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김유나 외신캐스터>
월드투데이입니다.

1. 바이든 "테러단체 로켓 오발로 병원 폭발"
이스라엘을 방문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가자지구 병원 폭발 참사와 관련해 현재까지 우리가 본 정보로 볼 때, 이스라엘 쪽 소행이 아니라 가자지구 내 테러리스트 그룹이 잘못 발사한 로켓의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는데요.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시간 18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및 전시 내각과 만난 뒤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녹취> 조 바이든 / 美 대통령
"오늘 우리가 본 정보로 볼 때, 가자지구에서 테러 단체가 잘못 발사한 로켓의 결과로 보입니다."

또 전 세계와 마찬가지로 우리는 팔레스타인 생명이 희생된 것에 대해 애도한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조 바이든 / 美 대통령
"미국은 분명히 분쟁 중 민간인의 생명을 보호하는 것을 지지하며, 이 비극으로 인해 사망하거나 부상당한 가족들에게 정말로 애도를 표합니다."

아울러 하마스와 대다수 팔레스타인 주민은 무관하다며, 가자지구 주민들은 보호받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2. 바이든,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지원안 발표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에 대한 지원안도 발표했는데요.
먼저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에 대한 지원 방침을 밝히면서, 이번 주 후반에 미국 의회에 이스라엘 지원을 위한 전례 없는 지원 패키지를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이스라엘은 혼자가 아니라며 미국의 변함없는 지지를 약속했습니다.

녹취> 조 바이든 / 美 대통령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 미국이 있는 한, 우리가 영원히 서 있는 한, 우리는 당신을 영원히 혼자 있게 하지 않을 것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거주하는 가자지구 및 서안지구에 대한 1억 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 방침을 밝혔는데요.
이 돈은 가자지역의 비상 수요를 포함해 팔레스타인 주민 100만 명 이상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조 바이든 / 美 대통령
"오늘 저는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지구의 인도적 지원을 위한 미국의 신규 자금 1억 달러도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 자금은 가자지구의 긴급 지원을 포함해 100만 명 이상의 난민과 분쟁의 영향을 받은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지원할 것입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회견을 마친 뒤 이스라엘을 출발해 귀국길에 올랐다고 주요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3. 이스라엘 "이집트 통한 구호품 반입 허용"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무력충돌이 시작된 이후 가자지구를 봉쇄해온 이스라엘이 이집트를 통한 구호품 반입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주요 언론이 보도했는데요.
다만 해당 보급품이 하마스의 손에 들어가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우리 인질들이 돌아오지 않는 한 이스라엘 영토에서 가자지구로 인도주의적 지원이 가는 것은 허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저는 우리 인질들의 귀환을 요구했고, 우리는 그들의 귀환을 위해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함께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 영토에서 가자지구에 이르는 식량과 의약품 형태의 인도주의적 지원을 허용하지 않을 것입니다."

한편 이후 바이든 대통령은 이집트가 첫 인도적 지원 물량을 실은 트럭 20대의 가자지구 진입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는데요.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 방문 후 귀국 중 기내에서 이집트 대통령과 통화한 뒤 우선 최대 20대의 트럭을 라파 검문소로 통과시키는 데 동의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조 바이든 / 美 대통령
"트럭 20대까지 진입에 대해 협상했습니다. 저는 가능한 한 많은 트럭을 보내고 싶습니다."

아울러 미국은 더 많은 트럭의 출입이 허용될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4. 시진핑-푸틴, 베이징서 정상회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현지시간 18일 베이징에서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이번 회담은 제3회 일대일로 정상포럼을 계기로 진행됐으며, 지난 3월 모스크바 회담 이후 7개월 만의 정상회담인데요.
푸틴 대통령은 시 주석과 약 3시간에 걸쳐 대화했다고 밝힌 뒤 경제, 금융, 정치, 국제 분야에서의 협력 등 양국 간 많은 의제에 관해 논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우리는 3시간 동안 중국 국가주석과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논의된 모든 것을 말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양국과 관련된 의제였고, 경제, 금융, 정치적 교류, 국제 분야에서의 협력 등 많은 의제들이 있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러시아와의 긴밀한 협력 의지를 밝혔는데요.
현재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 우리가 하고 있는 긴밀한 외교 정책 협조는 특히 필수적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시진핑 / 中 국가주석
"양국은 상호 간의 정치적 신뢰를 깊게 하고 전략적인 협력 관계를 긴밀히 효과적으로 유지해 오고 있습니다. 우리의 정책은 매우 필수적입니다."

또 두 정상은 최근 가장 큰 글로벌 현안인 이스라엘-하마스 무력충돌 상황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주요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5. 오페라하우스 개관 50주년
호주 시드니를 상징하는 건물인 '오페라하우스'가 올해로 50주년을 맞았습니다.
오페라하우스는 오페라 극장과 음악당을 비롯해 전시관, 도서관 등이 자리하고 있는 건물인데요.
돛과 시드니 항구의 풍경에서 영감을 받은 한 덴마크 건축가의 디자인을 1959년 건설을 시작해 14년에 걸쳐 완공됐고, 1973년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공식 개관했습니다.

녹취> 피터 세쿨레스 / 오페라하우스 투어 가이드
"무엇보다도 이 건물이 이곳에 자리한 지 50년이 됐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고, 매우 영광스럽고 놀랍습니다."

오페라하우스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을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사진이 많이 찍힌 건물로도 꼽혔는데요.

녹취> 피터 세쿨레스 / 오페라하우스 투어 가이드
"이는 엄청난 영광이고, 이 건물이 우리나라와 세계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정의하는 사실입니다. 모두를 위한 건물이죠."

앞으로도 오페라하우스에서 다양한 공연들이 펼쳐지며 전 세계인들의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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