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병원 참사에 국제사회 규탄 [글로벌 핫이슈]
등록일 : 2023.10.18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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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외신캐스터>
글로벌 핫이슈 시간입니다.
1. 가자지구 병원 참사에 국제사회 규탄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한 병원을 공습해 수백 명의 희생자가 발생했는데요.
이번 참사에 대해 국제사회가 분노를 표출하며 강력하게 규탄했습니다.
먼저 볼커 튀르크 유엔인권최고대표는 이번 사태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폭력과 살인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는데요.
또 모든 국가가 이런 상황을 종식하는 데 전력을 쏟아야 한다며, 민간인을 보호하고 인도적 지원이 긴급히 필요한 사람들에게 지원이 허용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볼커 튀르크 / 유엔인권최고대표
"우리는 아직 이 대학살의 전체 규모를 알지 못하지만, 분명한 것은 폭력과 살인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영향력을 가진 모든 국가들은 이 끔찍한 상황을 종식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세계보건기구 WHO 역시 병원에 대한 공격을 강력하게 규탄한다며, 이곳은 환자와 의료진, 간병인, 피란민들이 있던 시설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국제인도법이 준수되고 의료 시스템은 적극적으로 보호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아흐메드 알 만다리 / WHO 동지중해 지역 국장
"WHO는 가자지구 북쪽에 있는 알 아흘리 아랍 병원에 대한 공격을 강력하게 비난합니다. 병원은 환자와 의료진 및 피란민들이 머물고 있었습니다. 국제인도법은 준수되어야 하며, 의료 서비스는 적극적으로 보호돼야 하고 결코 표적이 되지 않아야 합니다."
이밖에도 미국과 프랑스, 캐나다 등 각국 정상들이 희생자 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했고, 가자지구의 민간인 시설을 공격 표적으로 삼는 것은 국제법 위반이라며 병원 공습을 강력하게 규탄했습니다.
한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현지시간 18일 긴급회의를 소집해 가자지구 병원 참사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주요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2.트럼프, 이민자에 '사상 검증'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연계한 헤즈볼라를 칭찬해 반발을 사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이민자에 대해 사상 검증을 실시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앞서 지난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비판하며, 하마스와 연대하는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향해 매우 똑똑하다고 언급한 바 있는데요.
이 발언으로 반발을 사고 있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으로 오려는 모든 이민자에 대해 강력한 사상 검증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우리는 가자, 시리아, 소말리아, 예멘 또는 어디든 우리 안보를 위협하는 지역에서 오는 누구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前 미국 대통령
"우리는 미국으로 오는 모든 이민자들에 대해 강력한 사상 검증을 시행할 것입니다. 우리는 더 이상 위험한 미치광이들, 증오자들, 편협한 사람들이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어 다시 대통령직에 당선된다면 이슬람 극단주의나 테러주의에 공감하는 사람을 비롯해 공산주의자, 마르크스주의자, 파시스트의 입국을 금지할 것이라고도 단언했는데요.
또 이슬람 성전주의자인 지하디스트에게 공감하는 외국인 거주자들을 적극적으로 추방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前 미국 대통령
"당신이 급진적인 이슬람 테러리스트들과 극단주의자들에게 공감한다면 당신은 자격이 박탈됩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헤즈볼라를 칭찬했던 지난 말실수를 만회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주요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3. 푸틴, 헝가리 총리와 회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현지시간 17일 중국에서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와 만났는데요.
두 정상은 협력을 유지하기를 희망한다며 우호적인 대화를 나눴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가 베이징에서 열리는 '일대일로 정상포럼' 참석을 계기로 회담했는데요.
우크라이나 사태로 러시아와 서방이 대립하는 상황에서 푸틴 대통령이 유럽 지도자와 만난 것은 이례적인 상황입니다.
푸틴 대통령은 오르반 총리에게 오늘날 지정학적 상황에서 접촉을 유지하고 관계를 발전할 기회가 매우 제한적임에도 헝가리 등 여러 유럽 국가와 관계를 이어갈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오늘날 지정학적 상황에서 접촉을 유지하고 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가 매우 제한적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유럽 국가들과의 관계가 유지되고 발전하는 것에 만족합니다. 이 국가들 중 하나가 헝가리입니다.
