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연맹, 이스라엘-팔 협상 촉구 [글로벌 핫이슈]
등록일 : 2023.10.12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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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외신캐스터>
글로벌 핫이슈 시간입니다.
1. 아랍연맹, 이스라엘-팔 협상 촉구
아랍권 국가 협의체인 아랍연맹이 긴급 외교장관 회의를 열었는데요.
이들은 최근 무력 충돌을 벌이고 있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진지한 협상을 촉구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시리아, 팔레스타인을 포함한 22개 아랍권 국가가 참여하는 아랍연맹 외교장관들은 현지시간 11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긴급회의를 개최했는데요.
이들은 지난 주말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촉발된 양측의 무력 충돌 사태 해법을 찾으려는 사우디의 주도로 개최됐습니다.
녹취> 아흐메드 아불 게이트 / 아랍연맹 사무총장
"아랍연맹은 현재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의 지속적인 긴장 고조는 전례가 없는 강도입니다."
이번 회의에서 외교장관들은 평화 프로세스를 재개하고 팔레스타인 해방기구와 이스라엘 간의 진지한 협상을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는데요.
또 이스라엘에 점령국으로서 가자지구에 대한 공격을 멈추고 국제적 의무를 이행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호삼 자키 / 아랍연맹 사무차장
"국제법을 따르고 모두가 대가를 치를 폭력 사태의 확대로 인한 위험으로부터 이 지역의 안보와 안정을 보호할 것을 촉구합니다. 또 우리는 양측의 민간인을 겨냥한 공격은 물론 국제법과 국제인도법을 위반한 모든 행위를 규탄합니다."
아울러 팔레스타인을 주권 국가로 인정하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2개 국가' 해법에 대한 협상에 복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2. 푸틴, 팔 국가 건설 지지
한편 푸틴 러시아 대통령 역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팔레스타인 국가 건설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현지시간 11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6회 러시아 에너지 주간 본회의에서, 우리는 언제나 독립 주권을 가진 팔레스타인 국가 건설을 최우선으로 두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정을 실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해왔다고 말했는데요.
그러면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팔레스타인 국가 건설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동예루살렘에 수도를 둔 팔레스타인 주권 국가 건설이라는 근본적인 문제들을 해결하지 않고서는 갈등을 전체적으로 해결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또 미국이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을 돕기 위해 항모전단을 동지중해로 이동시킨 것을 겨냥해 상황을 악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는데요.
지중해로 미국이 항공모함 부대를 보내는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며, 누군가를 위협하기로 결정한 것 같다고 비난했습니다.
녹취>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미국이 왜 항공모함을 지중해로 끌고 가고, 또 다른 항공모함을 보내겠다고 하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요점을 모르겠어요. 레바논이나 다른 곳을 폭파할 것인가요? 왜 그렇게 하나요? 그냥 누군가에게 위협하기로 결정한 것인가요?"
또 미국을 향해 이는 근본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 아니며, 타협적인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3. 소행성 베누, 물·탄소 존재
45억년 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구 근접 소행성 베누에 물과 탄소가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는 우리가 찾고자 했던 바로 그 물질이라며 환호했습니다.
나사는 현지시간 11일 지난달 24일 귀환한 소행성 탐사성 '오시리스-렉스' 캡슐이 채취한 베누 샘플을 공개했는데요.
나사는 캡슐에 들어있는 돌과 먼지에는 물과 많은 양의 탄소를 포함하고 있다며, 이것은 베누와 같은 소행성들이 기본 요소들을 지구에 전달했을지도 모른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빌 넬슨 / NASA 국장
"첫 번째 분석은 물이 풍부한 점토 광물의 표본과 탄소가 포함되어 있는 표본을 보여줍니다."
특히 점토 광물 속에 물이 상당히 많이 함유돼 있고, 지금까지 지구로 돌아온 소행성 샘플 중 가장 탄소가 풍부한 것이라고 전했는데요.
