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경험'으로 취업경쟁력 강화···청년참여 확대 [정책현장+]
등록일 : 2023.10.20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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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안 앵커>
요즘 기업들이 사람 뽑을 때, 실무 경험이 있는 이른바 '중고 신입'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죠.
현장에서 직접 일을 배울 수 있는 '일 경험' 프로그램에 지원자가 몰리는 이유인데요.
정부가 내년에는 청년 참여자 규모를 두 배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이혜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이혜진 기자>
기업 채용 담당자들에게 청년 구직자를 뽑는 중요한 요인이 뭔지 물었습니다.
'실무 경험이 채용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 응답자의 64%가 답변한 내용입니다.
또, 해당 직무를 현장에서 경험한 '중고 신입'에 대해서도 좋게 보는 기업이 많았습니다.
'일 경험'이 있는 청년 구직자가 취업시장에서 좀 더 유리한 배경입니다.
고용노동부는 청년들이 원하는 직무에서 일하는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미래내일 일 경험사업'을 통해 지원하고 있습니다.
청년들이 기업을 방문해 실무를 익히는데, 프로그램 유형에 따라 참여 기업과 청년에게 지원금이 제공됩니다.
('P' 반도체 장비업체)
경기 화성시에 있는 이 반도체 장비업체도 대기업과 함께 하는 청년 대상 일 경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혜진 기자 yihj0722@korea.kr
"이 곳에서 진행되는 반도체 특화프로그램은 각 직무별로 운영되는데요. 실무강의부터 팀 프로젝트까지 다양한 교육과정으로 구성됐습니다."
반도체를 만들려면 둥그런 실리콘 원판. '웨이퍼'가 있어야 합니다.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려면 이 웨이퍼에 남은 불순물을 제거하는 장비가 필요한데, 책으로만 접했던 장비가 실제로는 어떤 부품으로 구성되는지 현장에서 꼼꼼히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지홍 / 취업준비생
"생산관리 그룹이어서 직접 팹(생산시설)에 내려가 장비를 볼 수 있고 직접 그 장비를 보면서 각각 파트 검사도 하고 그런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장비 관련 교육도 같이 수강하기 때문에 각 파트와 모듈들이 어떤 일을 하게 되는지 배우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반도체 공정을 생생히 익히는 기회인 만큼 청년들의 만족도도 높습니다.
청년 모집 경쟁률이 17대 1을 기록했을 정도입니다.
인터뷰> 위성빈 / 취업준비생
"연구원들을 보조하면서 많은 내용을 경험해보는 과정에서 실제로 많은 내용을 배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만족도 측면에서, 굉장히 높다고 생각합니다."
설문조사 결과, 참여기업의 85%도 일 경험 사업 운영에 '만족한다'고 답했는데, 직무에 적합한 우수 인재를 발굴할 수 있어 긍정적이라는 평가입니다.
고용노동부는 이런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미래내일 일 경험 사업을 더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올해 2만 명 수준인 청년 참여 인원을 내년에는 4만8천 명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녹취> 이정식 / 고용노동부 장관
"직접 와서 일 경험을 해보면 막연하게 직업훈련, 교육...종이로, 인터넷으로 배우던 것을 직접 확인해보면 훨씬 더 여러분이 자신감도 생기고 많은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겠구나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일 경험 지원센터는 전국 6개 권역에 신설합니다.
(영상취재: 김명신 / 영상편집: 김세원 / 영상그래픽: 김지영)
비수도권으로 일 경험 프로그램을 확대해 지역 청년 취업 기회를 늘리는 것이 목표입니다.
KTV 이혜진입니다.
요즘 기업들이 사람 뽑을 때, 실무 경험이 있는 이른바 '중고 신입'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죠.
현장에서 직접 일을 배울 수 있는 '일 경험' 프로그램에 지원자가 몰리는 이유인데요.
정부가 내년에는 청년 참여자 규모를 두 배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이혜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이혜진 기자>
기업 채용 담당자들에게 청년 구직자를 뽑는 중요한 요인이 뭔지 물었습니다.
'실무 경험이 채용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 응답자의 64%가 답변한 내용입니다.
또, 해당 직무를 현장에서 경험한 '중고 신입'에 대해서도 좋게 보는 기업이 많았습니다.
'일 경험'이 있는 청년 구직자가 취업시장에서 좀 더 유리한 배경입니다.
고용노동부는 청년들이 원하는 직무에서 일하는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미래내일 일 경험사업'을 통해 지원하고 있습니다.
청년들이 기업을 방문해 실무를 익히는데, 프로그램 유형에 따라 참여 기업과 청년에게 지원금이 제공됩니다.
('P' 반도체 장비업체)
경기 화성시에 있는 이 반도체 장비업체도 대기업과 함께 하는 청년 대상 일 경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혜진 기자 yihj0722@korea.kr
"이 곳에서 진행되는 반도체 특화프로그램은 각 직무별로 운영되는데요. 실무강의부터 팀 프로젝트까지 다양한 교육과정으로 구성됐습니다."
반도체를 만들려면 둥그런 실리콘 원판. '웨이퍼'가 있어야 합니다.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려면 이 웨이퍼에 남은 불순물을 제거하는 장비가 필요한데, 책으로만 접했던 장비가 실제로는 어떤 부품으로 구성되는지 현장에서 꼼꼼히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지홍 / 취업준비생
"생산관리 그룹이어서 직접 팹(생산시설)에 내려가 장비를 볼 수 있고 직접 그 장비를 보면서 각각 파트 검사도 하고 그런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장비 관련 교육도 같이 수강하기 때문에 각 파트와 모듈들이 어떤 일을 하게 되는지 배우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반도체 공정을 생생히 익히는 기회인 만큼 청년들의 만족도도 높습니다.
청년 모집 경쟁률이 17대 1을 기록했을 정도입니다.
인터뷰> 위성빈 / 취업준비생
"연구원들을 보조하면서 많은 내용을 경험해보는 과정에서 실제로 많은 내용을 배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만족도 측면에서, 굉장히 높다고 생각합니다."
설문조사 결과, 참여기업의 85%도 일 경험 사업 운영에 '만족한다'고 답했는데, 직무에 적합한 우수 인재를 발굴할 수 있어 긍정적이라는 평가입니다.
고용노동부는 이런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미래내일 일 경험 사업을 더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올해 2만 명 수준인 청년 참여 인원을 내년에는 4만8천 명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녹취> 이정식 / 고용노동부 장관
"직접 와서 일 경험을 해보면 막연하게 직업훈련, 교육...종이로, 인터넷으로 배우던 것을 직접 확인해보면 훨씬 더 여러분이 자신감도 생기고 많은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겠구나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일 경험 지원센터는 전국 6개 권역에 신설합니다.
(영상취재: 김명신 / 영상편집: 김세원 / 영상그래픽: 김지영)
비수도권으로 일 경험 프로그램을 확대해 지역 청년 취업 기회를 늘리는 것이 목표입니다.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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