오르반 총리도 서방의 대러 제재로 양국 관계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헝가리는 러시아와 대립하고 싶었던 적이 없으며 오히려 최대한 협력을 유지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빅토르 오르반 / 헝가리 총리
"헝가리는 러시아와 대립하고 싶었던 적이 없었습니다. 반대로 헝가리의 목표는 가능한 한 최선의 협력을 구축하는 것이었습니다."
또 두 정상은 가스와 석유, 원자력 분야에서의 협력도 논의했는데요.
특히 러시아는 최근 불가리아가 자국 영토를 지나는 가스에 대한 관세를 인상하기로 결정했어도, 헝가리에 계약상 가스 공급 의무를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4. 페루, 반려견 의상 대회
페루에서는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반려견들이 패션쇼를 벌였는데요.
핼러윈 맞이 반려견 의상 대회 현장으로 함께 가보시죠.
페루 리마의 한 행사장에는 귀여운 반려견들이 각양각색 독특한 의상들을 입고 모였는데요.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반려견 핼러윈 의상 대회>가 열렸습니다.
'찰리와 초콜릿 공장' 속 윌리웡카가 되기도 하고, '아담스 패밀리'의 웬즈데이로도 변신했는데요.
또 형형색색 예쁜 드레스와 선글라스를 착용한 반려견들도 눈에 띕니다.
녹취> 말가레조 / 대회 참가자
"우리는 <아담스 패밀리> 테마로 의상을 차려 입었습니다. 제 반려견은 웬즈데이에요."
이번 의상 대회의 심사기준은 창의성과 독창성, 의상 제작에 대한 가족 참여도 등인데요.
이 축제는 반려견에 대한 책임감을 고취시키고 입양을 촉진하기 위해 매년 열린다고 합니다.
녹취> 로사리오 곤살레스 / 대회 관계자
"우리의 목표는 반려동물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는 것과 입양을 촉진하기 위한 것입니다."
대회에 참가한 모든 반려견들이 다양한 매력을 뽐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또 취지대로 반려동물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증대될 수 있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핫이슈였습니다.
글로벌 핫이슈 시간입니다.
1. 가자지구 병원 참사에 국제사회 규탄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한 병원을 공습해 수백 명의 희생자가 발생했는데요.
이번 참사에 대해 국제사회가 분노를 표출하며 강력하게 규탄했습니다.
먼저 볼커 튀르크 유엔인권최고대표는 이번 사태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폭력과 살인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는데요.
또 모든 국가가 이런 상황을 종식하는 데 전력을 쏟아야 한다며, 민간인을 보호하고 인도적 지원이 긴급히 필요한 사람들에게 지원이 허용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볼커 튀르크 / 유엔인권최고대표
"우리는 아직 이 대학살의 전체 규모를 알지 못하지만, 분명한 것은 폭력과 살인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영향력을 가진 모든 국가들은 이 끔찍한 상황을 종식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세계보건기구 WHO 역시 병원에 대한 공격을 강력하게 규탄한다며, 이곳은 환자와 의료진, 간병인, 피란민들이 있던 시설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국제인도법이 준수되고 의료 시스템은 적극적으로 보호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아흐메드 알 만다리 / WHO 동지중해 지역 국장
"WHO는 가자지구 북쪽에 있는 알 아흘리 아랍 병원에 대한 공격을 강력하게 비난합니다. 병원은 환자와 의료진 및 피란민들이 머물고 있었습니다. 국제인도법은 준수되어야 하며, 의료 서비스는 적극적으로 보호돼야 하고 결코 표적이 되지 않아야 합니다."
이밖에도 미국과 프랑스, 캐나다 등 각국 정상들이 희생자 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했고, 가자지구의 민간인 시설을 공격 표적으로 삼는 것은 국제법 위반이라며 병원 공습을 강력하게 규탄했습니다.
한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현지시간 18일 긴급회의를 소집해 가자지구 병원 참사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주요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2.트럼프, 이민자에 '사상 검증'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연계한 헤즈볼라를 칭찬해 반발을 사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이민자에 대해 사상 검증을 실시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앞서 지난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비판하며, 하마스와 연대하는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향해 매우 똑똑하다고 언급한 바 있는데요.
