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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병원 중심 필수의료 강화···의대 지역인재 선발 확대
등록일 : 2023.10.20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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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정부는 지방 국립대병원의 의료역량을 서울의 상급종합병원 수준으로 높일 계획입니다.
지역의 부족한 의사 수를 늘리기 위해 지역인재 선발도 확대합니다.
김경호 기자입니다.

김경호 기자>
1. 서울-지역 간 의료격차, 어느 정도인가?
지난해 서울의 5대 상급종합병원을 찾은 지역 환자는 71만3천 명에 달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충남이 9만5천 명, 경북 8만2천 명, 강원 7만2천 명 순으로 많았습니다.
서울과 지역 간 의료 격차는 치료가 가능하지만 사망으로 이어진 비율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강원과 경남의 인구 10만 명당 치료 가능 사망자 수는 서울보다 10명 가량 많았습니다.

2. 의료격차 해소, 필수의료 강화 방안은?
김경호 기자 rock3014@korea.kr
"지역에서 자란 학생이 지역에서 의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는 지역인재 의대 선발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또 전공의 수련을 앞둔 의사를 지방에 더 많이 배정할 방침입니다. 교육부가 맡던 국립대병원의 인사와 예산은 앞으로 복지부가 직접 챙깁니다. 지방 국립대병원의 의료역량을 수도권 수준으로 높인다는 정부 계획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의사의 의료행위에 대한 대가, 즉 수가도 조정합니다. 소아, 중증, 응급 분야에 대한 보상을 높여서 필수의료 분야로의 의사 유입을 늘릴 계획입니다."

3. '3,058명' 의대 정원, 증원 규모는?
구체적인 규모는 밝히지 않았지만 정부의 의대 증원 의지는 확실합니다.

녹취> 박민수 / 보건복지부 2차관
"의사 정원을 확대하겠다고 하는 방침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했기 때문에 정부가 의지를 갖고 2025학년도 입학 정원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의대별 증원 수요, 의료 분야별 수요 조사를 거쳐 늦어도 내년 3월에는 증원 규모가 확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김예준 / 영상그래픽: 김민지)
다만 의료계와의 원만한 협의와 국회의 입법 절차가 마지막 관문으로 남았습니다.

KTV 김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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