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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엑스포 총력전···지구 409바퀴
등록일 : 2023.10.10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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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앵커>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결정이 50일도 남지 않은 가운데, 정부는 마지막까지 유치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강민지 앵커>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해 달려온 민관의 행보를, 임보라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임보라 기자>
취임 초부터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국정과제로 강조했던 윤석열 대통령.
그간 순방길에 오를 때마다 외교 총력전을 펼쳤습니다.
지난 6월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 BIE 총회에서 영어 연설을 통해 부산 엑스포 지지를 요청했고

녹취> 윤석열 대통령 / 제172차 국제박람회기구 총회 (지난 6월)
"2030년 부산 엑스포는 경쟁의 논리에서 연대의 가치로 우리의 관점을 전환한 엑스포로 기억될 것입니다. 부산은 준비되었습니다."

9월에는 유엔총회 참석차 방문한 뉴욕에서 무려 47개국 정상과 만났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 제78차 유엔총회 기조연설 (지난 9월)
"2030년 부산 엑스포는 세계 시민이 위기와 도전을 함께 극복하면서 자유를 확장해 나가는 연대의 플랫폼을 제공할 것입니다."

부산 엑스포 유치를 홍보하며 윤석열 대통령이 방문한 국가는 총 12개국.
한덕수 국무총리 또한 발을 맞춰 체코, 중국 등 17개국을 찾았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민관 원팀'을 강조하며 기업들도 힘을 보탰습니다.
6월 BIE 총회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기업 총수들이 동행해 부산 엑스포 유치전을 지원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총 13개 기업인들이 엑스포 유치를 위해 151개국 1천7백 명을 만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455명, 한덕수 총리는 153명을 만나 엑스포 유치전을 폈는데, 민관이 각국 정상을 포함해 총 2천3백 명 이상의 인사들을 만난 셈입니다.
정부 인사와 13개 기업 CEO들이 엑스포 유치를 위해 이동한 거리를 환산해보면 지구 409바퀴에 이릅니다.
부산 엑스포 유치전은 막바지에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8일부터 6박 8일간 유럽 4개국 순방을 통해 우리의 유치 의지와 부산 알리기에 나섰습니다.
한국 부산과 사우디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가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최종 개최지는 다음 달 28일, BIE 179개 회원국의 비밀 투표로 결정됩니다.
(영상편집: 오희현 / 영상그래픽: 김민지)

KTV 임보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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