는 국내에 AI를 발생시키는 주요 원인입니다.
정부는 다음 달 철새도래지 19곳에서 조류 분변 검사를 확대해 진행할 계획입니다.

김현지 기자 ktvkhj@korea.kr
"한 번 시료를 채취할 때 20개에서 35개까지의 분변을 채취합니다."

철새가 본격적으로 도래하는 시기에 검사를 확대하는 건데, 최근 AI 발생이 빨라지는 추세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녹취> 이후인 /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충남도본부 주임
"조류 인플루엔자 (발생이) 해마다 10~15일 정도 앞당겨지고 있으며, 저희 방역본부 같은 경우에는 시기가 빨라짐에 따라 방역대책을 빠르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구제역 차단에도 나섭니다.
구제역은 지난 5월 국내에서 4년 만에 발생했고, 중국 등 주변국에서는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구제역 예방을 위해 백신 일제접종 기간을 6주에서 2주로 단축하고 항체검사도 강화할 방침입니다.

녹취> 안용덕 / 농림축산식품부 방역정책국장
"소 자가접종 농장당 항체검사 두수를 5두에서 16두로 확대하고, 도축장 무작위 검사도 확대합니다. 항체양성률이 낮은 농가는 과태료 처분을 할 계획입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최근 강원 화천군 양돈농장에서 발생했고,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은 경북 영덕과 청송 등 광역울타리 이남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ASF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13개 시군의 예찰과 소독을 강화하고, 광역울타리 점검을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김태형 / 영상편집: 조현지)
아울러 농가에는 가축전염병 의심 사례가 확인되는 즉시 가축방역기관에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TV 김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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