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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가 모델
등록일 : 2007.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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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취재지원 선진화 방안 가운데 눈에 띄는 것이 전자브리핑제 도입입니다.

이는 프랑스 시스템을 모델로 삼은 것입니다.

프랑스의 전자 브리핑제도 보도합니다.

강명연 기자>

프랑스 외교부에서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내외신 기자를 상대로 브리핑을 합니다.

하지만 긴급현안이 생겨 브리핑에 참석할 수 없거나 정례 브리핑에 대해 질문할 때는 전자브리핑 제도를 이용합니다.

프랑스 외교부 홈페이지에 마련된 ‘기자들을 위한 공간’에는 프랑스 외교부 장관의 일정과 함께 외교적 사안에 대한 정부의 공식 논평, 그리고 그간의 브리핑이 자세하게 나와 있습니다.

기자들은 전자 대변인을 통해 질의응답도 가능합니다.

기자라면 내외신 구분 없이 외무부 홍보관실을 통해 ID와 비밀번호만 받으면 누구나 질문을 올릴 수 있습니다.

정례브리핑이 없는 월,수,금요일의 경우 오전 10시 반부터 질문을 올리면 오후 12시 반에서 1시 사이에 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정부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서는 일일이 답변을 달아 공개합니다.

프랑스는 지난 2002년 브리핑이 없는 날에도 기자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전자 브리핑을 시작했습니다.

이를 통해 사실상 매일 브리핑을 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가 준비하고 있는 전자 브리핑은 프랑스의 시스템에 브리핑시 나온 질의응답까지 포함한 속기록을 작성해 기자들에게 서비스 할 예정입니다.

이렇게 되면 기자들이 굳이 브리핑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브리핑 내용 뿐만 아니라 분위기까지도 파악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와 함께 각 부처는 브리핑 전에 기자들로부터 질문을 받아 브리핑시 답변을 하고 브리핑 이후에 취합된 기자들의 질문은 전자브리핑 시스템을 통해 답변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이런 전자 브리핑 제도가 도입되면 보도자료 위주로 일방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현재의 브리핑을 개선하는데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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