탄소와 물 분자는 우리가 찾고자 했던 바로 그 물질이라고 강조하며 이 물질들은 지구 형성에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습니다.
또 이번 발견으로 생명체가 탄생할 수 있었던 원소의 기원을 규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의견을 표했습니다.
녹취> 빌 넬슨 / NASA 국장
"탄소와 물 분자는 바로 우리가 찾고 싶었던 물질입니다. 이들은 우리 행성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요소며, 생명체로 이어질 수 있었던 요소들의 기원을 밝히는 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과연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에 생명체가 어떻게 출현했는지 조만간 그 비밀을 풀 수 있길 바랍니다.
4. '콜럼버스의 날' 기념 행사
미국 뉴욕에서는 아메리카 대륙이 처음 발견된 '콜럼버스의 날'을 맞아 이를 기념하는 특별한 행사가 개최됐는데요.
그 현장으로 함께 가보시죠.
10월 12일, 콜럼버스의 날은 이탈리아 출신 탐험가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처음으로 아메리카 대륙에 상륙한 것을 기념하는 날인데요.
미국에서는 매년 10월의 두 번째 월요일을 콜럼버스의 날로 정하며 국경일로 지정해 기념하고 있습니다.
미국 뉴욕에서도 제79회 콜럼버스의 날을 맞아 거리에서 기념 행사가 펼쳐졌는데요.
거리에는 다채롭고 웅장한 행진 공연이 펼쳐졌고, 행렬을 따라 시민들도 함께 행진에 동참했습니다.
녹취> 캐서린 딜런 / 행사 참가자
"저는 오늘 특히 전 세계가 갈등 상황에 처해 있는 것을 볼 때, 이 행사는 미국 자체를 의미한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매일 기쁨을 찾을 필요가 있어요."
녹취> 미셸 모데 / 행사 참가자
"뉴욕이 최고의 퍼레이드를 펼치기 때문에 우리는 이곳에 머물며 퍼레이드를 보러 나왔습니다."
또 이들은 이탈리아계 미국인들의 문화를 함께 체험했는데요.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을 '원주민의 날'로도 선포해 원주민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핫이슈였습니다.
글로벌 핫이슈 시간입니다.
1. 아랍연맹, 이스라엘-팔 협상 촉구
아랍권 국가 협의체인 아랍연맹이 긴급 외교장관 회의를 열었는데요.
이들은 최근 무력 충돌을 벌이고 있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진지한 협상을 촉구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시리아, 팔레스타인을 포함한 22개 아랍권 국가가 참여하는 아랍연맹 외교장관들은 현지시간 11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긴급회의를 개최했는데요.
이들은 지난 주말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촉발된 양측의 무력 충돌 사태 해법을 찾으려는 사우디의 주도로 개최됐습니다.
녹취> 아흐메드 아불 게이트 / 아랍연맹 사무총장
"아랍연맹은 현재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의 지속적인 긴장 고조는 전례가 없는 강도입니다."
이번 회의에서 외교장관들은 평화 프로세스를 재개하고 팔레스타인 해방기구와 이스라엘 간의 진지한 협상을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는데요.
또 이스라엘에 점령국으로서 가자지구에 대한 공격을 멈추고 국제적 의무를 이행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호삼 자키 / 아랍연맹 사무차장
"국제법을 따르고 모두가 대가를 치를 폭력 사태의 확대로 인한 위험으로부터 이 지역의 안보와 안정을 보호할 것을 촉구합니다. 또 우리는 양측의 민간인을 겨냥한 공격은 물론 국제법과 국제인도법을 위반한 모든 행위를 규탄합니다."
아울러 팔레스타인을 주권 국가로 인정하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2개 국가' 해법에 대한 협상에 복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2. 푸틴, 팔 국가 건설 지지
한편 푸틴 러시아 대통령 역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팔레스타인 국가 건설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현지시간 11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6회 러시아 에너지 주간 본회의에서, 우리는 언제나 독립 주권을 가진 팔레스타인 국가 건설을 최우선으로 두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정을 실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해왔다고 말했는데요.