이 발언으로 반발을 사고 있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으로 오려는 모든 이민자에 대해 강력한 사상 검증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우리는 가자, 시리아, 소말리아, 예멘 또는 어디든 우리 안보를 위협하는 지역에서 오는 누구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前 미국 대통령
"우리는 미국으로 오는 모든 이민자들에 대해 강력한 사상 검증을 시행할 것입니다. 우리는 더 이상 위험한 미치광이들, 증오자들, 편협한 사람들이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어 다시 대통령직에 당선된다면 이슬람 극단주의나 테러주의에 공감하는 사람을 비롯해 공산주의자, 마르크스주의자, 파시스트의 입국을 금지할 것이라고도 단언했는데요.
또 이슬람 성전주의자인 지하디스트에게 공감하는 외국인 거주자들을 적극적으로 추방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前 미국 대통령
"당신이 급진적인 이슬람 테러리스트들과 극단주의자들에게 공감한다면 당신은 자격이 박탈됩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헤즈볼라를 칭찬했던 지난 말실수를 만회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주요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3. 푸틴, 헝가리 총리와 회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현지시간 17일 중국에서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와 만났는데요.
두 정상은 협력을 유지하기를 희망한다며 우호적인 대화를 나눴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가 베이징에서 열리는 '일대일로 정상포럼' 참석을 계기로 회담했는데요.
우크라이나 사태로 러시아와 서방이 대립하는 상황에서 푸틴 대통령이 유럽 지도자와 만난 것은 이례적인 상황입니다.
푸틴 대통령은 오르반 총리에게 오늘날 지정학적 상황에서 접촉을 유지하고 관계를 발전할 기회가 매우 제한적임에도 헝가리 등 여러 유럽 국가와 관계를 이어갈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오늘날 지정학적 상황에서 접촉을 유지하고 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가 매우 제한적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유럽 국가들과의 관계가 유지되고 발전하는 것에 만족합니다. 이 국가들 중 하나가 헝가리입니다.
오르반 총리도 서방의 대러 제재로 양국 관계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헝가리는 러시아와 대립하고 싶었던 적이 없으며 오히려 최대한 협력을 유지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빅토르 오르반 / 헝가리 총리
"헝가리는 러시아와 대립하고 싶었던 적이 없었습니다. 반대로 헝가리의 목표는 가능한 한 최선의 협력을 구축하는 것이었습니다."
또 두 정상은 가스와 석유, 원자력 분야에서의 협력도 논의했는데요.
특히 러시아는 최근 불가리아가 자국 영토를 지나는 가스에 대한 관세를 인상하기로 결정했어도, 헝가리에 계약상 가스 공급 의무를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4. 페루, 반려견 의상 대회
페루에서는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반려견들이 패션쇼를 벌였는데요.
핼러윈 맞이 반려견 의상 대회 현장으로 함께 가보시죠.
페루 리마의 한 행사장에는 귀여운 반려견들이 각양각색 독특한 의상들을 입고 모였는데요.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반려견 핼러윈 의상 대회>가 열렸습니다.
'찰리와 초콜릿 공장' 속 윌리웡카가 되기도 하고, '아담스 패밀리'의 웬즈데이로도 변신했는데요.
또 형형색색 예쁜 드레스와 선글라스를 착용한 반려견들도 눈에 띕니다.
녹취> 말가레조 / 대회 참가자
"우리는 <아담스 패밀리> 테마로 의상을 차려 입었습니다. 제 반려견은 웬즈데이에요."
이번 의상 대회의 심사기준은 창의성과 독창성, 의상 제작에 대한 가족 참여도 등인데요.
이 축제는 반려견에 대한 책임감을 고취시키고 입양을 촉진하기 위해 매년 열린다고 합니다.
녹취> 로사리오 곤살레스 / 대회 관계자
"우리의 목표는 반려동물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는 것과 입양을 촉진하기 위한 것입니다."
대회에 참가한 모든 반려견들이 다양한 매력을 뽐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또 취지대로 반려동물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증대될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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