그러면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팔레스타인 국가 건설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동예루살렘에 수도를 둔 팔레스타인 주권 국가 건설이라는 근본적인 문제들을 해결하지 않고서는 갈등을 전체적으로 해결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또 미국이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을 돕기 위해 항모전단을 동지중해로 이동시킨 것을 겨냥해 상황을 악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는데요.
지중해로 미국이 항공모함 부대를 보내는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며, 누군가를 위협하기로 결정한 것 같다고 비난했습니다.
녹취>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미국이 왜 항공모함을 지중해로 끌고 가고, 또 다른 항공모함을 보내겠다고 하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요점을 모르겠어요. 레바논이나 다른 곳을 폭파할 것인가요? 왜 그렇게 하나요? 그냥 누군가에게 위협하기로 결정한 것인가요?"
또 미국을 향해 이는 근본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 아니며, 타협적인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3. 소행성 베누, 물·탄소 존재
45억년 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구 근접 소행성 베누에 물과 탄소가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는 우리가 찾고자 했던 바로 그 물질이라며 환호했습니다.
나사는 현지시간 11일 지난달 24일 귀환한 소행성 탐사성 '오시리스-렉스' 캡슐이 채취한 베누 샘플을 공개했는데요.
나사는 캡슐에 들어있는 돌과 먼지에는 물과 많은 양의 탄소를 포함하고 있다며, 이것은 베누와 같은 소행성들이 기본 요소들을 지구에 전달했을지도 모른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빌 넬슨 / NASA 국장
"첫 번째 분석은 물이 풍부한 점토 광물의 표본과 탄소가 포함되어 있는 표본을 보여줍니다."
특히 점토 광물 속에 물이 상당히 많이 함유돼 있고, 지금까지 지구로 돌아온 소행성 샘플 중 가장 탄소가 풍부한 것이라고 전했는데요.
탄소와 물 분자는 우리가 찾고자 했던 바로 그 물질이라고 강조하며 이 물질들은 지구 형성에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습니다.
또 이번 발견으로 생명체가 탄생할 수 있었던 원소의 기원을 규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의견을 표했습니다.
녹취> 빌 넬슨 / NASA 국장
"탄소와 물 분자는 바로 우리가 찾고 싶었던 물질입니다. 이들은 우리 행성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요소며, 생명체로 이어질 수 있었던 요소들의 기원을 밝히는 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과연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에 생명체가 어떻게 출현했는지 조만간 그 비밀을 풀 수 있길 바랍니다.
4. '콜럼버스의 날' 기념 행사
미국 뉴욕에서는 아메리카 대륙이 처음 발견된 '콜럼버스의 날'을 맞아 이를 기념하는 특별한 행사가 개최됐는데요.
그 현장으로 함께 가보시죠.
10월 12일, 콜럼버스의 날은 이탈리아 출신 탐험가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처음으로 아메리카 대륙에 상륙한 것을 기념하는 날인데요.
미국에서는 매년 10월의 두 번째 월요일을 콜럼버스의 날로 정하며 국경일로 지정해 기념하고 있습니다.
미국 뉴욕에서도 제79회 콜럼버스의 날을 맞아 거리에서 기념 행사가 펼쳐졌는데요.
거리에는 다채롭고 웅장한 행진 공연이 펼쳐졌고, 행렬을 따라 시민들도 함께 행진에 동참했습니다.
녹취> 캐서린 딜런 / 행사 참가자
"저는 오늘 특히 전 세계가 갈등 상황에 처해 있는 것을 볼 때, 이 행사는 미국 자체를 의미한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매일 기쁨을 찾을 필요가 있어요."
녹취> 미셸 모데 / 행사 참가자
"뉴욕이 최고의 퍼레이드를 펼치기 때문에 우리는 이곳에 머물며 퍼레이드를 보러 나왔습니다."
또 이들은 이탈리아계 미국인들의 문화를 함께 체험했는데요.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을 '원주민의 날'로도 선포해 원주민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핫이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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